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2016년 12월 창원광장. 한 청년노동자가 연단에 올랐다. 노동자 4년차인데 월 최저임금 120만 원을 받는다는 그는 이렇게 묻는다."여러분들에게 정말 묻고 싶었다. 박근혜가 퇴진하면 나의 삶은 나아지는가? 이대로 계속 20~30년 살라면 나는 더 이상 살 자신이 없는데, 여러분들은 어떤가?"당시 집회 사회자는 "여러분들의 마음도 이 노동자와 똑 같을 것"이라고 마무리했지만, 다르게 생각하는 이도 있었다.이 영상을 본 전 민병두 의원 정책보좌관 최병천 씨는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전선에는 상위 10%의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가진 원청자본+원청노동이 있고, 그 반대편에 과당경쟁에 시달리는 하청자본+하청노동이 있다"고 규정한 후, "전자는 상위 10%이지만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