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세상

전교조 위원장 "밥값 내는 군인이 있나?"

기록하는 사람 2010. 3. 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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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정진후 위원장은 "6월 2일 교육자치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선거전략은 전교조를 사정없이 두들겨패서 전교조 대 반(反)전교조로 나누어 전교조를 심판하려는 것"이라며 "그래서 전교조 역시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24일 오후 6시 30분 창원시 상남동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4층 강당에서 열린 '민주노총 정치학교'에 참석,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교조가 이번 선거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몇 가지 중 하나가 친환경 무상급식인데, 한국의 어떤 부자도 자기 자녀를 군대에 보내면서 자녀의 밥값이나 책값을 부담하겠다고 한 사람이 없듯이 무상으로 해야 할 의무교육 현장에서 밥값·책값을 부담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학생들의 수업준비물도 (국가에서) 해결해줘야 한다"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돈이 없다고 하는데, 지난 5년간 부자감세로 90조원의 세금을 줄였다. 그 돈이면 무상급식 몇 번을 해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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