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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피플파워

지역출판사가 사라지면 지역콘텐츠 생산도 중단됩니다 2011년 볕 좋은 어느 날, 김주완 편집국장과 저는 잔잔한 물결을 내려다 봅니다. 오른쪽에는 고즈넉한 성이 의젓하게 서 있습니다. 성 안에는 그 생김새로 나라 안에서 손꼽는 누각 한 채가 서 있습니다. 누각은 촉석루, 성은 진주성입니다. 물론 바라만 봐도 흐뭇한 물결은 남강입니다.“제가 보기에는 영국 템스(Thames)강보다 진주 남강이 훨씬 멋있습니다.”얼마 전 영국 연수를 다녀온 김 국장이 혼잣말처럼 얘기했습니다. (중략) 그리고 아쉬운 듯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남강이 멋지다는 것을 진주 사람이 더 모르는 것 같습니다.”가깝고 익숙하기에 귀하고 매력적인 줄 모르는 우리 것 다시 보기, 돌이켜보면 구상은 그때 짧은 대화에서 시작합니다.-첫 단행본 (비매품) 머리말 중에서 가까이 있어서오히려 모르는 .. 더보기
민중생활사 남강오백리 물길여행을 펴낸 의미 신간 출간을 알립니다또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권영란 지음, 도서출판 피플파워, 2만 원)이라는 책입니다. '500리 남강 물길 따라 만나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이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이번 책 출간 사연은 좀 특별합니다. 사실 돈이 될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독자님들께 먼저 물었습니다. '이런 책 출판할 가치가 있냐'고 말입니다.독자님들이 263만 원의 출판비용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나오게 된 책입니다.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의 이름은 책 마지막 페이지에 넣었습니다.마지막 표지작업을 하면서 제 나름대로 이 책의 의미를 생각해봤습니다. 그렇게 하여 나온 말이 아래 두 줄입니다. 남강을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 그들의 삶을 기록한 민중생활사위 두 줄은 책의 앞표.. 더보기
권력 누릴 수 있다면 박근혜도 잡아먹을 소설 를 읽었습니다. ‘실록에서 지워진 조선의 여왕’이 부제입니다. 30년 가량 역사 연구와 저술을 해 왔다는 정빈(丁彬)이라는 사람의 역사소설입니다. 는 아주 독특한 역사소설입니다. 보통 역사소설은 역사에서 사건이나 인물을 가져오기 마련인데 는 아니었습니다. 현대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역사 소재를 빌려쓴 경우라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는 박근혜 대통령을 바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역사 무대만 조선시대로 설정해 놓았을 뿐입니다. 부왕 광조에 뒤이어 왕위에 오르는 여왕 혜주는 바로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를 보면 두물섬이 홍수에 잠겨 사람이 죽어나가는 사건과 마포에서 시작된 장질부사 역병 이야기가 나옵니다.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가 떠오릅니다. 이에 항의하는 성균관 유생들과 일반 백성들의.. 더보기
크라우드펀딩으로 공익콘텐츠를 출판하다 의미도 있고 공익적 가치도 있지만 상업성은 낮은 콘텐츠가 있다. 그래서 비용을 들여 책으로 출판하기 부담스럽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 책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분들에게 기본적인 출판비용을 후원받아보기로 했다. 물론 200만 원은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지만, 출판사는 전혀 비용을 대지 않고 100% 후원으로만 충당한다는 것은 뻔뻔한 짓이다. 그래서 목표금액을 200만 원으로 잡았다. 물론 모금 기한 내 목표금액을 넘어선다면 고마운 일이고... 이렇게 시작한 것이 《남강 오백리》 출판 펀딩이다. 경남도민일보 웹사이트에 올리고 인터넷과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붙였다. 인터넷과 모바일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분을 위해 계좌번호도 밝혀두었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모금.. 더보기
뉴스펀딩과 지역출판 중간보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출판미디어국장을 맡고 있는 김주완입니다. 요즘 저희가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일을 알려드리려고 메일 올립니다. 1. 저희는 최근 '뉴스펀딩'이라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포털 다음에서 이미 뉴스펀딩을 하고 있고, 저도 '풍운아 채현국과 시대의 어른들'이라는 프로젝트를 다음의 플랫폼에서 연재했고, 나름의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포털에 의존한 뉴스펀딩은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고 한계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예 자체적으로 뉴스펀딩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오마이뉴스나 민중의 소리 같은 매체도 이미 '좋은 기사 원고료 주기' 등 이름으로 기사에 후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저희는 좀 다르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모든 기사에 적용하는 게.. 더보기
무모한 실험 지역출판에 도전한 까닭 지역에서 출판사업을 해보니 대충 알겠다. 책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60~70%가 서울·경기 등 이른바 수도권에 있다. 나머지 30~40%의 다른 지역 소비자 중에서도 상당수가 예스24나 알라딘, 인터파크,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인터넷서점이나 대형서점에서 책을 구입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 서점은 갈수록 살아남기가 어렵다. 2003년 228개였던 경상남도의 서점 수는 2013년 147개로 10년 만에 35.5%가 줄었다. 옛 마산지역만 보더라도 80~90년대 50~60개가 있던 서점은 현재 24개만 남았다. 이마저도 문구점를 겸한 서점이 대부분이고 순수 서점은 6개뿐이다. 게다가 함양·산청·의령군의 경우 각 1개씩의 서점만 살아남아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아예 서점이 없는 지자체도 곧 나올 것 같다.. 더보기
3개월간 예스24 판매추이 분석해봤더니 한국의 출판시장은 어떨까. 몇몇 자료를 찾아보니 이렇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2013년 통계 - 신간도서 발행량 : 2013년에 6만 1548종, 월평균 5129종을 발행하였으며 교육 관련서가 1/4(27.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함※ 전년 대비 5256종, 7.9% 감소 - 발행실적이 있는 출판사 : 2013년에 5740개사로 1종을 발행한 출판사는 31.3%(1794개),5종 이하가 65.0%(3730개)를 차지함※ 전년 대비 482개사, 7.7% 감소 주요 판매처 비중은 대형서점 30.4%, 인터넷서점 26.9%, 도매 총판 14.0%, 기관판매 11.8%, 중소형서점 6.5%, 직판 4.4% 순이었다. 또 다른 조사결과를 보니 도서 구매자가 선호하는 유통 경로별 비중은 ‘대형서점(34... 더보기
지역출판사의 SNS를 활용한 출판마케팅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출판을 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었다. 책 소비자의 60~70% 이상이 서울과 경기에 있고, 출판사의 95%도 서울에 있다. 아마도 연간 100권 이상 책을 내는 좀 규모 있는 출판사는 100% 서울에 있다. 게다가 인쇄·제본소는 물론 배본사나 총판, 심지어 DM 발송대행사도 경기도 파주 고양 일대에 모두 밀집해있다. 실력있는 북디자이너나 편집자도 서울에 몰려 있다. 그러다 보니 인쇄를 비롯한 모든 비용도 서울 이외의 지역이 훨씬 비싸다. 인쇄 기술과 질도 그렇다. 인터넷서점과 대형서점의 판매 비중이 갈수록 늘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이 출판업계의 갑(甲)이 되어 있는 마당에 서울 아닌 지역에서 출판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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