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세상

경남에서 '내빈' 대접 받으려면?

기록하는 사람 2008. 6.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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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6시 마산쪽 마창대교 입구에서 열린 준공식에 가봤다. 준공식에는 마산시와 창원시의 각 동별로 대절한 관광버스를 타고 온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예의 '내빈 소개'가 있었는데, 경남도단위로 열린 이런 행사에서 '내빈'으로 소개되려면 어느 정도 '급'이어야 할까?

내빈으로 누가 소개되는지를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내빈소개는 꼭 5분이 걸렸고, 서열 1위는 역시 김태호 경남도지사였다. 이어 창원, 마산시장과 국회의원들, 그 다음에는 박재규 경남대총장이었다. 이후 창원지방법원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도의원, 시의원, 그 다음이 국립 창원대 총장이었다.

다음엔 노인회장과 향교연합회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마산해양항만청장이 소개됐고, 신문사 사장과 방송사 사장도 소개됐다. 내빈 소개에는 꼭 5분이 걸렸고, 이렇게 소개된 '내빈'들은 테이프커팅을 위한 무대에도 함께 올랐다.


마창대교는 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가 64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라고 한다.

준공식은 어제 했지만, 개통은 7월 1일부터다. 14일까지 시범통행을 거쳐 15일부터는 소형차 2400원의 통행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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