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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

얼음골케이블카, 등산과 분리돼야 하는 까닭

1. 정상 탐방을 위해 케이블카 타라는 경남 대표 블로그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경남 이야기-경상남도 대표 블로그에 들어가면 2012년 10월 12일 올린 ‘천황산 하늘정원을 단숨에 오르는 국내 최장거리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탑승!’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첫 줄은 이렇습니다.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거리의 왕복식 케이블카로 1,020m의 고지까지 단숨에 오르기 때문에 산행을 쉽게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어린이와 노약자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었는데요.” 그러고는 주욱 사진을 훑어보니 천황산(그러니까 습지보호지역인 산들늪 산지 습지가 있는)으로 이어지는 등산길을 일러주는 표지가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이 케이블카를 설치할 때 한국화이바라는 관련 기업이 일대 등산이나 탐방까지 계산에..

“찔레꽃 ‘붉게’ 피는”까지는 참겠는데

2008년 7월 6일 산에 갔습니다. 아들이 가고 싶다고, 가서 머리를 씻어내고 싶다 해서 나선 길입니다. 그러니까 2007년 5월 11일 이후로는 처음으로, 아들 덕분에 산을 오르내린 셈입니다. 제가 사는 창원의 봉림산도 다른 여느 산과 마찬가지로, 풀이 있고 나무도 있습니다. 풀과 나무에는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이어서인지, 꽃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나리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찍었습니다. 길섶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산나리라고 저는 아는데 주근깨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옆집 나이어린 여자아이 같다는 생각을 저는 합니다. 국민학교 시절 저보다 한 살 어린 ‘정미’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하마터면 제가 마음을 뺏겼을 정도로 아주 귀여웠습니다. 주근깨 하나 없어보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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