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세상

자동차보험료 결제, 10만원 더 나갔다면?

김훤주 2011. 9. 20. 07:00
반응형
며칠 전에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자동차보험 만기가 돼서 신용카드 번호를 보험회사에 알려주고 결제를 하게 했는데 10만원이나 더 많이 긁었다는 내용입니다.

다행히도 그 신용카드는 결제가 되면 손전화 문자 메시지로 그 내역을 알려주게 돼 있는 것이라서 바로 손전화를 통해 10만원이 더 많이 떨어져 나갔음이 확인이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게 제보를 해 주신 이는 곧장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서 40 몇 만원이라 해 놓고 왜 50 몇 만원을 결제했느냐고 따졌답니다. 그러니까 담당자가 곧바로 잘못을 확인하고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다시 결제를 한 내용이 손전화를 통해 들어왔고 사과하는 문자도 함께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이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50 몇 만원을 결제했다는 첫 번째 문자메시지.


"내가 손전화 문자메시지로 확인하지 못했으면 그대로 떼이지 않았을까?" 해당 보험회사 직원의 단순 실수인지 아니면 일부러 작정하고 10만원을 많이 결제했는지가 궁금하다는 얘기입니다.

50 몇 만원 결제 승인 취소가 됐다는 두 번째 문자 메시지.

원래 계약대로 40 몇 만원이 결제됐다는 세 번째 문자 메시지.


이것이 그이가 제보를 한 까닭입니다. "자기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았을까? 그렇다면 보험회사가 농간을 부릴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를 막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것도 궁금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제가 잘못돼 죄송하다는 사과 문자 메시지.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 우리 사회가 신용사회 운운하는 실정인데, 또 보험회사도 대부분 대기업인데 이런 잘못을 바로잡는 피드백이 갖춰져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실제로는 어떤지 궁금하다."

나중에 보내온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


이 글 읽으시는 여러분께서는 이런 경우를 당한 적이 있으신지요? 아니면 이웃 아는 사람에게서 비슷한 경우를 들은 적이라도 있으신지요?


그리고 보험회사가 이런 잘못을 사후에 걸러내는 피드백 장치가 돼 있는지 여부나 그 피드백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행여 아시는 바가 있으신지요?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이런 방면에 지식이 있으신 분은 좀 일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보험회사에 바로 물어보려다가 그러면 뻔한 대답을 들을 것 같아 이렇게 먼저 강호의 고수님들께 한 번 여쭤 봅니다. ^^

김훤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