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 진짜 순대>는 땅 짚고 헤엄만 치는 가게

11월 6일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이 마련한 경남 팸투어에서 점심을 창녕군 <도천 진짜 순대>에서 먹도록 일정이 짜여 있었습니다.


저는 바쁜 일이 있어 먼저 나오는 바람에 함께 가지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진짜 순대 고무· 찬양(?)하는 글들이 블로그에 바글바글했습니다.

저는 과연 그런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집 음식이 맛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고무·찬양할만한 거리가 되는지 미심쩍었습니다.

얼마 전에 창녕에서 점심을 먹을 일이 있었는데 일부러 <도천 진짜 순대>를 찾았습니다. 블로거들의 극찬이 떠오르면서 슬그머니 확인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전에도 여러 차례 걸음을 했었지요.

음식은 무엇보다 먼저 맛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과 질이 달라집니다.
 

요즘 시대에 음식 하나를 두고 너무 거창하게 말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역에서 나는 재료가 가장 바람직한 먹을거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안내 소개 팸플릿.


'요새 그런 음식점이 있나?' 이렇게 말씀하면 더 할 말이 없기는 합니다만, 어쨌거나 저는 그래서 <도천 진짜 순대>가 지역에 있는 밥집이기는 하지만 지역과는 완전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순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막창 소창 흑미 두부 들깨 배추 상치 고추 마늘 따위들이 과연 지역에서 나는 것이겠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법칙은 없지만 이런 정도 규모로 장사한다면 지역에 대한 그런 배려는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경남 창녕군 도천면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이라고도 할 만한데, 고작 지역 주민에게 끼치는 정도가 동네 아줌마가 <도천 진짜 순대> 가게 앞에서 삶은 옥수수나 팔도록 하는 데서 그쳐서야 되겠습니까?

도천면에서 <도천 진짜 순대>를 두고 이웃 인심이 어떻게 돼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1996년 창업해 여태 장사하면서 지역 농민들을 고추 마늘 양파 파 들깨 콩 등등 작물 재배를 갖고 조직할 수도 있었지 않겠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면 요즘은 생산자가 뚜렷하게 확인되는 경우가 억수로 드물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써 손님과 지역 주민 양 쪽 모두로부터 인심과 믿음을 더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먹을거리라면 이런 식으로 지역 먹을거리(local-food)를 쓰고 지역 먹을거리를 지향해야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알려진대로, 먹을거리는 이동 거리가 길면 길수록 건강함과 싱싱함을 잃고 오염이 더욱 많이 됩니다. 


우리가 중국이나 미국이나 남아메리카에서 수입돼 오는 농산물을 별로 쳐 주지 않는 가장 큰 까닭이 긴 이동거리와 오랜 수송 시간 때문입니다. 그 동안 썩지 않고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갖은 약품이 투입되기 마련인 것입니다. 

가서 먹어보신 분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도천 진짜 순대>에 듬뿍 들어가는 들깨가 국산이라고 알리는 글귀가 한 군데도 붙어 있지 않습니다.

팸플릿 왼쪽 방송 출연 자랑과 오른쪽 메뉴 소개.


마찬가지 반드시 알리게 돼 있는 부분은 알리겠지만, 나머지 여러 가지 음식 재료에 대해 국산이라거나 창녕 도천에서 나는 물건이라고 알리는 대목도 전혀 없습니다.

두부를 국산 콩으로 만들었다고 알리지도 않으며, '7가지 신선한 야채'가 국산이거나 도천산이라고 알리지도 않으며 '혼합 양념 등 총 21가지의 재료'가 국산이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국산이라고 하면 그 자체가 커다란 자랑거리이기도 하다는 추세에 비춰 보자면, 이렇게 일부러 알리지 않는 것을 보면 <도천 진짜 순대>에서는 국산이 별로 재료로 들어가지 않는가 봅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고 말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곳 <도천 진짜 순대>의 음식 가격이 일반 다른 순대집과 비슷하거나 싸다면 그런 말씀이 백분 그대로 성립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천 진짜 순대>를 들러보신 분은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여기 음식은 분량만 본다면 아주 비싼 편입니다.

'소창순대와 김말이순대 왕순대 그리고 내장을 고루 맛볼 수 있다'는 '모듬순대'가 1만원인가 하는데 보통 시세로는 비싸도 6000원짜리 정도밖에 안 돼 보입니다.

제 아무리 '돼지 막창과 소창에 흑미, 두부, 돼지고기… 7가지 신선한 야채에 혼합양념 등 총 21가지의 재료로 버무려 만든 소를 채워 넣고 삶은 순대'라 해도 국산 재료 아니라면 이런 가격대가 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게다가 언제나 손님들로 바글바글 넘쳐나는 지금 엄청나게 자금 회전이 잘 되는 현실에 비춰, 이윤율을 다른 일반 순대 가게보다 더욱 낮게 매길 수 있다고 본다면 더욱 터무니없이 비싼 값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값은 상대적으로 싸게 할 수 있는데도 비쌉니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입소문으로 맛있다고 알려졌고 그에 바탕삼아 SBS KBS KNN 따위 방송을 탔다는 호조건에 기대어 그냥 땅 짚고 헤엄치기만 하는 집입니다.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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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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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로피왕자 2010.12.01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개인적으로 이런 글은 반갑지 않군요. 재료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그것만으로 그집에 대한 평가를 한다는 건..또 전 그집에 안가봤지만 입맛은 개인마다 다들 수 있고요. 이 글로 인해 그 집의 영업에 불이익이 생긴다면...흠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2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편하게 해 드렸다면 미안하군요.

      영업에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칭찬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그냥 이렇게 뒤집어 볼 수도 있는 것입지요. ^^

      그리고 가게 주인이 눈이 밝다면, 이런 쓴소리에서도 좋은 내용을 걸러내어 자기것으로 삼을 줄 알리라 여깁니다만.

  2.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크리스탈 2010.12.01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집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제 입맛에는 최상은 아니었는데 블로거들이 너무 극찬을 해서
    아.. 사람 입맛은 다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시골에 그만한 인테리어 하기도 쉽지 않고,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생각해보니 창녕에서 나는 재료를 쓰면 더 많은 칭찬을 받을 거 같네요.
    앞으로 사업하는 분들이라면 꼭 기억해둬야할 내용인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파비 2010.12.01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입맛엔... 최상이었던 거 같구요.
      병천순대니 뭐니 해서 북쪽 순대들이 창원에도 많이 등장했지만, 이 집 순대맛을 보고 나면 전부 맛이 없어 못 먹게 된다는...

      인테리어는 갠적으로 그 옆에 원래 있던 낡은 집을 좋아했는데... 가게주인도 바꿀 생각이 없었다고 했는데, 집주인에게 쫓겨났다고 하더군요. 장사가 잘 되면 원래 그리 되죠. 만날재 옛날손짜장도 쫒겨나서 소송까지 하다 결국 그 옆에 새로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이집은 제가 잘 아는 집이라서... ㅎㅎ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2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 한복판에 어울리지 않게 지은 가게입지요.

      지나치게 도시풍으로 손님 관리하는 것도 좀 그랬지요.

      물론, 제 생각일 뿐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2.cctoday.co.kr 꼬치 2010.12.01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아마도 원산지 표시를 하는 품목이 정해져있기 때문일겁니다. 굳이 밝히지 않아도될 재료까지 식당들이 나서서 밝힐 이유가 별로 없을테니까요.

    이집은 맛집으로 불리기에 너무나 충분한 식당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입장에선 '진짜순대'라는 상호때문에 포스팅이 망설여지는 곳이었습니다.

    주변환경과는 너무나 다른 도회지스러운 식당 분위기와
    퓨전에 가까운 순대 상차림.
    대박맛집이긴 했지만
    제가 생각하는 진짜순대집과는 거리가 좀 멀었습니다.

    순대집에 순대국밥도 없고...

    http://blog2.cctoday.co.kr/436

    • Favicon of http://go.idomin.com 파비 2010.12.01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옆 낡은 집이 원래 집인데, 거긴 운치가 있었죠. 제가 단골이었거든요. 비오는 날 마당 한가운데 원두막에서 순대시켜 소주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집주인에게 쫒겨났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장사가 잘 돼서... 집주인이 직접 순대집을 열었는데 망했다는... 그 뒤에 보신탕도 하다가, 다른 뭣도 하다가 지금은 폐가 됐습니다. 결국 세도 못 받게 됐죠. 촌에서 그런 집이 세가 나갈 리가 있겠습니까.
      ps; 이집 순대는 국밥용으론 부적합할 것 같더군요. 국밥용엔 시커먼 찹살순대가 맛있죠. 늘 그것만 먹어서그런가?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2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꼬치님/ 고맙습니다.

  4. 정운현 2010.12.01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리있는,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맛은 좋았다고 생각됩니다만,
    값은 과도하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컬푸드 사용여부도 중요합니다.
    이런 점도 참작돼야 할 것입니다.
    언제 심층취재를 한번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파비 2010.12.01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값싸고 맛있는 순대는 종삼거리 앞에 거 무슨 빌딩이더라요? 스카이라운지 올라가니 북한산이 정면으로 훤히 보이던데요. 그 빌딩 밑에 순대하고 돼지국밥 골목이 형성돼 있는데요. 거기 진짜 싸고 맛있더군요.
      제 보기에 이집도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대충 이 동네 가격대가 그렇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순대집이 있는데 맛에 비해 그리 양도 많지 않고요. 늘 실망이죠. 이거 괜히 진짜순대집 변호사 된 기분인데요. ㅎ

    • Favicon of http://go.idomin.com 파비 2010.12.01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컬푸드도 좋지만...
      알려진지 7년 정도에 새 건물 지은지(이것도 쫓겨나서) 4년 된 집에다 로컬푸드 요구하기는 좀... 게다가 그런 마인드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지역사회에 기여 뭐 이런 건 좀 아이다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3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배님 ^^ 고맙습니다.

      심층 취재를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어쩌면 광폭 취재가 더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만 ^^

      파비님/ 지역 기여 이거는 영 아니다 싶은 게 맞지요. 결과를 앞세워 적다 보니 그렇게 되긴 했는데, 지역 먹을거리를 쓰면 지역에서 인심을 얻을 것이고, 지역에서 장사하면서 간단하게 생각해 드나드는 차량만으로도 지역에 폐를 끼치는 셈인데, 그렇게 보면 기여라기보다는 빚을 갚는 것이라고 보면 딱 맞을 것입니다.

  5. 김용택 2010.12.01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데 다 다녀오셨네요.
    블로거들 보면 살맛이 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직업적인 사람도 있지만 블로그란 행복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하고요.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6. Favicon of http://redtop.tistory.com/229 더공 2010.12.01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집소개 상당히 힘들어요. 이런 글을 과감하게 써 주신 것도 저는 오히려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맛있다고 해서 가보면 맛 없는 곳도 상당히 많아요. 분위기 좋다가 해서 가보면 영 아니올시다도 많아요. 서비스 좋다해서 가보면 왕창 불쾌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맛집 소개는 될 수 있으면 안하고 지내요. ^^

    그래도 이런 글 하나하나가 더 서비스 좋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혹시라도 주인장이 보시고 "아.. 그래!! 국밥용으로도 개발을 해야겠다" "이런 부족한 부분이 있었구나" 하고 바꾼다면 더욱 좋겠죠.

    반대로 이게 영업장이고 하다보니...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이래저래 힘든 것이 맛집 포스팅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3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더공님.
      특히 "주인장이 보시고" 부분은 정말 제가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은 대목입니다.
      이른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7.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1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 ^^ 스스로 말한 바대로,,,, <진짜 순대> 변호사 맞네.....

  8. Favicon of http://blog.jb.go.kr 전북의재발견 2010.12.01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맛에 대한 평가야 사람마다,블로거들마다 천차만별일 수 있고 당연한 일이지만 이렇게 살짝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도 봅니다. 잘 봤습니다.^^

  9. 제3자 2010.12.01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은 맛으로 승부한다.라고 한다.현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는 늘 삶에 찌들어 산다.노동의 가치나 생산의 중요성 그리고 산다는것에 여유 따위는 대한민국에 없다고 봐야한다. 경남도민일보 "갱블"인지 "블로거"인지 도 결국 삶의 여유를 찾아 카메라 메고 전국산천을 찾아가는거 아니 겠는가?

    그러다 보니 어느지역 무슨음식이 맛있더라 는 식으로 입소문에 따라 가게 되어 있는것이다.뭐냐하면 여행은 즉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육체를 피곤하게 만든다.여행을 하다 보면 제시간에 식사를 하는경우 드물 것이고 이왕 바깥에 나왔으니 소문난 맛집을 찾게 마련이다.

    인간의기본적 욕구인 먹거리에 집착하게 되는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김훤주 기자의 주장처럼 우리가 식당음식을 두고 재료를 따지는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인데 재료를 두고 국산이니 중국산이니 미국산이니 호주산이 따진다면 정말 우스운 노릇이다.

    그렇지만 따져야 할땐 따져야 한다.지지난해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도 결국은 안전성 문제가 걸려있으니 국민들이 저항했고 이명박은 두번이나 사과했지 않은가 음식에 재료가 뭐가들어가며 또 무슨양념이 첨가되는가 부분도 중요시 되어야한다 . 따질것은 반드시 따져야 하며 그것이 진정한 소비자의 권리이자 의무인것이다.

    지지난해 이명박은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이 미국국민들은 거의 먹지않은 쓰레기 같은 고기를 수입하는데 합의 했고 더구나 국가의 자존심 이 걸린 검수검역권 마져 미국이 행사하도록 합의 했다.그러니까 우리국민이 광우병에 걸려도 미국산 쇠고기를 계속 수입 한다는 것이고 그권리는 미국측이 전권을 가진 다는 것이다.위기사 내용도 같은 맥락 으로 필자는 생각하며 따라서 김훤주기자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이다.현재한반도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연평도 사건을 빌미로 미국놈 군함이 우리영토를 점령하여 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스스로 지켜야하며 전시작전권도 미국으로 부터 돌려 받아야한다.전쟁반대!미국반대!

  10. 트로피왕자 2010.12.01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 정말 배울게 많습니다. 제 고향 파주에는 프로방스라는 외식업체가 있습니다. 자유로를 따라 탄현면 오두산전망대가는 길에 있었는데 정말 장사가 잘됐어요..그러자 주위에서 많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왜 돈벌어서 서울로 다가져가냐..주위에서 물품좀 사주면 안되냐? 등등..

    파주신문사라고(한때 제가 몸담았었던..)에서 이런 문제로 취재해서 기사도 났었죠. 그 업체...외지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지역에선 참 인지도가 나빠졌어요.기사외에도 스파게티에 와인 스테이크 팔고 있었으니까요. 아마도 정서적으로도 않맞았겠죠(이제 아시겠죠? 창원 롯대 백화점에 있는 프로방스..ㅎ).

    기자의 신분을 밝히지않고 그곳에 식사하러 갔다가 사장님을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하다 여쭤 봤습니다.김훤주 기자님이 쓰긴 기사처럼요. 그분 말씀이.."지역의 것을 소비하는게 제일 좋지만..추구하는 맛의 세계와 질적인 문제, 나름의 비법에 맞는 재료의 선택, 그리고 구매를 원하시는 분이 한 두분도 아니고...이런 문제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요.

    본인도 지역에서의 그런 지적을 잘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게 있다라며 말을 맺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장님...직원들은 그 지역의 청년들을 뽑은 후 교육을 시켜 서울이나 타지역의 프로방스 체인점에 높은 직책으로 보내시고, 수입(년 매출액이 수십억이니까요)은 무조건 지역의 은행을 이용하시더군요.

    위의 글이 좋은 비교는 아니겠지만 제가 만약 그 순대국집을 간다면..김훤주 기자님의 글 외에 다른 면을 보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누군가는 칭찬도해줘야죠. ^^: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트로피왕자님의 이력과 생각이 무척 재미있네요.
      저도 만약 다른 블로거들이 그렇게 극찬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글을 쓸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생각을 했더라도 실행에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너도나도 하나같이 칭찬하니까, 저라도 좀 매운 소리를 좀 내야겠다 싶어서 써 봤습니다.
      이 집도 좋게 보면 좋은 점이 엄청 많은 집이기는 합니다.

    • 트로피왕자 2010.12.03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OH NO!!!!!! 제 이력과 생각이 재미있다니요..어찌 그런 심하신 말씀을 제 글만 보시고 저를 어떻게 안다고 그런 말씀을...그집의 단편만 보고 그 집에 대해 논하는거하고 똑같잖아요. 재미있다니요? 한 사람의 인생을 어찌 그리 쉽게 정의 하시죠? 도천진짜 순대처럼..설마 글쟁이이신건 아니죠? OH NO!!!!!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5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느끼신다면 '재미있다'는 말 취소합니다. 미안합니다.

  11. 비뚤어지게 세상보기 _ 2010.12.01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천 진짜 순대>는 땅 짚고 헤엄만 치는 가게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 음식점에서 지역물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너무 삐뚤하게 보시는것 같네요. 설마 세상을 바로 잡자는 사명감이 크신분께서 저속한 클릭수를 늘리길 원하는 희망으로 저런 제목을 붙이시진 않았겠죠 ? 왜 글이 많이 꼬인것 처럼 느껴지시나요? 님이 올리신글도 비뚤게 쓸려고 노력하는모습이 보이는군요.

    세상을 제발 좀 넓게 봐주세요. 바로 봐주시고요.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3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의견 주셔서요^^
      땅 짚고 헤엄치기만 하는 가게 맞지요.
      그리고 이렇게 비판하는 것만 세상을 삐뚤어지게 보는 것일까요?
      저는 오히려 칭찬 일색인 글이 더 삐뚤어진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비판은 세상을 좁게 보는 것이고 그게 아닌 칭찬은 세상을 넓게 보는 것이라는 편견이 있으신 것 같은데, 제발 버려주세요~~ 버리시지 않아도 제가 어쩔 수는 없지만요.

  12.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구르다 2010.12.02 0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 도천 진짜순대의 경쟁력은 1번은 맛이지만
    두번째는 주변에 주차공간이 넓다는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전 순대보다는
    느끼하지않는 볶음밥이 더 좋았습니다.
    순대전골은 조금 질겼고, 모듬 순대는 맛있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3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랬군요.
      제가 보기에는 주차 공간이 다른 데 견줘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경쟁력 1순위는 '입소문' 같았습니다.

  13. Favicon of http://www.unny.com fleuriste st-laurent 2010.12.02 0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점영업은 블로그가 참 영향력이 생각보다 많군여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3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근데요, 제가 이런 글을 써도 그 집은 영업이 잘 될 것입니다.
      이 글에 있는 매운 소리를 받아들이면 더욱 장사가 잘 될 것이고요. ^^

  14. 요즘 세상에 2010.12.03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 요즘 세상에 국내산 수입산 따지는게 좀 포인트가 없는거 같네요. 육류나 쌀 같은 특정 재료 빼고는 법적으로나 상도덕적인 측면에서나 별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살면서 장 종류도 직접 담가 먹고 염전도 겸업하지 않는 이상, 국내산 수입산 따지는게 좀 오래된 유행 같네요.

  15. 화이팅입니다 2010.12.05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똑같이 식당을 바라보는 분이 계셔서 놀랐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관점으로 적으신 적 있죠 ?
    힘내시고 계속 좋은 글 부탁합니다.
    서울에서도 트위터를 통해서 자주 글을 접하고 있습니다.

  16. 태클 2010.12.07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번 이용했습니다. 아주 맛있는 순대는 사실 아닙니다. 보통이상이죠.
    하지만, 잘되는 식당이라고 글처럼 도덕적이나 사회적인 책무를 져야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사장님이 글에 나온것처럼 한다면야 정말 박수받을 일이지만, 그렇게 하지않는 다고 비난이나, 취재를 당해야할것같지않습니다.
    그런 비난이나 취재는 이런 사회적책무가 없다는 식당들이 아니라, 아직 반찬을 재사용하거나, 음식가지고 장난치고 학교앞에 있는 불량식품들을 어린이들에게 파는 업자들하기에도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12.08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클님 고맙습니다. ^^
      저도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지요.
      그런데 다른 글들이 칭찬 일색으로 나오니까, 그냥 균형을 한 번 잡아보고 싶었고,
      나아가 이렇게 보는 눈도 있구나 하고 한 번 자리를 깔아본 정도로 여겨 주시어요~~~~

  17. 사하라 2010.12.15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이나 간곳, 꽤나 만족한 식당이었던곳.
    여기를 두번째 또 갔던것은 시골정서, 우리것, 서민적인것, 지방색등등 이지 않았나 싶군요.
    (물론 쾌적함, 친절함, 주차의 편리함, 나들이겸 식사겸.. 도 있구요)

    요번에 가서 체인점, 공장등의 내용이 있는 팜플렛을 보았죠.
    그러면서 확장에 치우치다가 위에 열거한 내용들이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원산지까지는 생각이 안 들었네요.

  18. Favicon of http://freeonlinevideochat.net freeonlinevideochat 2011.12.16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모두 들! 이 메시지에 더 쓸 수 없습니다! 이 게시물을 읽고 생각나 전에 내 룸메이트가! 그는 항상 그것에 대해 얘기 보관. 그에 게이 문서를 보내드립니다. 비교적 확실히 그가 독서를 즐길 것 이다. 공유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