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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본 세상/동네 소식

나이트클럽 미끼 여성 사례 5만원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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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달 전 '돈으로 30·40대 여성 유인하는 나이트클럽'이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마산 시내에 붙어 있는 나이트클럽 광고를 보고 쓴 글이다. 당시 한 나이트클럽은 "매일밤 10시까지 오시는 여성손님께 1인당 현금 1만 원을 무조건 드립니다."라고 홍보하고 있고, 또다른 한 곳은 "10시까지 오시는 여성고객(30, 40대) 한 팀당 현금 3만 원을 드립니다."라고 밝히고 있었다.

그걸 보고 '여성을 고객으로 보지 않고, 남성 고객을 끌기 위한 미끼상품처럼 취급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도 물어봤더니 "여자를 접대부쯤으로 취급하는 거지, 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오늘 아침 출근길(자유기자도 출근은 한다)에 골목골목마다 또다른 나이트클럽의 광고포스터가 대량으로 나붙어 있었다. 그냥 지나치려다 흘낏 봤더니, 이젠 1만 원이 아니었다. 무려 5만 원이었던 것이다.


"9시 30분까지 입장하시는 30·40대 여성고객께 5만 원을 즉석에서 드립니다."

여성고객에게 주는 미끼 사례금이 두 달만에 무려 다섯 배나 뛰었던 것이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여성 1인당 1만 원, 한 팀당 3만 원을 줘도 찾아오는 미끼 여성이 별로 없다는 뜻인가? 그래서 미끼 사례금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봐야 하는 건가?

여성 1인당 1만 원을 준다는 두 달 전 나이트클럽 포스터.

여성 1팀당 3만 원을 준다는 두 달 전 나이트클럽 포스터.

무려 5만 원을 준다고 꾀는 오늘 아침 우리동네 골목의 나이트클럽 광고 포스터.


아니면 5만 원을 줘도 충분히 제값을 할만큼 미끼의 효과가 크다는 뜻인가?

그리고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 왜 유독 30·40대 여성에게만 돈을 준다는 것일까? 젊은 여성일수록 좋아하는 게 호색한들의 특징이라고 봤을 때 20대라면 더 효과가 클텐데 말이다.

또 하나의 의문. 여성단체는 이런 식으로 여성을 모욕하고 노골적으로 상품화하는 나이트클럽의 행각에 대해 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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