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매립장, 소각한 것만 매립하겠다 약속 위반

경남도민일보가 2010년 12월 28일치 4면 기사에서 창원시 진해구 덕산동 덕산매립장에서 생활쓰레기가 소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직매립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 창원시 환경미화과장이 "(직매립을 하지 않고) 소각한 것만 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남도민일보 1월 4일치 4면에 보도가 됐더랬습니다.

그러나 지난 4일 다시 찾은 덕산매립장에서는 생활쓰레기가 여전히 직매립되고 있었습니다.

소각 않고 생활쓰레기 묻은 진해매립장

이날 오후 3시 10분께 덕산매립장에 갔더니 진해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청소차 두 대(96루 4812와 96루 4741)가 번갈아 가며 차체에 실린 쓰레기들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5분만 늦게 갔으면 이들 청소차가 생활쓰레기를 매립장에 그대로 갖다 붓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을 뻔했습니다.

96 루 4812 청소차는 막 쓰레기를 내려놓고 돌아가는 길이었으며 이 청소차가 나가자마자 들어온 96루 4741 청소차도 눈 깜짝할 새에 쓰레기를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4812 청소차가 막 쓰레기를 내려놓고 나오는 모습(위)과 매립장 출구로 향하는 장면.

쓰레기를 붓고 있는 4741 청소차.


청소차에서 내려놓은 쓰레기는 대부분이 불에 타는 것으로 침대 커버, 스펀지, 의자 그리고 공공용 자루에 담긴 생활쓰레기들이었습니다.

4812 청소차는 공공용 쓰레기와 길거리에 불법으로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치웁니다. 4741 청소차는 대형 폐기물 처리장에서 재활용이 안 된다고 분류된 것들을 싣고 옵니다.

왼쪽 앞에 있는 쓰레기는 4741 청소차가 내려놓은 대형폐기물 잔재고 오른쪽 뒤에 있는 부대들은 4812 청소차가 내려놓은 공공 또는 불법 쓰레기입니다.


4741 청소차 운전자는 "하루에 두 번 정도 나르는데 실려온 것은 전부 매립되는 줄 알고 있다"며 "바로 옆에 있는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가려내고 남은 것들을 갖고 온다"고 했습니다.

이 날 창원시 환경미화과장은 "진해 소각장에 들어오는 것은 모두 소각하며 진해 용량으로 안 될 때는 마산소각장과 연계 처리한다"며 "이번 일은 옛 진해시 시절 공공용 쓰레기나 불법 쓰레기 등을 직매립하던 관행이 그대로 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환경미화과장은 이어 "진해구청 담당 과장에게 하루에 얼마나 직매립하는지 등 현황을 파악해 공문으로 알려달라고 해놓았다"며 "공문이 오면 여러 모로 검토해 가능하면 모두 소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진해 주민 한 사람은 9일 "지난 금요일 7일 매립장에 가서 봤더니 직매립이 계속되고 있었다. 다만 며칠만에 한 번씩 복토(覆土:쓰레기를 흙으로 덮음)하던 예전과는 달리 바로바로 복토를 하더라. 계속 보도를 하니까 감추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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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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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1.01.10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훈한 소식이라야 읽은 시민이 함박이 될 텐데,
    진해 소식은 언제나 꿀꿀한 소식이군요.
    진해 구청 좀 잘 하소.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