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세상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보내온 설 선물

기록하는 사람 2011. 1. 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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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통령 내외의 선물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지난 추석 때도 소개한 바 있지만, 청와대의 선물 내용을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올려둡니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보내온 추석 선물)

지난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설 선물도 역시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내용물은 추석 때와 다릅니다.

우선 선물 상자 디자인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추석 때는 된장, 고추장, 참기름, 참깨, 들기름, 건호박, 표고채, 취나물, 고사리 등 나물과 양념류였지만, 이번에는 주로 곡물류로 선물상자를 채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곡물을 담은 그릇이 전자렌지용이었다는 것입니다. 내용물 말고 그걸 담은 그릇도 집안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물을 담은 상자입니다. 추석 때와 같이 대통령 내외 이명박, 김윤옥이라는 서명이 봉황문양, 무궁화와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열어봤더니 이런 내용물이 나타났습니다. 김가루와 쌀국수, 찰 현미, 흑미, 검은콩, 팥 등이 들어 있습니다.


팥입니다. 충북 충주에서 생산된 것이라는 설명이 내용물 아래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건 찰 흑미라고 합니다. 경남 함양에서 생산된 것이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미네랄이 풍부해 노화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함양 '찰흑미' 대통령 설 선물에 포함)


전북 부안에서 생산된 김가루입니다. 쌀국수에 고명으로 얹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쌀국수가 두 개 들어 있습니다. 충남 부여쌀로 만들었답니다.


찰 현미랍니다. 강원 영월산인데, 찰지고 밥맛이 좋으며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설명도 붙어 있습니다.


전남 보성에서 생산된 검은콩에는 몸에 좋은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이 많고 항산화 효과가 높아 노화예방에 좋답니다. 이 콩을 어떻게 조리하는 지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안에 있는 카드에는 '근하신년'이라는 한자와 함께 '신묘년 새해 온 가족이 행복하고 바라는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인사말이 있습니다. 곡물을 담은 유리용기 사용방법도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눈으로 감상한 후, 더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가게'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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