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세상

김태호 총리후보는 왜 계란후라이를 태웠나?

기록하는 사람 2010. 8.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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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1시간 전(6시 30분쯤) 자신의 트위터(@hohodamo)에 아래와 같은 글과 사진을 남겼네요.

"미숫가루에 우유 섞어 한잔 아~양이작다. 그래서 계란후라이, 다탔다. 라면은 자신있는데... http://twitpic.com/2dxbs7"

현재 김태호 총리후보는 서울 광화문의 한 15평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두고, 숙식도 거기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집 떠난 자취생' 비슷한 서울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큰 덩치와 키에 '미숫가루에 우유 섞어 한 잔'이라면 당연히 양이 모자라겠죠. 그래서 계란 후라이를 해 먹으려 했나 봅니다.


문제는 그 후라이를 태워버렸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니 계란후라이를 후라이팬에 하지 않고 냄비에 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식용유도 바르지 않고, 그냥 마른 냄비 바닥에 계란을 깨넣은 것 같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배는 고프고, 후라이팬과 식용유는 없고…, 에라이! 그냥 한 번 해보자.'

이래서 그냥 마른 냄비에 계란을 깨넣긴 했는데, 어라! 타버리네? 이렇게 된 걸까요?

아니면 정말 계란 후라이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나, 요리에 무지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걸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총리 후보자로서 '친서민' 이미지도 보여줄 겸 이런 재미난 에피소드를 한 번 연출해 본 걸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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