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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5

통도사 대웅전에는 왜 불상이 없지?

2018 경남도민일보 우리 고장 청소년역사 문화 탐방 ③삼보사찰 중 하나 통도사부처님 진신사리 봉안, 다른 사찰과 달리 불상 없어북정동고분군 특징 인상적 '충신' 박제상 행적 한 눈에7월 19일 창원문성고 학생들과 함께 양산으로 역사문화탐방을 떠났다. 아침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려 야외 활동을 삼가야 했다. 더위가 조금만 덜했어도 낙동강 따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도록 했을 것이다. 낙동강변에는 조선시대 옛길 동래로 가운데 밀양 작원잔도, 문경 토끼비리와 함께 3대 벼랑길을 이루는 황산잔도도 있고 가야·신라 이래로 낙동강 용신에게 크게 제사를 올려온 가야진사도 있으니까.어쨌거나 이번에는 덜 더운 오전에 통도사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으뜸으로 꼽히는 불보사찰 통도사양산 하면..

전라도 구례 멋진 장터와 화엄사, 운조루 2

이어집니다. '전라도 구례 멋진 장터와 화엄사 운조루 1' 다음입니다. 먼저 구례장을 둘러보고 하한산장에서 참게수제비를 맛나게 먹은 다음 화엄사로 함께 달려갔습니다. 화엄사라 하면 사람들은 보통 각황전이나 사사자삼층석탑을 얘기합니다. 저도 여기 들렀으니 그 얘기를 하기는 하겠지만 많이 하지는 않겠습니다. 남들 다 하는 얘기에서 새롭고 다른 내용을 제가 더할 수 없는데도 그리 한다면 그것은 글쓰기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입니다. 대신 다른 말을 많이 하겠습니다. 이를테면 들머리 있는 빗돌 같은 것입니다. 아마 조선 시대에 이 절간을 중수한 데 대한 기념비입니다. 이수랑 재질이 다릅니다. 빗돌이 좀 무른 것 같습니다. 머리에 이는 이수는 그러니까 단단한 녀석으로 튼튼하게 하고 몸통 빗돌은 그리 하지 않았습니다..

가본 곳 2013.05.02

불국사·감은사에만 있고 다른 절엔 없는 것

달그리메님이 1월 8일 블로그에 '특목고처럼 불국사는 특수목적 절이었다'를 올리셨습니다. 여기서 달그리메님은 불국사와 지금은 폐사지가 된 감은사를 두고 '특수목적' 절간이라고 규정하십니다. 해당 글 : http://blog.daum.net/090418nana/178 저 또한 이런 규정에 적극 공감합니다. 저도 달그리메님이랑 많은 부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글 내용에다 하나만 좀 덧붙이고 싶어서 이렇게 한 줄 적어봅니다. 달그리메님께서는 불국사를 일러 '특목사'라 보는 까닭을 전각과 거기 모신 부처에게서 주로 찾으셨습니다. 제가 소견이 모자라기는 하지만 굳이 말씀드리자면 아주 탁견(卓見)입니다. 서민풍이 아닌, 아주 고급스런 전각과 부처님만 골라 모셨거든요. 불국사에서 석가·다보 두 탑을 ..

암행어사 박문수가 절에 시주한 까닭은?

1. 창원에는 국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보물도 겨우 하나뿐입니다. 불곡사 석조 비로자나불상(보물 436호)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밖에 봉림사 터 진경대사보월능공탑과 탑비가 보물 362호와 363호로 지정돼 있습니다만 일제 강점기 수탈 반출돼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창원 성주사(주지 원정 스님)가 대웅전 삼존불 등을 문화재청에 보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5월 28일 복장 유물을 수습하면서, 만든 시기가 350년 전인 1655년으로 확인된 석가모니불상과 아미타·약사불상, 영산전의 석가모니불과 지장전 지장보살상이 대상입니다. 특히 대웅전 목조 삼존불 가운데 석가모니불 복장(腹藏)에서는 '창원 웅신사 신조 불상 시주기'(1655년)와 복장문(1729년) 등..

완전 개방된 통도사 금강계단

양산 통도사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모든 사람에게 완전 개방이 돼 있었습니다. 11월 29일 부처님을 마음으로 뵙기 위해 들렀더니 그랬습니다. 600년대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진신사리를 모셔와 세웠다는 금강계단. 금강계단은 부처님 사리탑을 모신 자리로서 스님이 처음에 계戒를 받는 의식을 행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수(受)계를 해야만 스님이 된답니다. 통도사 으뜸 절간인 대웅전에는 그래서 불상을 모셔 놓지 않고 있습니다. 부처님 진짜 몸이 있는데 그 형상을 따서 새기거나 그린 나무토막 쇳조각 흙덩어리가 무슨 소용이냐, 는 것이지요. 통도사는 그동안 부처님 진신사리 다칠까봐, 아니면 신앙의 대상인 부처님과 일반 신도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금강계단 출입을 금지해 왔..

가본 곳 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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