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출판을 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었다. 책 소비자의 60~70% 이상이 서울과 경기에 있고, 출판사의 95%도 서울에 있다. 아마도 연간 100권 이상 책을 내는 좀 규모 있는 출판사는 100% 서울에 있다.


게다가 인쇄·제본소는 물론 배본사나 총판, 심지어 DM 발송대행사도 경기도 파주 고양 일대에 모두 밀집해있다. 실력있는 북디자이너나 편집자도 서울에 몰려 있다. 그러다 보니 인쇄를 비롯한 모든 비용도 서울 이외의 지역이 훨씬 비싸다. 인쇄 기술과 질도 그렇다.


인터넷서점과 대형서점의 판매 비중이 갈수록 늘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이 출판업계의 갑(甲)이 되어 있는 마당에 서울 아닌 지역에서 출판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사실 내가 대학생이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출판사가 상당히 많았고, 전국 사회과학 전문서점들을 통해 그런 출판사가 낸 책들이 상당히 많이 팔리기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점점 서울 집중이 심화하면서 지역출판사들은 대부분 문을 닫거나 서울로 옮겨갔다. 대구에 있던 녹색평론사도 언제인지 서울로 가버렸다. 그래도 버티고 남아 있는 건 제주도의 도서출판 각이나 부산의 산지니 정도다. 그 외에 지역 출판사들은 말이 출판사이지 자비 출판이나 관급 인쇄물을 찍어주는 인쇄대행업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모하게도 서울에서 350km나 떨어진 창원에서 우리가 출판을 해보겠다고 나선 것은 SNS의 힘을 믿었던 것도 한 가지 이유였다. 도서출판 피플파워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열고, 책이 나올 때마다 그 책의 제목으로 페이지를 열어 운영하고 있는 것도 그런 실험과 시도의 과정이다. 《풍운아 채현국》 페이지 좋아요는 2500명이 넘었고, 《시장으로 여행가자》는 600명이 넘었다. 도서출판 피플파워 페이지는 1000명을 조금 넘었다.


이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간간이 올라오는 독자들의 서평과 리뷰, 신간 소개, 저자 소개, 책 판매 상황, 이벤트 알림 등 소식을 올리고 있는데, 포스트 1건당 평균 도달 수가 2000여 회에 이르고 있다. SNS가 없던 시절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덕분인지는 몰라도 우리가 낸 책은 대부분 2쇄 이상을 찍었따.


이번에는 그간 《풍운아 채현국》에 대한 독자들의 블로그 리뷰와 서평에서 핵심문장을 뽑아 이렇게 카드로 만들어봤다. 문장 발췌와 제작은 서정인 기자가 수고해주었다.













지금까지 우리 출판사(도서출판 피플파워) 이름으로 낸 책은 다음과 같다.


《나는 취업 대신 꿈을 창업했다》(글 윤거일, 캘리그라피 안다원)

《천개의 바람》(김유철 시집)

《풍운아 채현국》(김주완 기록)

《시장으로 여행가자》(권영란 지음)

《사람 사는 대안마을》(정기석 지음)

《김주완이 만난 열두 명의 고집인생》(김주완 지음)

《경남의 재발견-해안편》(이승환 남석형 지음)

《경남의 재발견-내륙편》(이승환 남석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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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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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zoahaza.net 조아하자 2015.05.08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책 잘팔리게 하려면 출판사의 영향보다는 작가 자체의 인지도나 책의 내용이 더 많은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물론 출판사의 역할을 무시할수는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