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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임금격차 해소, 최저임금의 본질을 생각하자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2016년 12월 창원광장. 한 청년노동자가 연단에 올랐다. 노동자 4년차인데 월 최저임금 120만 원을 받는다는 그는 이렇게 묻는다."여러분들에게 정말 묻고 싶었다. 박근혜가 퇴진하면 나의 삶은 나아지는가? 이대로 계속 20~30년 살라면 나는 더 이상 살 자신이 없는데, 여러분들은 어떤가?"당시 집회 사회자는 "여러분들의 마음도 이 노동자와 똑 같을 것"이라고 마무리했지만, 다르게 생각하는 이도 있었다.이 영상을 본 전 민병두 의원 정책보좌관 최병천 씨는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전선에는 상위 10%의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가진 원청자본+원청노동이 있고, 그 반대편에 과당경쟁에 시달리는 하청자본+하청노동이 있다"고 규정한 후, "전자는 상위 10%이지만 '목소리.. 더보기
연일 충격적인 흉악범죄, 우리사회는 책임 없을까요? "참으로 안타깝네요. 아파트 도색 작업 중 밧줄 절단으로 숨진 40세 노동자에겐 아내와 어린 자녀 5명이 있다고 하네요. 내용을 보니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41세 일용노동자도 안타깝긴 마찬가지… ㅠㅠ" 위의 글은 지난 6월 13일 제가 '국민 경악에 빠트린 양산 아파트 옥상 밧줄 절단 사건'이라는 기사를 페이스북에 링크하며 올린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달린 댓글 중에는 "범인이 왜 안타깝느냐"고 따지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제가 안타깝게 여긴 것은 이 사건이 단순히 인성 나쁜 한 개인의 악질적인 범죄라기보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불평등 구조가 연관되어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범인은 그날 새벽 인력시장에 나갔으나 일감을 구하지 못하자 되돌아와 아침부터 소주를 마셨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는 이미 2012.. 더보기
박근혜가 퇴진하면, 내 삶도 바뀌는 것입니까? 최병천의 생각 : "박근혜가 퇴진하면, 내 삶도 바뀌는 것입니까?"강추한다. 경남도민의 돈으로 만든, '경남의 한겨레신문'인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가 찍은 영상이다.창원지역, 24살 어느 가난한 청년 전기공의 바람권오선. 창원지역 촛불집회에서 자유발언을 했던 24살의 가난한 청년 전기공이다.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노동을 하고 있지만, 급여는 4년전이나 지금이나 '최저임금' 수준이다.권오선 씨는 얼마전 산재신청을 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는데 노동위원회는 권오선 씨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사랑하는 여성이 있지만 월급이 너무 적어서 결혼할 꿈도 꾸지 못한다고 한다.권오선 씨는 역사책에서 봤다며, 87년 6월 항쟁 이후 노동자들이 투쟁을 해서 근로조건이 개선되고 최저임금제 등이 시행됐음을 환기시.. 더보기
최저임금 4233배 넘는 한 재벌 회장의 소득 1. 재벌 회장의 보수는 '극비'? 2012년 4월 7일치 토요판 한겨레신문을 한 달이 지난 5월 6일 읽었습니다. 1면 아래 '친절한 기자들' 자리에다 김진철 기자가 쓴 "재벌 회장들의 '극비'를 추정해 볼까요"가 재미있습니다. 재벌 회장들 급여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해 보는 내용입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급여가 없답니니다. 삼성그룹에 물어서 들은 답이랍니다.(하기야 주식 배당금만도 엄청나겠지요.) 그리고 다른 재벌 회장들의 급여는 극비라고 했습니다. 개별 임원 보수를 공개하는 쪽으로 법률 개정이 시도된 적도 있지만, 전경련 같은 경제단체들이 반대해 이뤄지지 않았답니다. 당시 전경련 따위가 내세운 반대 이유가 '국민적 위화감 조성, 노조의 임금인상 압력 강화, 우수인재 영입 곤란, 기업활동 위축' .. 더보기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 창출을 한다고? 2월 29일 경남도의회에서 치러진 '경남 지역 산업의 새로운 고용창출을 위한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여했던 이야기를 3월 4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마을기업은 뭐고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뭐야?'인데요, 여기서 저는 마을기업이나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비롯한 사회적 기업 일반이 잘 되려면 어떤 데에 좀더 신경을 쓰면 좋겠는지를 주로 짚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미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고용 창출과 관련지어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정은 전혀 모르고 갔습니다. 경남도의회 사무처 직원이 "커뮤니티 비즈니스 일본 사례를 정리한 발제문을 보내줄 테니 이에 대해 몇 마디 하면 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식은 세미나를 주최한 지역경제연구회(경남도의원 사이 연구 모임 가운데 하나) 조우성 회장의 발언에도 잘 .. 더보기
한 학기 등록금과 두 달치 최저임금 2월 3일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 공동 주최로 진해(경남 창원시) 선거구 야권 후보 초청 블로거 합동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장소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모두 여섯 후보가 나왔습니다. 진해 선거구는 한나라당 여론이 매우 나빠 야권 후보가 이른바 '난립'해 있답니다. 무려 아홉이나 되는데요, 김종길·김종율·김하용·심용혁 민주통합당 후보와 변영태·임재범 무소속 후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빠진 사람은 주정우·최충웅·김병로 무소속 후보였는데요, 주 후보는 여러 차례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고 김 후보는 친척이 상을 당해 준비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최 후보는 지금은 때가 아니고 단일화가 되면 나오겠다는 이유로 빠졌습니다. 이날 후보들은 저마다 나름대로.. 더보기
느닷없는 해고통보…노동자 7명의 눈물 지난달 28일 오후 5시 20분, 잔업에 들어가기 전 화장실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공장 화장실 입구 게시판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7년째 자동차부품 포장공으로 일해온 김수경(45·가명) 씨도 무심코 사람들 틈에 끼여 게시판을 올려다봤다. 붙어있던 7명의 해고자 명단 중 자기 이름이 가장 크게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둔기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휘청거렸다. 그리고 이내 배신감이 치밀어올랐다. 그 길로 반장을 찾아갔다. "내가 왜! 하필 내가 왜 잘려야 하나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반장은 말을 흐렸다. "사정이 그렇게 됐어요. 회사 사정이…." 이번엔 사무실로 상무님을 찾아가 통사정을 했다. "상무님, 제발 3년만 더 일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우리 애들 졸업할 때까지 3년만…." 엉엉 울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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