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자단을 위한

글 쓰고 사진 찍는 법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에서 경남도민일보 위탁을 받아 어린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NIE 신문활용교육이고요 ‘도랑 살리기’가 주제랍니다.

 

2005년부터 해마다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을 하고 있는(경남도민일보는 여태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마다 선정됐음)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공모 사업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기자단을 운영하면서 몇 가지 지침을 세워봤습니다. 글쓰기와 사진 찍기와 취재노트 활용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잡아놓고 보니까 ‘원래 취지를 잊지 말고 그대로 실현하자’가 가장 중요한 줄기였습니다.

 

이를테면 글쓰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데

알아들을 수 없도록 어렵게 쓴다든지 하면 안 되고,

사진도 보도 기사를 받쳐주는 내용이면 그만인데 일부러 예술 사진 찍듯이 하면 안 되고,

취재노트는 나중에 기사 쓸 때 도움을 받고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쓰는데,

글씨를 예쁘게 쓰려고 애쓰다 보면 그렇게 하기가 아무래도 어렵다는 얘기쯤 되겠습니다.

 

이와 함께 중요한 줄기 가운데 또 하나는, 이렇게 해야 맞고 저렇게 하면 틀린다거나 이렇게 해야 한다는 꿰어맞춘 틀에서 벗어나기였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들이 글쓰기를 부담스러워하고 나아가 공포를 느끼기까지 하는 바탕에는 잘 써야 한다, 틀리지 않게 써야 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이는 어른이든 아이든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뒤집어 말하자면 이런 강박을 풀어주는 것, 이런 옳고 그름 또는 맞고 틀림에 매이지 말고 ‘뜻만 통하면 된다’면서 마음껏 쓰게 해 주는 것이 오히려 어쩌면 제대로 된 글쓰기 그리가 나아가 기사쓰기의 시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제 세상살이에 접어든지 스무 해도 되지 않은 애들인데, ‘틀릴 권리’와 ‘잘못할 자유’를 십분 보장해야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더욱 짙게 들어 이리 한 번 해 봤습니다.

 

 

처음 글쓰기 십계명

 

1. 기사를 잘 쓰려면 무엇보다 먼저 잘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 얘기를 귀 기울여 듣도록 애씁니다.

 

2. 좋은 기사를 쓰려면 취재하고 보도하려는 사물을 제대로 살펴볼 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주변 상황을 제대로 들여다보도록 노력합니다.

 

3. 자신감을 가집시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틀렸을 때는 고치면 됩니다. 틀릴까봐 두려워하면 영영 글을 못 씁니다. 틀려보지 않고 바르게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틀리기는 쉽지만 고치기는 더 쉽습니다.

 

 

 

4. 마침표와 마침표 사이 문장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주어와 술어를 하나씩만 씁니다. 그래야 전달하는 뜻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5. 그렇지만 처음부터 짧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생각이 정리돼 있지 않으면 짧게 쓸 수 없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짧게 쓰려고 하면 오히려 부담스럽습니다.

 

6. 먼저 생각이 떠오르는대로 길든 짧든 씁니다. 꾸밈말도 달아봅니다. 그러고는 다시 읽어보면서 길다 싶으면 잘라주고 꾸밈말이 지나치거나 거치적거리면 지웁니다. 

 

7. 아는 만큼만 씁니다. 자기가 아는 범위를 넘어서 글을 쓰면 자기도 모르는 어려운 낱말을 쓰게 됩니다. 자기가 모르는 얘기는 기사를 읽는 독자도 당연히 알아보지 못합니다.

 

8. 친구나 식구한테 편하게 얘기하는 식으로 씁니다. 독자가 자기를 어떻게 여길는지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생각과 느낌과 반응을 솔직하게 씁니다.(이게 말처럼 쉽지 않은 줄은 압니다만^^) 

 

9. 원인과 결과 사이 관계를 밝혀 씁니다. 단순 사실 나열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제목을 무엇으로 할까도 함께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10. 사람은 논리보다는 감성에 따라 더 많이 움직입니다. 글쓰기도 논리로 머리를 움직이기보다는 감동으로 감성을 움직이는 쪽으로 방향을 맞춰야 마땅합니다. 앞으로 대세느 논술이 아니라 감술입니다.

 

 

취재 노트 활용법

 

취재하고 사진 찍고 기사까지 쓰고 나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1. 나중에 기사를 쓸 때 찾아보고 활용하려고 취재노트를 쓴다는 사실을 명심합니다.

 

 2. 나중에 알아보기 쉽도록 날짜 시간 장소를 먼저 적습니다.

 

3. 일어나는 시간 순서대로 적어나갑니다.

 

4. 글씨를 예쁘게 잘 쓰지 않아도 됩니다. 나중에 알아볼 수만 있으면 됩니다.

 

5. 생각을 하면서 적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적힌 내용이 무슨 뜻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6.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밑줄을 치거나 겹쳐 쓰든지 해서 표시가 나도록 합니다.

 

7. 취재를 마칠 때는 취재노트에 적은 내용을 전체적으로 한 번 훑어보고 흐름을 파악합니다.

 

8. 전체적으로 훑어보면서 빠지거나 놓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보충해 줍니다.

 

 

취재 사진 촬영법

 

1. 취재를 하면서 찍는 사진은 아름답거나 보기 좋지 않아도 됩니다.

 

2. 취재 사진은 해당 기사를 독자가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니다.

 

3. 해당 기사가 말하려고 하는 주제와 걸맞은 장면을 찾아내어 사진을 찍으면 좋습니다.

 

 

4. 이 사진에는 어떤 상황이 담겼으며 사진을 통해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으면 더욱 좋습니다.

 

5. 보통 취재 사진에는 두 개 정도 초점이 있는데 중요도에 따라서 주된 소재와 부속 소재로 구분해 사진에 담습니다.

 

6. 사진에 담기는 크기는 주된 소재가 작을 수도 있고 부속 소재가 작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정도는 주된 소재가 높도록 해야 합니다.

 

7. 그러면서도 상황 전체를 담는 사진은 여러 장을 꼭 찍어둬야 합니다. 나중에 써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8. 기사와 함께 쓸 사진 고르기는 나중에 하는 편이 낫습니다. 미리 골라둬도 기사의 방향이나 초점이 달라지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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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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