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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이건 왜 안 고쳤을까?

기록하는 사람 2008. 10. 5.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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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별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게 있습니다. 새로운 관리 기능을 선보인다고 했을 때 베타테스트 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내가 아쉬워하던 몇몇 기능은 개선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티스토리 관계자가 봐줄 것을 기대하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본문에 사진 넣기 기능과 사진설명 부분입니다.

티스토리의 사진 넣기와 사진설명은 다른 블로그에 비해 참 좋은 기능입니다. 이 기능 덕분에 미디어로서 블로그의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사진설명이 무조건 '가운데 정렬'로만 들어가도록 설정돼있을뿐 아니라, 줄바꿈도 안되도록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티스토리의 사진설명은 무조건 '가운데 정렬'로만 설정돼 있다. 여기선 줄바꿈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글이 등록된 화면에서는 줄바꿈이 없이 본문넓이만큼 길게 가운데 정렬로만 나온다.

그러다보니 '사진너비'를 지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긴 하지만, 정작 나타나는 화면은 사진설명의 길이에 따라 사진상자가 길게 늘어나 버립니다. 그래서 너비 지정이 사실상 의미가 없게 되어 버립니다. 위의 사진처럼 말입니다.

위 사진은 분명히 가로 350픽셀로 지정하고, 왼쪽정렬을 했음에도 사진설명이 길다 보니 본문넓이만큼 최대한 사진상자가 늘어나버려 저렇게 된 것입니다.

저는 사진설명을 굳이 '가운데 정렬'로만 고정시켜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왼쪽 정렬을 기본으로 하고, 사용자가 지정한 사진너비의 범위 안에서 줄바꿈이 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본문 내 사진 배치를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분명히 왼쪽정렬에 350픽셀을 너비로 지정했지만, 실제 나타난 화면은 다릅니다.


거기에다 더 욕심을 부린다면, 사진설명의 글자체와 크기, 색상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사진설명 뿐 아니라 '사진 제목'도 굵은 체로 넣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위의 굵은 글씨체의 '효자 정려'가 이른바 '사진 제목'입니다.


이건 티스토리 블로그가 정녕 미디어로서 인터넷신문과 같이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능입니다. 부디 무시하지 마시고 꼭 좀 개선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바라는 점은 글쓰기에서 '텍스트로 붙여넣기' 기능을 만들어달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냥 HWP에서 클립보드 복사로 긁어오거나, 다른 웹에서 긁어왔을 때 이미지는 물론이고 글자체까지 그대로 붙여넣기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곳에 썼던 제 글을 다시 긁어와 블로그에 올릴 땐 메모장에 한 번 붙여넣었다가 다시 클립보드 복사를 하여 붙여넣고 있습니다.

게시글 글꼴과 크기가 지정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글쓰기에서 텍스트로 붙여넣기 기능만 추가해준다면 그런 수고로움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부탁하겠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스킨만 그런지는 몰라도, 스킨위자드에서 게시글의 글꼴과 크기를 분명히 제가 원하는대로 지정을 했음에도 그게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굴림체 12px로 지정했지만, 나타나는 기본글꼴은 굴림 9pt로만 나옵니다.

저는 굴림 10pt를 선호합니다만(지금 이 본문체가 굴림 10pt입니다.), 그 때마다 글을 다 쓴 후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여 '모두 선택'을 한 다음, 다시 글자 크기를 10pt로 지정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칩니다.

따라서 스킨 위자드에서 본문의 기본 글꼴과 크기를 지정해놓으면 지정한대로 본문글자가 적용되면 좋겠습니다.

꼭 부탁드릴께요.

아, 참! 또 하나 있네요. 공지글에 대한 댓글 기능입니다. 왜 굳이 공지로 지정한 글에는 댓글기능을 뺐을까요? 공지글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남기고, 질문도 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것도 관리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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