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아이-그냥, 개기고 본다
전해들은 이야기입니다. 한 중학교 여자 교실입니다. 점심시간을 앞둔 4교시에 일어난 일입니다. 선생님 강의하고 있는데 한 아이가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평소에도 선생 말 잘 안 듣기로 호가 난 학생입니다.

선생님은 수업 좀 똑바로 받으라고 돌리고 있는 아이 등짝을 탁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이 “왜 때려요!” 한 다음, “앞으로 선생이라 불러주나 봐라!” 했답니다. 그러면서 자리를 박차고 교실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 수업 맡은 선생처럼 만만해 보이는 선생한테는, 반말도 예사로 하는 아이랍니다.

교실에서 나가 들어오지 않아 버리면 오히려 좋을 텐데, 이 아이는 선생 골탕 먹이느라 그랬는지 줄이어 교실을 들락날락거렸습니다. 그러니까 이 아이랑 평소 잘 지내던 다른 아이 몇몇도 함께, 교실 안팎을 오갔습니다.

나오면서 웃고 떠들고, 교실 바깥 복도에서 웃고 떠들고, 교실 문 여닫을 때 웃고 떠들고, 때로는 들어와서도 웃고 떠들고 했답니다. 선생은 완전 무력해져 버렸고 수업은 제대로 됐을 리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2. 요즘 선생-먼저, 때려 놓고 본다
이렇게 들락거리는 장면을, 복도에서 다른 한 선생님이 봤다고 합니다. 그래 수업 마치는 종이 울리자마자 해당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 시간에 교실 안팎을 들락거렸던 아이 여럿을 불러내 때렸습니다.

지켜본 아이들 말로는 상당히 호되게 때렸답니다.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고, 머리와 얼굴을 손으로 세게 쥐어박고, 아이 가슴께를 힘껏 밀쳐 뒤쪽 벽에 가 부딪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선생의 같은 동작이 여러 차례 되풀이됐습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아이들 점심 먹는 동안 이 아이들은 교무실로 끌려가 줄곧 벌을 받았습니다. 이 아이들은 점심을 못 먹었습니다. 그러고도 모자라 5교시 마치고 쉬는 시간, 6교시 마치고 쉬는 시간에도 불려가 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얼굴이 퉁퉁 부을 정도로 울었습니다.

3. 이어지는 상황-보호자 항의전화, 선생의 치졸한 수색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남도민일보 자료 사진

아이는 집에 가서 자기가 당한 얘기를 어버이에게 했습니다. 어머니가 학교에 항의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아이를 때린 선생에게도 영향이 미쳤을 터입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때리는 일이 있은 며칠 뒤 선생이 아이를 찾아왔습니다.

찾아와서는 아이 책상과 가방 따위를 뒤졌습니다. 알다시피 학교는 예나 이제나 금지 물품이 많지 않습니까? 담배에서부터 여자아이들 같으면 마스카라라든지 색깔 있는 머리핀이라든지……. 그리고 손전화도 학교에서는 보관시켜야 한답니다.

그런데, 선생이 뒤졌는데도 결국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선생이 못났는지 아이가 대처를 잘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실랑이 끝에 선생이 아이더러 “엄마한테 얘기했지? 내가 언제 너 머리카락 잡아당겼냐?” 그랬답니다. 머리를 세게 집어 당기는 모습은 반 아이들이 다 본 사실인데, 선생은 이리 말했답니다.

제가 들은 앞뒤 사정은 이렇습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우리는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둘 다 그르다거나 둘 다 옳다고 해도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옳고 그르고를 따질 계제가 아닌 것인가요?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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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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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선생 2008.06.07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나 지금이나 고약한 사람들 보다는 선한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학교 현장에도 위에서 언급한 '요즘 아이'들 보다는 성실한 학생의 숫자가 월등히 많고, 위에 등장하는 폭력적인 '요즘 선생'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며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성실한 선생의 숫자가 훨씬 많습니다.
    한 가지의 사건을 두고 성급히 일반화 시켜 모든 선생을 매도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여 불쾌합니다.
    자신의 직업이 선생이 아니라고 해서 이 땅의 모든 선생들을 도매금으로 매도하는 행위는 삼가하시는 것이 인간다운 면모이겠지요?
    위에 등장하는 선생의 행위가 위법행위라면 당사자가 법적으로 처리를 하면 될 것입니다.
    '요즘 선생'들을 비난하려고 하기 전에 '요즘 기자'들에 대한 매도글을 올린다면 글쓴 기자의 의견에 백배 더 동감을 하겠습니다.
    선생이 설 자리를 잃게 되면 이 땅의 교육도 무너집니다.
    부모를 존중하는 것처럼 가르치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먼저 갖추는 것이 사람의 도리가 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08.06.07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그런데 선생 중심 시각이 느껴집니다.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먼저 갖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않아도 되나요?

      예의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법입니다. 일방적인 것은 없습니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객관 사실 자체에 대한 서술조차도 이렇게 불쾌하게 여기신다면, 저는 좀 곤란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 선생한테 특별한 감정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만, 어쨌거나 정도에서 어긋난 선생이, 한 명이든 두 명이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소수라서, 극소수라서 별 관계없다는 말씀을 하시려는 생각은 없으시겠지요. 저는 기자들이 문제 많다는 점을 인정하고, 나아가 어떤 비판이든지 달게 받아들이려 애씁니다.

      댓글 쓰신 분한테서는 그런 자세, 그렇게 하려고 애쓰는 자세가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정말 진지한 선생은, 자기한테 해당되지 않는 사안에서 나오는 선생에 대한 비판조차도 심각하게 자기 일인양 받아들이는 경우를 저는 많이 봐 왔기 때문에, 더욱 대조되네요.

  2. 요즘 선생 2008.06.07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의는 윗사람에 대한 예의 뿐만 아니라 동격인 사람에 대한 예의, 아랫사람에 대한 예의도 당연히 포함이 됩니다. 위 사실에 대한 내용은 학생이 윗사람에 대한 예의를 먼저 크게 저버렸습니다. 그에 대한 호된 질책이 있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동료교사의 폭력행위 또한 잘한 일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므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잘못은 서로 용서하는 아량도 가져야 할 것이고, 그 잘못이 크게 법에 저촉이 되면 법으로 다스리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교사가 법을 위배했다면 해당교사를 법에 의해 처분을 하면 되는 것이고, 누구든 잘못을 저지른 자가 있다면 그 개인을 법으로 다스리면 될 것입니다.
    교사들은 권력을 가진 집단이 아니라 명예를 먹고 사는 집단입니다. 그 교사들을 싸잡아서 모욕하는 기사는 이제 그만 그치는 것이 이 나라의 앞날을 위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바른 사람 되라 가르치는 교사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나라를 세우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물의를 일으키는 교사가 있다면 모든 교사에게 화살을 날리기 전에 해당 교사를 법으로 처분하여 조용히 현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 또한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해야할 책임과 의무입니다.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뒷전에 물러나서 모든 교사들을 모욕하거나 무능한 정치 행정가들의 실책으로 인해 설 자리를 잃어버린 이땅의 교육을 함께 파행으로 몰고가는 행위는 옳지 못합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08.06.08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잡아서 욕하는 글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이 글에서 선생 대신 기자를 넣고, 아이 대신 독자를 넣어서 읽어도 그렇게 읽힐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한 가지 사실에 대한 기록 또는 고발 정도로 읽히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문제 선생에 대한 기사가 나갈 때 가장 많이 들어오는 항의가 바로 <모든 선생이 그렇지는 않다>이고 이어서 <교단 전체를 욕보인다>입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대답은 <모든 선생이 그렇지는 않지만 한 선생이 들어서 교단 전체를 욕보일 수 있다>입니다. 교단 전체를 욕보이는 것은, 냉정하게 따지면 문제를 일으키는 선생 그 자체이지 그에 대한 보도라든지 문제 제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법에 따른 처분,을 억수로 강조하시는데, 이는 사실을 제대로 모르시거나 아니면 모르시는 척하는 것이리라 저는 짐작합니다.
      제가 적은 이 선생은, 저는 그것이 바람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미 고소당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에게 당했는데 경찰에서 보호자 동의서가 없다 해서 정식 접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법률 면에서 처리하기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있습니다.
      더욱이 법률 문제는 현실에서 힘 관계라든지 또는 그로 말미암아 일어나리라 예상되는 온갖 문제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리 간단하게 잘라 말씀하시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원래 <법대로 해라>는 강자의 논리입니다. 이 글 논지와는 거리가 멀지만, 물론 <법대로 하겠다>도 강자의 논리입니다만.

  3. 요즘 선생 2008.06.09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럼 제목을 잘못 뽑으셨군요.
    '요즘 학교, 요즘 선생, 요즘 아이'가 아니라 '어떤 학교, 어떤 선생, 어떤 아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 되지 않겠습니까?
    두루뭉술 싸잡아 매도하는 제목을 붙여놓고 일반화가 아니라고 발뺌하며 변명하는 모습은 가히 썩 보기가 좋질 않습니다.
    그리고 전해 '들은 얘기'를 두루뭉실하게 '카더라' 통신으로 기사화 시키는 일도 성실한 기자의 자세라고 볼 수가 없겠습니다. 그것은 '사실에 대한 기록'도 될 수 없으며 정당한 '고발'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직업 기자라면 직접 눈으로 확인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글로 써야하지 않겠습니까?
    교사라는 직업을 이익을 챙기는 다른 직업과 같은 부류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공공연히 교사들을 폄훼하는 일에 나서서 이땅의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일에 한몫 거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그 학생과 어떤 친분이 있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과 상관도 없는 일에 나서서 많은 사람을 모욕하고 다치게 하는 일에 앞장서는 일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인기몰이로 글을 쓰기 보다는 자신의 글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주력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사람마다 인격의 차이가 있으므로 강요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요즘 선생'의 한 사람으로서의 희망사항입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08.06.09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꼬투리 잡으시지 말고요. 이를테면 기자 한 사람한테서 잘못이 생겼을 때, 저는 어떤 기자가 문제더라 하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요즘 기자들 문제더라 다들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런 일반 문법을 선생이라 해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요.

      구체적으로 제가 이름을 밝히지 않아서 그렇지, 2중 3중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말하자면 '카더라' 통신이 아닙니다.

      교육을 황폐화하는 것은, 제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선생들입니다. 줏대없이 권력이 시키는대로 끌려가는 교육 관료들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그대로 두고서, 제가 쓴 글 하나가 교육을 황폐화한다는 주장 자체가 그야말로 가소로운 것 아닌가요?

      교사라는 직업이 이익을 챙기는 다른 직업과 같은 부류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셨는데, 그런 자부심을 스스로 가지는 것이야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교사 자리에 기자를 대입해 보면 어떨까요? 동의하시겠습니까?

      스스로를 다른 무엇과 다르다고 구분하는 것은 이른바 '선민의식'의 소산이고 이 선민의식과 그 소산들이, 사회에 이로운 좋은 작용을 하는 꼴을 저는 세상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 소견머리가 좁아서 그렇겠지만은요.

  4. 요즘 선생 2008.06.09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투리를 잡은 것이 아니라 제목을 잘못 뽑으셨다는 사실을 알려드린 것 뿐입니다.
    기사는 어떤 사건을 '객관적', '구체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는 겁니다. 구체적인 기록이 아닌 것은 당연히 신빙성이 없지요. 들은 내용은 '기사'가 아니라 '소문' 내지는 '유언비어'라고 하는 것입니다.
    명색이 직업이 기자이신데 어느 저질스런 기자 한 명으로 인해서 모두가 단체로 덤태기를 쓰고, '요즘 기자들 문제더라'고 하면 기분이 가히 좋으시겠습니까?
    공연히 시류에 편승하여 교사들 까발리는 기사로 인기몰이 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교사의 학교명과 이름을 밝혀 해당교사가 법적인 처분을 받게 하는 것이 다수의 교사들과 학생들을 보호하고 나아가서는 교육현장의 오명을 씻어주는 선한 일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한 명의 미꾸라지 덕분에 학교 교육이 무시를 당하고 다수의 교사들과 학생들이 수치와 모욕을 당하게 만드는 일은 아주 악한 일이 되겠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선민의식'의 발로가 아니라 '국가백년지대계'라고 하는 중요성 내지는 특수성 때문입니다. 기자들을 교사의 자리에 대입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착각이 도를 지나친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사람마다 소질과 역량이 다르니 맡겨진 임무 또한 각각 다르지 않겠습니까?
    학교와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이익만을 챙기는 집단이 있긴 있습니다. '학원'이라고..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연세를 얼마나 잡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쓴 글로 미루어보아 소견머리가 가히 좁다는 것은 익히 짐작이 됩니다^^
    만수무강하십시오.

  5. 요즘 선생 2008.06.09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김훤주 기자님을 가르친 형편없는 선생들이 누굽니까? 그 선생들부터 잡아족쳐야겠습니다.
    '선생'이 얼마나 '선생' 답지 않았으면 제자가 성인이 되어 '선생' 알기를 우습게 알도록 가르쳐놓았는지 그 허물을 따져물어봐야겠습니다.
    설마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독학으로 공부하지는 않으셨겠지요?
    그리고 한 가지만 더..
    우리 나라 국민들 중에는 살인자, 강도, 폭력범, 사기꾼..등 기괴한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요즘 한국인'이라고 제목을 뽑으시든지..
    더 나아가서 이 지구상에는 더 해괴한 인간들이 많이 득시글거리니 '요즘 인간'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08.06.09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졌습니다.

  7. pine 2008.06.09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선생'의 댓글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
    선의를 가장한 글들이 금새 그 저의를 드러낸다.
    언어 폭력에 아주 저질적으로 상대를 힐난한다.
    참 추하다.

    김기자의 노출된 신분에 반해 익명의 가면 뒤에 숨어
    싹둑짤라낸 말꼬투리가 겨우 논쟁의 물증임에도 푬잡고 시작하여
    여과없는 천박한 본심으로 객기에찬 끝맺음까지 한다.

    분명 선생 아닌게 맞을 것이다.
    아무리 품격낮은 선생이라 해도 이정도 저렴하지는 않을것이다.
    자꾸만 김훤주 기자님의 진실앞에 무지한 몰골로 망가진 추한 경쟁 언론인의 모습이
    자연스레 중첩된다.

    기사의 논지가 도저히 이렇게 몰이성적일 수 있는 촉발성이 없기 때문이며,
    최소한 김기자의 글을 통해 그의 지난 삶의 환경과 이력의 확신이 있고난 후에
    그것도 최소한의 인간적 기본 존중이 내포된 비난이어야 읽는 독자가 불편하지 않다.

    저에게 개념지어진 김훤주 기자님의 의미는 아름다운 진실의 열정과 소박함이며,
    반세기 이상을 살아온 삶의 경험에서 얻는 저의 예지능력이
    그의 블로그 다수의 글을 읽고 내린 결론이랍니다.

    도저히 '요즘선생'님의 언어 폭력에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참한 사람이라 확신하기에
    편애하는 댓글로 교직자란 가정하에서 '요즘선생'님의 선민의식과 도그마티즘을 지적합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08.06.10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ine님, ^.^ 분에 넘치는 칭찬을 제게 주셨습니다.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요즘 선생 2008.06.10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핫~^-^
      '기자의 논지가 그렇게 몰이성적이며 촉발성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으로 읽고도 이해를 못하는 독자에다, 반성은 고사하고 두둔하는 잡설에 몸둘 바를 모르시다니..
      草綠同色, 類類相從, 牛耳讀經, 馬耳東風 이로고..
      자고로 '靑出於藍'이라고 했건만, 어느 선생이 가르쳤는지 여엉 제자 농사는 망치셨구만..쯧~
      '스승 다운 스승'도 없겠지만, '제자 다운 제자'도 눈씻고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으니..참으로 어지러운 세상이로다.

  8. 요즘선생 스승이다 2008.06.12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히 유식한척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면 2등이라도 합니다
    나? 요즘선생 스승인데 .. 익명으로 아주 도배를 하길래 글 남기요
    김훤주기자가 맞는 말 햇구만.겸손하시네 참.. ㅎㅎ
    그러고 요즘선생 스승님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그렇게 잘난척을 하고 싶으면
    니가 직접 선생하고 나아가 교육부 장관으로도 나가길 바랍니다
    니나 잘하세요

  9. 애들엄마 2008.06.12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아이가(평소에도 눈에띄는) 뒤돌아서 얘기할때 선생님께서 때렸다고 했지요.

    자! 그냥 상식적으로 볼때 "누구야, 나도 알아도 되니?" 라고 물어볼수 있는 선생님의 그릇이 된다면,

    어땠을까요. 그 아이는 누군가에게 튀고싶고, 저의 존재를 알아줬음좋겠는데, 애들사이에서는 대충

    목적한 바를 했고, 만만한 상대를 찾았겠죠. 그럼 그냥 알아주면 큰일이 날까요? 있는 그대로 수용

    해줬으면, 패를 형성해서까지 수업을 방해하는것까지는 안갈수도 있을듯해요. 그애들 혹시 선생님을

    무시하던가 인격적 모독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물론 계획적 노골적으로 그리 했을수도

    있지요. 그건 그 아이(들)의 분노(갈등)입니다. 그것을 선생님이 다 뒤짚어 쓸 필요도, 해결해줄 필요도

    없을듯해요. '그래, 그렇게 하는 너의 에너지가 좀더 널 위해 쓰였으면 좋겠구나. 이 선생이라는 나는

    굳이 너가 에너지를 낭비할 만큼 그리 위대한 사람은 아니란다" 라고 인정하고, 수용하며, 같이 성장

    해 갈 기회같은 위기가 될수도 있었을듯 합니다. 물론 그 아이들의 그 모든 행동들만 보고들면 버릇,

    예의, 가정교육, 싸가지까지 한도 끝도 없지요. 전 먼저 조금더 인생을 경험하고 계신 선생님의 그릇

    을 조금더, 아니 많이 키우시는게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많은 자유를 주리라 봅니다. 두서없는글 올

    립니다.

  10. Favicon of http://anoia.tistory.com Steven Yoo 2008.06.13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어머님께서 좋은 댓글을 달아주셨군요. 제가 믿고 따랐던 선생님들도 그런 분들이셨습니다.

  11. 몽실이 2008.09.25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요즘선생'님의 댓글이 조금 감정적인 면은 있지만 제 생각엔 그렇게 틀린 이야기로 보이진 않습니다. 분명히 기자님이 달아놓으신 제목은 문제의 소지가 있어요. '요즘'아이들은 기자님이 쓰신 글처럼 저렇게 학교에 왜 다니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행동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제 경험상 그러합니다. 저도 한 때 교편을 잡아보았고 아이들을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고 싶었지만 그게 불가능할 정도로 '요즘'아이들은 통제불능 상태입니다. 반면에 '요즘' 선생이라는 경우는 분명 극소수에 분명합니다. 분명 위의 글에서 이야기하신 이른바 '폭력 교사'도 계시겠죠. 하지만 '요즘'이라고 말해도 될만큼 일반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위의 제목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일반 시민의 글이라기보다는 기자님은 지역 신문이더라도 어느 정도 알려지신 기자님이시기 때문에 더욱 그런 식으로 게시글 제목을 달아놓으시면 안되지 않을까요?


    교육과 학교 현장에 대해 관심 갖아주시는 건 매우 고마운 일이지만 저런 단편적인 사건들을 묶어서 '요즘'은 이러카더라고 말하시는 건 그다지 현상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왜냐하면 위의 글은 은연중에 교실에서 학생들을 통제 못하고 권위를 잃어가는 것은 선생탓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3번째 꼭지의 파란 글씨 부분은 왜 그 부분을 강조하셨는지 의도가 궁금합니다. 선생님이 그렇게 치졸한 사람이었다란 것을 강조하고 싶으신건가요?

    폭력을 행사한 교사를 두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성적으로 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것도 선생이 지녀야 할 덕목이 분명하니까요. 하지만 정상적인 사회 활동을 하는 성인이 저렇게 치졸한 모습까지 보이게 된 게 대체 무슨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단지 이걸 학생의 잘못이다 교사의 잘못이다 라고 이야기할 계제는 확실히 아닙니다.

    아이들은 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분노의 대상이고 만만한 교사는 그 화풀이 대상이 되는 게 다반사입니다. 지금 교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사와 학생간의 소통 불가의 문제는 개인의 소양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병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애들엄마'님의 말씀처럼 교사 스스로가 '이상적'인 교사상을 가지고 수양을 해나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만, 환경이라는 게 사람을 괴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누굴 탓하고 비난해서 해결 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 기자님께서는 단지 현상을 저런식으로 보여주시는 데 그치지 마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