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남 화순군 백아산 아래의 어느 식당 길가에서 죽은 참새를 봤습니다. 죽은 지 오래되어 형체만 겨우 남은 채 말라있었고, 근처엔 작은 개미들이 들끓고 있었습니다. 사실 개미들이 없었더라면 저희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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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그리 많지 않은 교외의 식당이어서 아마도 죽은 자리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참새가 왜 여기에 죽어 있을까요?

동행했던 박영주 형은 이 참새가 식당의 유리문이 있음을 모르고 그대로 비행하다 부딪혀 죽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건물의 양쪽이 모두 유리창으로 되어 있다 보니 참새가 그대로 통과해도 되는 줄 알고 지나가려 하다 유리창과 충돌해 그 충격으로 죽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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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원 안이 참새 사체가 있는 자리입니다.


그럴듯해 보이긴 합니다만, 그게 사실이라면 참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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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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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실비단안개 2008.08.09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새의 명복을 빕니다.()

  2. 유호진 2008.08.09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빵집 유리문에 박은 적 있는데 , 유리가 없는 줄 알고...

  3. 눈먼 새 2008.08.09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에 계신 분들이 말씀하시길 가끔 눈먼 새가 날아와서 망충망에 부딧힌다고 하네요.

  4. 나그네 2008.08.10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아산 가지고 세번이나 우려 먹네요. 7월25일 <백아산 아래서 발견한 나리꽃밭>, 7월27일 <백아산에서 발견한 개망초 군락지>에 이어 이번엔 백아산 식당가에서 발견한 <이 참새는 왜 죽었을까>. 정말 신문사 이름달고, 사진도 달고, 광고도 남들보다 3배나 많이 붙여놓고 정말 이런 글 올려도 됩니까. 다시 한번 이의를 제기 합니다. 두번째 글이 올라왔을때 제가 한번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때 님은 이렇게 답했죠. <원래 글이란 주제와 내용별로 꼭지를 나눠써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정말 요즘 왜 이러세요. 다시 한번 님들이 올린 글들을 한번 보세요.
    이로 볼 때 앞으로 <백아산의 공중화장실> <백아산의 물맛> <백아산을 오가는 버스가 불친절하다> <백아산 주변 식당 맛이 그저 그렇다> 등등의 글들이 계속 올라올 수 있겠네요. 처음에는 사명감을 갖고 글을 올려 팬으로 자주 찾았는데 이런 류의 글을 보니 실망이 앞서네요. 정말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와 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기록하는 사람 2008.08.10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완곡하게 말씀드리면 알아들으실 줄 알았는데, 아니로군요.

      님의 '한 장소당 한 포스팅' 논리는 대체 어디서 누구에게 배우셨는지요? 만일 님이 글쓰기와 무관한 직업을 갖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혹 기자와 연관된 직업이라면 정말 크게 심각한 겁니다.

      님의 말마따나 저는 앞으로 시간 날 때 백아산에서 먹은 음식에 대한 포스트도 올릴 예정입니다. 단순히 많이 올리면 안 된다고 말씀하지 마시고, 왜 그래선 안 되는지 한 번 말씀해주시죠?

      그리고, 광고가 거슬리시나 본데, 지금까지 광고료 수입은 몽땅 미국산 쇠고기 펼침막 보내기운동에 기탁했고, 앞으로도 콘텐츠 재생산을 위해 쓸 겁니다.
      뭐, 그러지 않고 우리가 챙긴다고 해도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어이가 없어서 굳이 답변하지 않으려했는데, 님의 엉뚱한 확신이 좀 지나치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올립니다.

    • 편협한 사고... 2008.08.10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그네님은 정말로 사고가 편협하시군요.
      학교에서 배우는 구닥다리 일률적인 주입식 교육에
      제대로 멍드셨나 봅니다.
      남이야 백아산에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든 뭔상관인지.
      광고야 안보면 그만 아닌가요?
      그리고 나그네님은 한장소에서 한가지 이상은 하실
      생각이 전혀 안 드시는 거 같으니 어디 휴가 가서도
      하루에 한가지 일 이상은 못하시겠네요.

  5. 나그네 2008.08.11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잘 나가고 정말 의욕을 갖고 열심히 하는 블로그 '박형준의 창천항로'에 들어가면 프로필 첫번째 항목에 이런 글이 보입니다.

    1. 줏대없는 이슈·태그 장사질을 사절합니다. 애드클릭스나 애드센스를 의식해 딸랑 몇줄 끄적이고 블로그스피어에 등록시키는 짓은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항목에서 님은 너무 비약한 것 같지만 굳이 비유를 한다면 '딸랑 몇줄 끄적이고'에 해당된다는 거죠. 물론 님의 글들 중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좋고 재밌고 훌륭한 글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좋은 글들을 단번에 도매급으로 깔아 뭉게는 몇몇 글, 그중에 백아산의 글들이 해당된다는 거죠. 그러니 제발 몇줄 끄적이고 사진 올리는 그런 행위는 제발 님이 쌓아올린 그 명성에 맞지 않아서 그렇다는 거죠. 보는 사람이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개망초요, 전국 어디서나 다 있는데 굳이 올릴 필요가 없다는 거죠. 새로운 게 하나도 없는 것이요. 님은 다음블로그에서 아주 아주 인지도가 높은 파워 블로그 중의 하나입니다. 거기에 맞은 글들을 올려 달라는 거죠. 노블리제 오블리제 그런거 있잖아요.

    추가. 편협한 사고님 한테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백아산 가서 개망초보고, 원추리 보고,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는 참새같은 글 말고 백아산에서 정말 의미있고, 재미있는 행위나 볼거리를 봤다면 10개를 적어도 저는 불만이 없습니다. 단지 몇줄 끄적이고 사진 몇장 달랑 올리는 아무 의미없는 글은 다음 블로그를 선도하는 이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이죠. 오해하신 저의 글에 대한 답변이 됐나요.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기록하는 사람 2008.08.11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뜻의 지적인줄 몰랐습니다. 생각해보겠습니다.
      박형준님은 저도 아주 좋아하는 블로거입니다. 하지만 저는 박형준이 아니라 김주완입니다.

      저는 블로그에 항상 심각하고 무게있는 글만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딸랑 몇 줄 끄적이고 사진 올린' 걸 통해 그냥 눈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쉬어가는 페이지쯤으로 봐주시면 안 될까요?

      그리고 저는 아직 저급한 수준이긴 하지만, 사진 찍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습니다. 좀 이해해 주세요.

    • 나그네 2008.08.11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야 그토록 바라던 오해가 좀 풀렸군요. 다행이네요. 앞으로 계속 품격높은 사진과 글 기대하겠습니다.

    • 나우테거스 2008.08.23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호~
      저는 나름 쉬어가는글 맘에 드는데요~
      사람이 머리를 쓰기만 하고 쉬지 않으면~
      일만하고 쉬지 않으면
      과부하 걸려서 멈춰버리던지 병이 나버릴껄요..

      너는 A경향의 글만 써라..써야한다..
      작가를 조정하려는 독자의 욕심일까요??
      너 스스로의 글을 쓰지 말고..
      독자에 뇌리에 인식된 너의 스타일의 글을써라??
      독자의 지나친 요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블로그를 선도하는 파워있는 블로그의 글쓴이는
      자기 취미사나 개인사의 소소한 글은 쓰면 안된다??
      연예인들이 팬들의 취향에 맞춰 눈치보며
      자신을 포장해야 하는것과 무엇이 다른걸까요??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취향대로 글을 쓰면 되는것이라..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소한 일에 쓸데 없는 생각을 많이 하다 갑니다 ^^;;

  6. Favicon of http://www.darkhorse.pe.kr/ 문성덕 2008.08.11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가 보이도록 왜 참새를 안치웠을 까요 ㅎㅎ;;

    • 주머니쥐 2008.08.11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름은 부패도 빠르지만 다른 일꾼들도 한창 왕성할때니까요...개미나 기타 요런 애들이 한나절 정도면 저렇게 만들수도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