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등 전국의 언론시민단체들이 '자치단체와 언론사의 불륜관계'를 질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과 관련한 이야기인데요. 사실 그동안 서울 일간지들이 이상한 단체나 기획사를 끼고 상 장사를 해왔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언론사와 기획사는 상을 주고 돈(광고료 또는 신청비)을 받아 수익을 올려서 좋고, 상을 받은 자치단체장들은 그걸로 지역민들에게 뻐길 수 있고 선거에도 써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자치단체가 주는 돈은 단체장의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것도 아니고, 모두 국민의 세금이니까 돈 아깝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경남도민일보]는 2006~2007년 경남도내 20개 자치단체의 상받은 실적에 대한 행정정보 공개청구를 통해 이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