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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학교 폭력과 학생 자살과 선생님 4월 22일 월요일 있었던 MBC경남의 라디오 광장 ‘김훤주의 세상 읽기’는 학생 자살과 학교 폭력을 소재로 삼아 진행했습니다. 어쩌면 하나마나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근본을 짚어는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그리했습니다. 서수진 : 예. 오늘은 어떤 얘기를 한 번 해볼까요? 김훤주 : 지난 18일 중학생 한 명이 아파트 10층 자기 집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에 갓 입학한 열세 살짜리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유서는 왕따를 비롯한 학교폭력이 배경에 있는 것 같이 돼 있다고 합니다. 1. 그 날 그 학생은 왜 자살했을까? 그냥 제 풀에 그랬을까? 진 : "친구들 때문에 많이 운다", "적응하기 힘들다", "소외당하는 느낌이 강하다" 이런 글들이 적혀 있었다고 하죠? 주.. 더보기
낙동강 망가지면 사람살이는 어떻게 될까 이른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토목 공사로 말미암아 낙동강이 온통 흙탕물이 되고 말았다. 시뻘건 황톳물이 그대로 흘러내리는 것이다. 물론 흙탕물이라 해도 정수를 하면 마시는 데는 별로 지장이 없을지도 모른다. 걸러내는 대로 다 걸러질 것이고 다만 투입되는 약품이나 물품 따위가 많이 들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낙동강 흙탕물이 뜻하는 바는 작지 않다. 바로 낙동강이 망가지고 있다는 표상이기도 하고 결국에는 낙동강이 통째로 바뀌고 말 것이라는 예고이기도 하다. 낙동강이 망가지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당연히 우리 사는 모습도 크든 작든 망가질 수밖에 없다. 낙동강에 적지 않게 기대고 사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1. 한 번 오르고는 빠지지 않는 채소값 며칠 전 점심 때 들른 밥집에서 주인과 얘기를 나눈 적이 .. 더보기
산재·자살보다 신종플루가 더 무서운가? 천주교 마산교구에서 펴내는 9월 20일자에서 '신종 플루가 두려운가?'라는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날마다 쏟아지는 소식이 바로 신종 플루 관련인지라 눈길이 저절로 거기에 가 머물렀습니다. 글은, 신종 플루도 결국 사람으로 말미암은 문제라고 짚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신종 플루에 우리 사회의 관심이 쏟아지는 데 대한 꼬집음으로 옮아갔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탓에 멀쩡한 사람들이 숨지자 우리 사회가 떠는 것 또한 어찌 보면 고약한 인심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서 하루에 자살하는 사람이 30여 명이라고 말한다. 그 중에 청소년이 몇 명이라고 생각하는가? 매일 2만5000여 명이 전 세계에서 굶어죽는다는 사실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물론 굶어죽는 사람의 대부분은 어린아이들이다. '신종 플루.. 더보기
청소년의 눈으로 본 청소년 자살 이유는? '자살'을 주제로 삼은 청소년들의 창작품이 잇달아 나왔습니다. 창원 경일여자고등학교 허예슬이 쓴 장편소설 과 마산 무학여자고등학교 연극반이 펼쳐 보인 연극 가 그것입니다. 무엇이라 얘기하고 있는지 가만 들여다보니 요즘 청소년들이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지가 빤히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 그것은 성적이나 왕따 따위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말씀이지만 한편으로는 일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1. 에 나타난 청소년 자살 먼저 . 주인공 소애가 '욕조 안에서 죽음의 신에게 다가'간 뒤에 마찬가지 자살로 세상을 등지려 한(또는 등진) 청소년 네 명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얘기들을 담았습니다. 주인공 소애는 '1등'이 아니어서 소외됐습니다. 8~9등, 중간, 어중간, 어색함, 어벙, 중위권……. "무조건 1등인.. 더보기
아이 안고 투신한 게 '동반자살'이라니? 조금 전 전라도 광주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태어난지 넉 달 된 딸을 안고 투신자살했다는 소식이 올라 왔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는 제목에서 '모녀 동반 투신 자살'이라 했고 또한 제목에서 '여성·여아 투신 자살'이라 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틀렸습니다. 어머니는 투신 자살을 했을 수는 있지만 돌도 안 된 이 아이는 몸을 던지는 투신도 할 수 없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도 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동반'(同伴)은 전혀 가당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함께 함'이 동반이고 이런 동반은 대등한 관계를 전제로 하는데 어머니가 넉 달 된 딸에게 '얘야, 나랑 같이 죽을래?' 묻고 또 '그럴게요.' 대답을 받아냈다고는.. 더보기
멋대로 모욕하고도 사과는 안 하는 신문 5월 26일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지율 스님이 보냈습니다. 물론 제게만이 아니고, 다른 여러 사람한테 함께 보내는 그런 메일이었습니다. 제목이, '어떤 운명'이었습니다.(초록의 공명 홈페이지http://www.chorok.org '길에서 쓰는 편지'에 '어떤 죽음을 애도하며'로 같은 글이 올라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조선일보 보도 따위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1. 지율과 노무현의 인연 저는 지금도 지율 스님이 떠오르면 가슴부터 꽉 막힙니다. 그런 영혼은 세상에 다시 없을 것입니다. 지율은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노선 변경 공약 채택 운동을 벌여 같은해 10월 26일 노무현 당시 후보로부터 백지화·재검토 약속을 받아냅니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 .. 더보기
마지막 가는 길까지 악담 퍼붓는 사람 1. 마지막 가는 길까지 악담을 퍼붓는 사람이 있더군요. 전혀 없지는 않으리라 짐작을 하기는 했지만, 제가 적나라하게 그것을 보고 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그리고 그이에 대한 이런저런 사람들의 추모를 '쇼'라 하고 그것이 먹혀드는 데가 바로 우리 사회라고 잘라 말하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노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는 척하면서 '죄인'이라 딱지를 붙이는 교활함까지 보이기도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이 치러진 이튿날인 5월 30일 오후 2시 31분에 제 손전화로 들어왔습니다. "대통령 기록물 사본과 전산 시스템을 불법으로 반출하는 보도를 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더러 "욕심이 과했다"고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 기록물 사본 반출은 불법이 아니었고, 전산 .. 더보기
'여승 지율의 단식'과 '노무현의 자살' 조갑제 기자가 5월 23일 오후 5시 31분 "'노무현 서거'가 맞는 표현인가?" 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24일 저녁에 이 글을 봤습니다. 보는 순간, 2005년 2월 4일 같은 조갑제 기자가 쓴 "단식 100일? 기자들은 다 죽었다!"가 떠올랐습니다. 당시 양산 천성산 산감이던 지율 스님은 네 번째 단식 100일이 되던 2월 3일 정부와 '석 달 동안 환경영향 공동 조사' 등에 합의하고 단식을 풀었습니다.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을 둘러싼 갈등이었고 2002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가 지키지 않은 약속에 대한 목숨 건 추궁이었습니다. 1. 단식 100일 기사는 '보도' 아닌 '대변'? 그러자 조갑제 기자는 앞서 말씀한 기사에서 "기자가 어떻게 초자연적인 현상인 100일 단식을 기정사실처럼 보도하는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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