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 곳

서울사람 불쌍케 하는 함양 상림과 연꽃단지

기록하는 사람 2008. 8. 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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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는 서울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토록 많은 인구가 모여 사는 곳에 정작 휴일이나 휴가 때 가볼만한 곳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서울 사람들 따라 강원도나 경기도의 관광지(또는 휴양지)라는 곳에 좀 가봤는데요. 강원도의 남이섬이나 아침고요수목원, 양떼목장, 각종 허브농원은 물론이고, 경기도의 수목원 같은 곳도 모두 적지 않은 입장료를 받더군요. 적어도 몇 천 원씩 입장료를 받으면서도 각종 규제는 또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제가 사는 경남은 조금만 눈을 돌려봐도 가볼만한 데가 쌨고도 쌨습니다. 입장료도 없고, 지켜야 할 규칙도 없습니다. 각자 알아서 공중도덕만 지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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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전혀 거창하지 않고 그냥 동네골목길 들어가는 것처럼 소박합니다.

함양군에 있는 상림(上林)도 그 중 하나입니다. 최치원 선생이 이곳 태수로 계실 때 강변을 따라 조성했다는 윗숲과 아랫숲 중 윗숲에 해당하는 곳이 상림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면적만 21만 평방미터, 7만 평이 넘습니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함께 숲속 산책길로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또 숲 안쪽에는 너른 잔디광장도 있고요.
(함양군의 상림 소개 페이지 바로가기 -> http://tour.hygn.go.kr/01sights/01_0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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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에 대한 설명입니다. 한 번 읽어보고 다음 사진 보시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림 바로 인접한 논에는 2만 평의 연꽃단지도 조성되어 있어 볼 거리를 줍니다.

제가 상림을 찾은 날은 아침이었는데요, 함께 아침식사를 하기로 되어 있던 분과 약속시간 때문에 30분간 주마간산격으로 한 번 둘러보고 나와야 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상림 구경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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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왼쪽길을 택하면 강변 자전거도로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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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자전거도로에서 본 숲 너머 잔디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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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자전거도로입니다. 강따라 저 멀리까지 조성되 있는 숲이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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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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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안쪽 산책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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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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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의 상징물인 물레방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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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연꽃단지가 시작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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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리고 빛깔이 고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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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 안쪽으로도 들어갈 수 있도록 오솔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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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윤씨들이 새운 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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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없이 연꽃단지가 이어집니다. 결국 끝까지 가보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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