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세상

촛불 반대세력은 네이버를 좋아한다?

기록하는 사람 2008. 6. 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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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던 보수단체들의 촛불시위 반대 집회에서 특이한 펼침막을 발견했습니다.

촛불집회의 성지가 다음 아고라라는 것은 익히 아실테고, 그래서인지 이날 보수단체의 집회에서는 네이버가 전면에 등장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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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창 이미지를 바탕그림으로 하여 제작한 펼침막이 그것입니다. 선명한 네이버의 모자마크와 로고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펼침막의 검색창에는 '촛불시위 반대'라는 검색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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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이 네이버 외에도 유난히 태극기를 좋아하시더군요. 얼마 전 특수임무수행자횐가 하는 단체도 서울시청 광장을 온통 소형 태극기로 뒤덮은 적이 있었듯이, 집회장 곳곳에 태극기 박스가 놓여 있더군요. 사회자가 태극기를 들라는 안내를 하지 않아도 참석하신 어르신들은 너도나도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계시더군요.

이날 집회에서 특히 대접을 받은 분들은 군복에 선글라스를 낀 분들입니다. 카리스마가 대단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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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외에도 이명박 정권에는 네이버와 태극기, 군복과 선글라스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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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지역신문 기자의 고민과 삶을 담은 책. 20여 년간 지역신문기자로 살아온 저자가 지역신문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기자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풀어낸다. 이를 통해 서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지역신문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촌지, 살롱이 되어버린 기자실, 왜곡보도, 선거보도 등 대한민국 언론의 잘못된 취재관행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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