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저는 서울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토록 많은 인구가 모여 사는 곳에 정작 휴일이나 휴가 때 가볼만한 곳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서울 사람들 따라 강원도나 경기도의 관광지(또는 휴양지)라는 곳에 좀 가봤는데요. 강원도의 남이섬이나 아침고요수목원, 양떼목장, 각종 허브농원은 물론이고, 경기도의 수목원 같은 곳도 모두 적지 않은 입장료를 받더군요. 적어도 몇 천 원씩 입장료를 받으면서도 각종 규제는 또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제가 사는 경남은 조금만 눈을 돌려봐도 가볼만한 데가 쌨고도 쌨습니다. 입장료도 없고, 지켜야 할 규칙도 없습니다. 각자 알아서 공중도덕만 지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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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전혀 거창하지 않고 그냥 동네골목길 들어가는 것처럼 소박합니다.

함양군에 있는 상림(上林)도 그 중 하나입니다. 최치원 선생이 이곳 태수로 계실 때 강변을 따라 조성했다는 윗숲과 아랫숲 중 윗숲에 해당하는 곳이 상림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면적만 21만 평방미터, 7만 평이 넘습니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함께 숲속 산책길로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또 숲 안쪽에는 너른 잔디광장도 있고요.
(함양군의 상림 소개 페이지 바로가기 -> http://tour.hygn.go.kr/01sights/01_0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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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에 대한 설명입니다. 한 번 읽어보고 다음 사진 보시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림 바로 인접한 논에는 2만 평의 연꽃단지도 조성되어 있어 볼 거리를 줍니다.

제가 상림을 찾은 날은 아침이었는데요, 함께 아침식사를 하기로 되어 있던 분과 약속시간 때문에 30분간 주마간산격으로 한 번 둘러보고 나와야 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상림 구경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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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왼쪽길을 택하면 강변 자전거도로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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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자전거도로에서 본 숲 너머 잔디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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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자전거도로입니다. 강따라 저 멀리까지 조성되 있는 숲이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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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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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안쪽 산책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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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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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의 상징물인 물레방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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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연꽃단지가 시작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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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리고 빛깔이 고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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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 안쪽으로도 들어갈 수 있도록 오솔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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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윤씨들이 새운 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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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없이 연꽃단지가 이어집니다. 결국 끝까지 가보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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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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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gs1071 피오나 2008.08.17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가을에 가니 연꽃단지가 공사중이던데..
    와우~!
    가고 싶어지는데요..
    함양 상림공원이 고속도로와 가까워서 정말 좋더라구요..
    덕분에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2. peter153 2008.08.17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좋군요...서울나리들 배아프겠네요...참 대전도 좋은디 쌔고 쌔부렀습니다. 식장산, 만인산, 장태산, 계룡산, 좀만가면 대둔산..그리고 인삼의 고장 금산...ㅎㅎㅎ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실비단안개 2008.08.17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평 윤씨가 무슨 이유로 저곳에 정자를?
    아이들이 파평 윤입니다.

    상림숲은 아직 못갔는데요, 연꽃이 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언젠가는 가겠지요?
    물양귀비가 많이 피었군요. 노랑어리연도 아직 생생하고요 -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4. Favicon of http://mongu.net 몽구 2008.08.17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러가면 구경시켜 주세요.^^

  5.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pennpenn 2008.08.17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양 상림에 관한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고양은 경남이고
    서울에서 40년을 살고 있지만
    갈곳없고 입장료 비싸도 불쌍하지는 않습니다.

    서울주변에도 무료로 갈곳이 많답니다.

  6. 묵은수행 2008.08.17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양,산청,거창...서부경남 내륙지방의 보석들을 보듬고 있는 지역들이죠.
    저는 거창사람이지만 함양 또한 너무 살고 싶은곳이기도 합니다.

  7. 저련 2008.08.18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이 내세울만한 것은 인문지리적 역사성 정도인데, 그걸 다 말아먹는게 대세이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런거 없이 사람만 많이 들어찬, 강남이나 노원처럼 개발연간에 도시가 된 광대한 지역에서는 물론 말아먹을만한 역사성도 없지만 말입니다.

  8. 함양촌넘 2008.08.18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림을 소개해줘서 고맙습니다. 한데 수박겉핥기식이네요. 저는 상림 근처에 살아 매일 산책을 한답니다. 한 바퀴 돌면 50분쯤 걸리는데 이건 20분 정도 대충 돌고 사진 찍어 올렸네요. 별 내용없이. 상림 속에 소개할 게 얼마나 많은데요.

  9. 수수꽃다리 2008.08.18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좋은데 소개를 하셨네요.. 한 3년전에 가 보았는데 넘 좋았습니다.공원조성되기전에도 가을에 갔었는데 아름드리 나무와 낙엽들 넘 좋았었죠..그걸 서울에 옮겨 놓으면 더 많은 관람객들이 구경하구.그 풍경 나눠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ㅎ.여튼 고향 사랑 대단하시구.자주자주 함양 소개 좀 해 주세요.용추폭포도 좋은데..그것도 한번..서울도 좋은데 많긴 많아요 님 말씀처럼 입장료를 받아서 탈이지만..

  10.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저녁노을 2008.08.18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 모시고 간 곳이죠.
    가 본지 오래되었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입니다ㅏ^^

  11. 나이야가라 2008.08.18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칼로 다른 지역사람 죽이고 뺏은 돈으로 잘도 쳐발랐구나

  12. ㅎㅎ 2008.08.18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양 용추 계곡에 텐트 치고 잤다가는 동네 불량배들이 밤에 와서 다 때려부수고 사람 팹니다. 경치 좋지만 인적 없는 외딴 시골 엄청 위험해요. 절대 권하지 않음.

  13. 2008.08.18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정운현 2008.08.19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고향엘 다녀오셨군요.
    너무 어릴 때 고향을 나와 깊은 정은 없지만,
    그래도 늘 마음 한 구석엔 그곳이 자리해 있습니다.

    올해로 고향 떠난지 40년이 됐습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기록하는 사람 2008.08.21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 언제 들어오셨어요? 요즘 정신이 없어서 오소백 선생 관련 포스팅을 보고 댓글도 못남겼는데...
      올해 저는 함양에 갈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종종 고향 소식 전해드릴께요.

  15. 오동진 2008.08.21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벌초 갔다가 가봤는데 넘 좋아요...
    제 고향 함양...으음..잘보고 갑니다...
    부산으로 이사 온지 몇십년이 지나서야 가보네요...

  16. Favicon of http://cafe.daum.net/hdjmhgp 정규상 2008.09.16 0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봄에 다녀왔는데 연꽃계절이 아니라서 아쉽게도 못보고 왔담니다.
    잘정비된 산책로 사랑나무 연리목 어은리석불 사운정 최치원선생신도비
    역사 인물 공원까지 보고 왔담니다. 연꽃을 못보고 와서 아쉬웠는데
    잘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