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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별 의미없는 것

야쿠자는 골프도 못치고 밥도 못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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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골프장 취재차 6일간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본 것들 중 인상적인 게 있었습니다.

야쿠자(폭력단) 출입금지 팻말이 거의 가는 곳마다 붙어 있더라는 겁니다.


일일이 사진으로 다 찍진 못했지만, 웬만한 식당이나 술집마다 출입구에 "당 업소는 폭력단이나 폭력단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의 출입을 금지합니다"는 내용의 팻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붙인 이는 '점주' 명의였습니다.

이 팻말을 보면 실제 폭력단 소속일지라도 폭력단이 아닌 척 하고 들어가서 술을 먹거나, 아예 그 술집에서 술마시는 걸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짱코나베라는 냄배안주 요리를 파는 도쿄의 한 술집입니다.


술집 앞에 이런 팻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골프장에도 이런 팻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 골프장의 카운터인데, "폭력단 관계자의 출입과 플레이를 금지합니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붙인 이는 경찰서와 골프장폭력추방협의회, 그리고 해당 골프장 업주 공동명의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골프장폭력추방협의회'라는 단체도 있는 모양입니다.

한 골프장 카운터에 세워둔 팻말입니다. 역시 폭력단 관계자의 출입과 플레이를 금하고 있습니다.


또 차가 빨리 지나가는 바람에 찍진 못했는데, 한 시골마을 진입로에는 "폭력단 없는 우리 마을, 살기좋은 000촌" 뭐 이런 표어도 붙어 있었습니다.


일본 야쿠자 폭력단이 설 자리도 갈수록 좁아지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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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도선 2008.09.23 17:53

    공식적으로 저렇게 할 수 있는 일본의 배경이 뭔가요? 제가 알기론 일본은 유일?하게 폭력단 사무실을 내고 활동을 하는것과 상관이 있나요? 영화나 기사보면 사무실이 대놓고 간판걸어놨던데요.

  • asiale 2008.09.23 18:20

    오히려 야쿠자들이 얼마나 설처되면 저런 팻말을 달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익명 2008.09.23 19:43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실비단안개 2008.09.23 19:45

    우리나라 점주들 같음 폭력단이 무서워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네요.
    일반 고객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겠습니다.

  • 뉴클리어 2008.09.24 09:25

    우리나라 골프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우가 있긴합니다. 다만 출입 자체를 봉쇄할 순 없으니 욕실 입장을 금지시킨다는 데서 차이가 있겠습니다. 쾌 큰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목욕탕 입구에 '문신한 자는 출입할 수 없다'란 경고문(?) ...안내문(?)을 걸어 놓습니다.

  • 뉴클리어 2008.09.24 09:55

    기자 님, 혹 역발상을 해 보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지금 우리나라 골프장은 차고 넘칩니다. 아마 5년 후, 늦어도 10년 내 일본처럼 도산하는 골프장이 수두룩하게 나올 것입니다. 곧 '오장'시대가 온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이용요금이 퍼블릭 50,000원, 정규 100,000원이란 말입니다. 캐디피 포함하고 밥 먹고 끝난 후 대포 한 잔까지를 비용으로 잡아도 퍼블릭 10만원, 정규 15만원이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푸른 잔디 위에서 5시간 정도 재미있게 운동하고 목욕하고 대포 한잔까지 하는 비용이 이 정도이면........

    제가 속없는 이야기 하는 지는 모르오나 주위 현실을 말씀 드리자면

    요즘 돈 있는 사람은 골프 안 친다는 우스개(?)말이 있습니다. 등산,베트민턴,낚시등이 신종 고급스포츠로 떠 오르고 있다고 하더군요. 골프와 배트민턴의 장비를 예로 들자면,

    채를 넣는 캐디백, 옷가지를 넣는 보스톤 백...골프채 열 서너가지를 넣어 100만원 정도이면 꽤 괜찮은 것으로 장만할 수 있고 한번 사 놓으면 평생 쓰는데 비해, 배트민턴 채의 경우 꼴랑^^ 하나에 이십만원 쯤 줘야 쓸만하고 서너 달 쓰면 바꿔 줘야 한다니......집사람과 큰 맘 먹고 5만원 짜리 배트민턴 채 두개를 거금 십만원이나 들여 산 적이 있는데 한 달은 고사하고 보름도 지나기 전 비틀어져 버리더군요. 낚시 장비는 어떻구요. 낚시강인 회사 직원 얘기를 듣고 입이 쫙~ 벌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서민이 즐기기엔 아직도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한 것은 골프는 이제 너무 가깝에 우리에게 다가와 있고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접근할 것입니다.

    이전엔 돈이 엄청 많고, 시간도 넉넉하며, 국산 대형차, 외제차 정도를 타야 골프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마티즈에 채 하나 달랑 싣고 퍼블릭 골프장을 향하는 매니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좋은 스포츠를 부자들만의 전유물로 취급 해 버리기보다는 서민들도 즐거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한 번 찾아 보심이 어떨런지요.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기록하는 사람 2008.09.24 10:56 신고

      저도 골프 치는 사람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대중골프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이 자제되지 않으면, 우리도 일본처럼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적 부담을 안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잉걿 2008.09.30 11:59

    우리나라도 뉴라이트 넘들 못들어오게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