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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5

해운대 108층 집중 보도 않는 방송과 신문

5월 13일 108층 477m짜리 아파트 관광 리조트 건물이 들어선다는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오후 2시 해운대 만남의 광장에서 거다란님과 달그리메님을 만났습니다. 선비님과 파비님은 오려고 했으나 미리 잡은 다른 약속이 있는 등으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거다란님 안내를 받아 먼저 동백섬으로 갔습니다. 동백섬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았습니다. 동백섬 너머로 80층짜리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거다란님이 설명을 했습니다. 이쪽 건너편에서 보면 그래도 낫지만 저쪽 맞은편에서 건물을 보면 엄청난 위압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한 바퀴 다 돌아 웨스틴 조선호텔 앞으로 왔습니다. 40대 인어 아줌마 조각상이 보였습니다. 거다란님은 건너편 오른쪽에서 6분의1쯤 되는 지점 해수욕장 고층 건물 사이 비어 있는 데를 가리..

해운대 사유화 막는 2차 집결 필요하다

해운대가 부산 사람들만의 것일까 저는 경남 창녕 산골 출신입니다. 저는 철도를 국민학교 6학년 때 처음 타 봤습니다. 지금도 창녕에는 열차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때 길과 땅과 열차가 하나가 돼서 움직이던 것을 본 신기한 느낌이 제게 있습니다. 열차는 부산과 연결돼 있습니다. 제가 부산으로 전학가면서 밀양에서 열차로 부산으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국민학교 때 처음 봤던 해운대는 굉장했습니다. 저는 해운대 하면 아련한 기억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지내던 중학교 시절인 1976년 한가위인데도 고향에 가지 못했습니다. 저는 슬펐고 저보다 일곱 살 많은 작은누나는 저를 달래기 위해 해운대로 데리고 갔습니다. 해운대는 광대무변했습니다. 남해와 동해가 만나는 지점에 놓인 해운대에서는 푸른 바다만 넘실거릴 뿐 아무..

바다없는 항구도시 마산이 살아나려면?

3월 4일 오후 3시 마산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마산항 수변 공간 개발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마산상공회의소와 경남대 경남지역문제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마산 21 포럼'의 스물네 번째 행사였습니다. 양도식 영국 도시건축연구소 어번 플라즈마 소장을 모시고 '어떻게 마산항을 발전시켜 나갈까' 생각해 보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여기에 토론자로 나가 말석에 앉았습니다. 세미나에 앞서서 경남대학교 서익진 교수에게서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는 마산21포럼 기획간사를 맡고 있는 서익진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토론 사회라는 과분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문가 초청 세미나는 양도식 박사의 한국 방문을 틈타 급하게 조직되었는데도 토론자 제위께서 기꺼이..

영화 '국가대표'에서 내가 깜박 속은 장면

영화 '국가대표'를 봤다. 일단 최근에 본 영화 중 '해운대'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물론 스케일이나 화려함으로는 '해운대'가 월등하다. 그럼에도 재미나 감동에선 '국가대표'가 훨씬 나았던 것은 그야말로 '스토리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련 글 : 영화 해운대 눈물포인트, 사람마다 달랐다) 물론 군데군데 좀 오버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특히 부잣집 딸이 찬모로 나오는 주인공의 어머니를 심하게 구박하는 장면), 신파 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도 없진 않았다. 하지만 영화에서 그 정도 과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신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해운대'를 보면서 코끝이 찡하고 눈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한 분이라면, '국가대표'에서는 줄줄 흐르는 눈물을 참..

영화 해운대 눈물포인트, 사람마다 달랐다

영화 를 가족과 함께 봤다. 썩 대단한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볼만한 영화였다. 특히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트급 '재난영화'라는 점, 여기서 설정된 메가쓰나미가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는 점에서 그렇다.(참고 : 과학자가 본 영화 해운대와 쓰나미) 관객들이 과연 어느 정도의 CG 수준을 요구하는 지는 몰라도, 일부러 흠을 잡기위해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거대한 파도가 몰려와 광안대교와 마천루를 덮치는 CG 씬도 손색이 없었다. (※아래부터 스포일러가 좀 있습니다.) 스토리도 뭐 그런대로 무난했다. 함께 영화를 봤던 아들녀석은 일본의 재난영화 '일본침몰'보다 훨씬 스토리도 좋았다고 했다.(참고 : 영화 해운대와 일본침몰의 차이는?) 다만 개연성이 떨어지는 듯한 몇몇 장면들이 좀 거슬렸다.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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