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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25

펼침막 보내기 성금 공개 모집을 해봤더니

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경남도민일보지부는 그동안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펼침막 보내기 운동과, 그 보내기를 위한 성금 모으기를 병행해 왔습니다. 펼침막 보내기는 일단 확보된 물량이 허용하는 데까지 이어가되, 공개적으로 성금을 모으는 일은 이 즈음에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펼침막 보내기와 성금 모으기는 저희에게 커다란 감동과 보람,그리고 금전 부담을 동시에 안겨줬습니다. 1. 펼침막을 신청해 주신 모든 분께 ‘우리 집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합니다’ 펼침막을 신청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펼침막 보내기를 한 결과 7월 1일 현재 960만원 적자가 났지만, 이는 저희 잘못입니다. 무심하게 하신 분도 없진 않으시겠지만, 대부분은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반대’라는 의사 표현을 위해 절실한 심정으로 신청..

조선일보와 경남도민일보의 차이

조선일보의 교묘한 기사작성 기술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니 여기서 왈가왈부하지 않겠다. 아래 사진으로 첨부한 오늘 조선일보의 기사도 내 손으로 평론하지 않겠다. 자판 두들기는 손만 아프다.(꼭 알고 싶으면 '조선일보, 같은 사건을 어떻게 왜곡시키나' 를 참고하기 바란다.) 만일 이런 식의 기사가 우리 경남도민일보에 나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조선일보 기자들은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들일까? 사실 우리 경남도민일보도 여러가지 문제가 많다. 두산중공업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가 산재사고로 사망한 일에 대한 보도도 사례 중 하나다. 그래도 아직 최소한의 내부장치는 돌아간다. 따라서 위의 조선일보식 기사가 경남도민일보 지면에 나왔다면 아마 이랬을 것이다. 1. 우선 편집국 ..

마산에서 열린 소박한 촛불집회

그동안 창원과 부산 집회만 보다가 7일엔 마산 창동 학문당서점 앞 도로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기에 나가봤습니다. 제 눈에는 창원이나 부산에 비해 아무래도 역동성이 좀 부족해보였습니다. 빔프로젝트 셋팅 등이 늦어짐에 따라 예정시간(오후 7시)보다 30분 정도 늦게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처음 200여 명이던 참석자들이 한 시간여 만에 300, 400명으로 늘어나더니 나중엔 500명 정도까지 육박하더군요. 마산에는 특히 가족단위로 나온 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아이를 데리고 나오거나, 온 가족이 함께 나온 집도 보였습니다. 전국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는 발빠르게 '조중동 광우병만큼 해로워요'라는 글귀가 적힌 촛불소녀 부채와 언론노조가 자체 제작한 '우리집은 왜곡보도 일삼는 조중동을 안봅니다'..

언론노조에 정명(正名)운동이 필요하다

언론노조를 산별 단일노조답게 만드는 일을 두고 대부분은 그 첫걸음이 ‘조합비’에 있다고들 말합니다. 본조와 본부.지부.분회 사이에 문서가 활발하게 돌아야 한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부장 노릇을 한 해 반가량 하면서 느낀 바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조합비뿐 아니라 제 이름 부르기도 중요 조합비를 규약에 맞게 거둬서 규약에 맞게 출납을 하는 문제는 그야말로 크고도 중요하고도 시급한 사안임은 분명합니다. 본부.지부.분회들에서 급여 총액 1%를 조합비로 거둬 본조에다 통째로 들인 다음, 그 20%를 교부금으로 받아 써야 합니다. 그리고 문서가 제대로 만들어져 왕성하게 유통되는 일도 물론 필수입니다. 그러나 이 조합비나 문서 유통 문제와 견줘 볼 때, 크기에서는 작고 중요한 정도에서도 하찮다고 할 수는 ..

언론노동자 ‘블로거게릴라’를 조직하자

[김주완의 지역에서 본 세상]언론노조 홈페이지를 메타블로그로 나는 나름대로 착실한 노동조합원이다. 회사에서 부장이라는 직함을 단지 3년이 넘었지만 계속 조합원 자격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조합비도 꼬박꼬박 내고, 행사에도 빠지지 않으려 애쓴다. 작년 노동교실에도 열심히 참여해 수료증을 받았다. 잠시 조합원 자격을 상실한 기간도 있었지만, 93년부터 조합원이었으니 상당히 고참이라 할만 하다. 할 수만 있다면 영원히 언론노조 조합원이고 싶다. 이만하면 노조에 대한 애정만큼은 인정할만하지 않은가. 그런 애정을 바탕으로 이 글을 쓴다. 좀 껄끄럽거나 내가 현실을 잘 몰라서 하는 말이 있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기 바란다. 1. 언론노조는 산별 단일조직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신문의 일개 조합원인 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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