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경남도민일보는 취재원이나 취재대상 기관·업체로부터 선물이나 촌지를 절대 받지 않습니다. 불가피하게 받았을 경우에는 반송하거나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설을 앞두고 혹여 이런 선물이 들어올까봐 미리부터 인터넷을 통해 공지(☞경남도민일보는 설 선물을 받지 않습니다)를 올려뒀지만,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물을 보내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회사로 온 선물은 저희 기자회(회장 정봉화)에 처리를 일임해버리면 되는데, 어떻게 제 집 주소를 알았는지 집으로 보내온 경우에는 참으로 귀찮아집니다. 특히나 저는 자가용 차가 없어 선물상자를 택시에 싣고 오는 게 너무 힘듭니다. 다행히 승용차가 있는 후배기자가 도와줘서 회사까지 옮길 수 있었습니다.

지난 1월 19일부터 오늘까지 제가 처리한 선물 목록입니다.


-모 기관장이 보낸 생선 한 상자가 편집국으로 배달되어 왔습니다.
-모 학교재단에서 보낸 새송이 버섯 세 상자가 편집국으로 배달되어 왔습니다.
-지역의 한 백화점에서 모 기관의 선물을 배달하려 한다며 주소 확인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정중히 '수취거절'로 처리해달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 내외로부터 농산물 선물세트가 왔습니다.(☞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보내온 설 선물)
-모 기업에서 양주와 와인세트를 보내왔습니다.
-지역의 한 백화점에서 모 기업 대표의 선물을 보내려 한다며 또 주소 확인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수취거절'로 처리했습니다.
-택배 기사가 제가 이사하기 전에 살던 아파트로 모 기업 대표의 선물을 배달하려다가 이사간 줄 알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반송 처리'를 해달하고 했습니다.
-모 학교 관계자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선물을 신문사로 보내왔습니다.
-모 경제단체 대표가 올리브유 선물세트를 집으로 보내왔습니다.
-모 금융기관장이 농수산물 세트를 집으로 보내왔습니다.
-모 업체 대표가 배 한 상자를 신문사로 보내왔습니다.
-모 기관장이 양주 한 병을 신문사로 보내왔습니다.
-모 업체에서 술 세트를 신문사로 보내왔습니다.
-그 외 취재원이라기도 애매하고 지인이라 하기도 애매한 분이 선물을 보내겠다며 전화를 걸어와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이상이 설을 앞두고 저에게 배달되어 왔거나 배달되려던 선물입니다. 배달 전 단계의 선물은 수취거절 또는 반송했고, 나머지는 예전에 하던대로 기자회를 통해 '아름다운 가게'에 기탁했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저희에게 어떤 도움을 주시려거든, 명절 선물 대신 주위의 지인들께 지역신문 1부만 구독을 권유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기자회 차원의 전체 선물 처리결과는 별도로 1일자 경남도민일보에 기사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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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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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1.01.31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멋지십니다.
    설 명절 잘 보내셔요.^^

  2. Favicon of http://alibabacr.tistory.com 알리바바 2011.02.01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기자님 내용을 읽고, 감동했습니다.. 신선합니다. 이런 문화가 정착이 되어야 하겠지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3. 정운현 2011.02.02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설 명절도 여전히 그리 하셨군요.
    또다시 박수를 보냅니다.
    주변에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