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불이 붙었을 때 물을 부으면 불이 더 확산된다는 건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상식이다. 그런데 경찰은 최근 서울 용산 철거민 참사 때 시너 불을 향해 물대포를 쏘아댔다.

이처럼 요즘 한국 경찰은 상황을 가리지 않고 걸핏하면 물대포를 쏘아댄다. 작년 촛불집회 때도 그랬다. 물대포에 색소나 최루액을 섞기도 했다. 기자도 지난해 서울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물대포에 살짝 비켜서 맞아봤는데, 그 위력이 엄청났다. 직격으로 맞으면 몸이 날라갈 정도다.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을 향해 직격으로 쏠 수 없도록 하는 안전수칙은 아예 무시됐다.

물대포로 인한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경찰은 안전한 시위진압 도구라고 강변했다. 이에 열받은 시민들은 '물대포가 안전하다면 니네 집 비데로 써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안전수칙 무시한 물대포 발사는 괜찮고, 항의 표시로 먹물 장난감총 퍼포먼스는 벌금 100만 원

그런 상황에서 작년 6월 29일 광주에서는 경찰의 물대포에 항의하기 위해 약간 익살스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장난감 물총에 먹물을 넣어 경찰에게 발사하기로 한 것이다.

초등학생들이 장난감 물총에 먹물을 넣어 경찰에게 쏘도록 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형주씨.


전남대 사회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형주(31)씨는 그날 학교에서 광주역까지 비오는 거리를 걸어갔다.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던 행사관계자들이 그에게 사회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2002년 제10기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출신인 그는 흔쾌히 마이크를 잡고 집회를 진행한 후 광주역에서 한나라당 광주시·전남도당 건물을 거쳐 금남로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방송차 마이크도 그가 잡았다. 빗속에서 진행된 행진 대열이 한나라당사 앞을 지날 때 경찰과 약간의 실랑이가 일어났다. 아이들이 들고 있던 장난감 물총 때문이었다.

경찰은 물총을 쏘지 말라고 요구했고, 주최측은 '물대포에 대한 항의의사 표시일뿐'이라고 맞섰다. 실랑이 와중에 초등학생들이 물총을 발사했고, 몇몇 사복경찰관의 옷에 먹물이 묻었다.

"경찰 중에서도 꽤 높은 사람인 것 같았어요. 그 사람 옷에도 먹물이 튀었으니 기분이 나빴겠지요."

물총을 쏜 초등학생들을 처벌할 수 없었던 경찰은 사회를 본 김씨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그가 직접 물총을 쏘진 않았지만, 초등학생들에게 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그에게 벌금 100만 원의 약식명령 판결을 내렸다.

그는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기가 차다는 듯 겸연쩍게 웃었다.

"2002년 한총련 의장을 맡았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과 이적표현물 소지 등 무시무시한 혐의로 2년을 감옥에서 보낸 적도 있지만, 이런 어이없는 일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는 약식명령에 불복해 지난달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 정도 퍼포먼스를 갖고 사법처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경찰의 감정적이고 경직된 법 적용이라는 거죠. 끝까지 법의 판단을 구해볼 참입니다."

2002년 제10기 한총련 의장 김형주씨를 만나다

그를 지난달 29일 서울의 한 행사장에서 만났다. 검찰과 법원이 '이적단체의 수괴'라며 2년간 감옥살이까지 시켰지만, 머리에 붉은 뿔은 없었다. 검은테 안경과 천진스런 웃음이 순박해보이는 청년이었다.


-작년 7월, 경찰이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을 때만 해도 언론에 보도도 되고 사회적 관심도 높았는데, 이제 사건 자체가 거의 잊혀진 것 같다. 지역사회에서는 이 재판에 대한 지원 같은 건 없나?

△정식으로 변호사 선임은 하지 않았지만, 지역의 변호사 한 분이 조력을 해주고 있다. 좀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어서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오히려 내가 무안하고 민망할 것 같다. 그냥 내 신념대로 조용히 법의 최종판단을 구해보려 한다.

-한총련 의장으로서 2004년 출소 후 어떻게 지냈나.
△학교(전남대 행정학과)에 3학년으로 복학해 졸업한 뒤, 대학원에 진학해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다. 수료는 했고, 이번 학기에 논문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논문은 뭘 쓸 건가.
△원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을 주제로 쓰려고 했는데, 작년 촛불집회를 거치면서 그걸 주제로 바꿔 구상을 하고 있다. 촛불집회 과정에서 진보진영의 역할이나 진보진영의 시선으로 본 촛불집회를 분석해보려고 한다. 촛불집회를 집단지성에 의한 것으로 보기도 하고, 과거에 비해 진보진영의 역할이 축소됐다고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진보진영이 해야 할 역할이나 나아가야 할 방향이 뭔가 있을 것이다.

-학생운동도 예전같지 않고, 의장을 지냈던 한총련도 거의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된 것 같나.
△학생운동이 실패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선배인 386세대도 그들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결국은 민중의 마음을 얻지 못했으니 실패했고, 한총련 세대도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한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 들어 학생운동이나 사회운동의 여건이 확실히 좋아졌다. 지난 촛불집회 때만 해도 시민들과 1박2일 토론이 자연스럽게 벌어졌고, 청소년들도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학생운동도 곧 되살아 날 것이다.


-한총련이 민족해방 노선에 너무 경도된 것도 실패의 요인 중 하나는 아닌가.

△사실 대학원에 진학해 사회학을 공부하고 있는 것도 그동안 좀 (사상을) 편식했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좀 더 종합적으로 사회를 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어떻게 운동권이 되었나.
△광주라는 도시가 자연스럽게 그렇게 만든 것 같다. 고등학교(광주일고) 다닐 때 박종철 열사와 박승희 열사의 장례식을 봤고, 대학생 형들과 누나들에게서 매일같이 유인물도 받아보곤 했다. 고등학교가 시내에 있어서 매년 5·18 추모행사도 봤다. 그보다 어릴 때 자연스레 80년 광주항쟁 당시의 비디오를 봤고, 아버지의 손을 잡고 망월동 5·18희생자 묘역에 참배하러 갔던 기억도 있다. 그러다 보니 대학에 와서 자연스럽게 사회의 모순에 눈을 뜨게 된 것 같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뭘 할 건가.
△사회운동을 계속하고 싶다. 구체적으로는 선후배들과 좀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먹고사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나.
△부자로 살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까, 뭐. 어떻게든 되겠지.

-결혼할 사람은 있나.
△애인이 있다. 그녀도 이번에 대학원을 졸업하는데, 역시 사회운동을 하는 친구다.

-그렇다면 더더욱 먹고 살기 참 힘들겠다.
△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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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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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호라 2009.02.02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대포, 그리고 색소를 넣은 물대포에 관한 퍼포먼스였군요.

  3. 한줄기빛 2009.02.02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머거리 가운데서 양심의 소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한줄기빛 2009.02.02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머거리 가운데서 양심의 소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 wiki 2009.02.02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물이었으면 봐줄만한데 먹물이라... 내옷에 먹물튀면 적어도 옷값은 받아낸다.한대 쥐어 박고.

  6. Lennon 2009.02.02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찌질한 정권은 처음 본다. 대가리가 찌질하니 졸개들도 다 찌질한걸 따라하고 있으니 나라 꼴이 이모양이지.

  7. 2009.02.02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순수하게 물로만 했으면 봐줬을 것이다~

    먹물로 하니 문제다, 입장을 바꿔서 먹물 총이 당신의 옷을

    흠뻑 적시면 좋나?

    용산, 촛불을 끌어들이지 말고 단순히 1차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 자리의 무고하고 선량하며 집에 가면 한 집안의 가장이자 부모

    님의 아들인 사람들에게 먹물 총을 쏜것이다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지나치면 꼭 안 좋은 결과가 어느쪽에서든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 Favicon of http://ㅁㅇㅁㅇ.ㅇㅁㄴㅇㅁㅇ ... 2009.02.02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ㅋㅋㅋㅋ
      지금 이 글 장난치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이면 야이 병시나ㅋㅋㅋㅋ

    • 2009.02.02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기가 뭔가 제대로 알고 있다면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해 주는게

      과정이거늘~

      이렇게 욕과 비웃음으로 댓글을

      쓰는게 당신의 수준이요?

      쯧쯔쯔~

  8. Favicon of http://ㅁㅇㅁㅇ.ㅇㅁㄴㅇㅁㅇ -_-- 2009.02.02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돈이랑 권력이면 다된다는 쓰레기한국
    여기서 또 티가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 여자 개패듯이 패고 사람죽여도
    공권력이라고 묻어버리고
    누군 먹물좀 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러워죽겠다..

  9. 2009.02.02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만 있지 말고 열쇠 기술이든 도장 파는 기술이든 기본적으로 생활을 유지할 방법을 강구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스피노자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에는 생업과 운동을 겸하는 실천가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10. 김희진 2009.02.03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살스런 퍼포먼스라...
    읽는 내내 뭔가 불편하군요...
    전혀 잘못없다는듯 한 느낌..
    글만 읽어도 불쾌합니다.. 쯔..

  11. 이름 2009.02.03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시키지말고 스스로 하던가 왜 다른사람시켜서하냐고 나원참 장난감이든 무엇이든지 직접해라 시키지말고 익살스럽다고 그런말로 포장하지 말고 직접하라고 할거면

  12. 참나 2009.02.03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해야지

    왜 애들을 시키냐?

    이거 미친x아냐?

    그래놓고 지금 편들어달라고 하는건가 어이가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을 방패삼아 지들이 이루려는 수단으로 삼는다는거 아냐 어린애들을

    ㅉㅉ

  13. 지금현재 2009.02.03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찰이 촛불집회때 한 일은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 경찰"관"은 먹물이 옷에 묻어도 입다물고 있어야 합니까?

    물대포를 쐈던 그 경찰관이 바로 먹물묻은 그 경찰관입니까?

    퍼포먼스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남에게 끼친 직접적 피해를 정당화 할 수 있습니까?


    저라고 경찰 좋아하거나 한나라당 좋아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만

    이런 일부 "운동가"들의 아집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아이들을 끌어들여서 그런 짓을 하게 하고 싶었습니까?

    사회문제에 관심많은 많은 학생들이 이런 사례로 인해 도매금 취급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4. 지금현재 2009.02.03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저는 NL계 정치인이나 지지자 분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런 분들에게 빨간색 물감을 뿌리는 퍼포먼스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퍼포먼스가 정 하고 싶으셨다면,

    직접 경찰복을 입고 맞으셨다면 훌륭한 퍼포먼스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15. 잘한다 2009.02.03 0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 경찰이 쪼잔해서 물총에 그렇게 반응한다고 생각하지말고...

    가만 있는 경찰한테 먹물들어있는 물총쏘라고 애들한테 시키는건 잘하는건가??

    동료가 물대포질했다고.. 먹물을 맞아야하는거야?

    물대포질 한놈은 물대포쏜거 잘못한거고.. 먹물쏘라고 시킨놈도 먹물쏘라고 시킨거 잘못된거야...

    요번에 철거민 진압하다 6분 돌아가시게 만든것도 잘못한거지만...

    대응하다 경찰1분 순직하게 만든것도 분명히 잘못한거라고...

    피해규모만 놓고... 누구는 일방적인 피해자이고 누구는 일방적인 가해자라고 보는것은

    멍청한 짓인거 같다... 촛불집회 평화적으로 한곳도 있듯이... 평화적으로 경찰이 대응한 적도 있고

    경찰이 물대포질 한적 있듯이... 시위자들도 경찰 버스 부수고 잡아다 패고 한적 있잖냐...

    무작정.. 경찰은 개쓰레기 같은 집단이라고 까지말고...

    어느정도 자기도 잘못이 있다는거 인정하면서 까면... 더 수긍이 갈거같다....

  16. 키르군 2009.02.03 0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물을 쏘게 했다.

    잘못한거지. 경찰관에게 그게 묻었으니 더 잘못한거지.

    근데 그거 아시나요?
    경찰관에게는 시위대가 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준법이 요구된다는거?

    시위대가 짱돌 던진다고 그거 맞받아서 던지면 안되는 거죠.
    오산 철거때 아마 경찰이 철거민이 망루에서 새총으로 골프공 쏜다고 그거 맞받아서 쏘다가 걸려서 줄줄이 징계먹었죠.

    그게 바로 공무원의 자리인 겁니다. 물총을 쐈습니다. 먹물이 튀겼지요.
    그게 공무집행방해라. 먹물에 얼마나 공무집행이 방해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신문지로 전경 손목을 쳐서 전경이 무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어,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으신 분도 있으니. 먹물이면 벌금 100만원 해도 과한건 아닐까나요.)

    경찰은 물대포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했지요.
    거기에 맞고 고막이 터진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경찰은 계속 물대포는 인체에 무해하다며 직사하지요.
    촛불시위 하다가 다친 경찰도 많겠지만.
    도망가는 시민들 뒷통수 갈긴놈도 많았지요.
    수많은 시민이 머리통이 터진걸 언론이 말했지만.

    경찰중에 누가 잡혀갔나요?
    경찰 스스로는 준법하지 않고, 자기네 불법을 눈감으면서.
    먹물 쐈다고 벌금 100만원.

    그 세종로에서 여자 직장인 한분 둘러싸고 밟아서 그분 팔 부러졌었죠.
    그거 때린 전경은 어디 있나요?
    팔 부러졌으니 징역 3년은 살아야 될거 같은데.
    티비 화면에 찍혔는데도 아직 못잡았나보죠?

  17. 아이 엄마 2009.02.03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회의 목적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먹물을 쏘게 한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아이들도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자신의 의사에 따라 행동할 권리가 있지요.
    하지만 먹물 퍼포먼스는 타인에게 물리적, 정신적인 침해를 가하는 일입니다.
    계란, 토마토 던지기와 같은 것이잖습니까?
    아이들이 집회의 목적을 뚜렷이 인식하고 동참한 것이라면,
    그런 공격적인 퍼포먼스보다는 그림이나 글로 표현해서 경찰에게 전달한다든가,
    좀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적합한 일들이 있었을 겁니다.

    먹물은, 어른들이 쏘아야죠.
    경찰은 저런 저런 일도 저지르는데 먹물 좀 맞으면 어떠냐, 라고 하는 것도
    합리적이기보단 감정적 대응이고,
    (정말 그런 '퍼포먼스'를 하고 싶다면 좀더 높은 자리에 있는 이들을 타겟으로 삼길 바랍니다)
    그게 효과도 더 크지요. 전경환 뺨맞던 영상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역할을 맡긴 건,
    매우 경솔하다고 보입니다. 무엇보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요.

  18. 멧돼지 2009.02.04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라 반갑습니다!!!^^

    허나 얼굴은,,,ㅡㅜ 안습이라능,,

    건강하세요~

    진실되고 건강한 사회운동 기대하겠습니다!!!

  19. 허참 2009.02.08 0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꼴통.

  20. iliad3900 2009.02.08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벌받을까 겁나니 애들 시키고, 잘못된것을 알고도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그대들이 한심하다.
    집회를 할려면 신고하고 신고했으면 준수하고 떠날때는 청소하고 가면 누가 욕하나
    그대여 철들어라.
    기자라는 신분으로 이런글을 쓰니 무섭다.
    그대의 무지가

  21. 싸쿤 2009.02.08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 먹물퍼포먼스가 잘했다고 블로거뉴스를 쓰신건지 좀 의아하네요
    성인들이 물대포에 맞서 먹물총을 쐈다고 하면 저도 이해를 하겠는데,

    아직 가치관도 형성되지 않은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경찰을 향에 먹물총을 쏘게 했다는것은 누가 봐도 잘못된 행위에요.

    그아이들은 '경찰은 나쁜사람들이니까 쏴도되' 라고 생각 할뿐이지,

    '현 정권이나 특정 경찰고위 간부의 부당한 과잉 진압 (색소물대포)
    에 맞서는 조금 익살스러운 퍼포먼스' 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저도 김형주씨가 불리한 법을 적용 받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먹물퍼포먼스에 대해서 그렇게 당당할 필요까진 없는거 같네요

    어른이면 어른다운 생각으로 아이들을 대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