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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기자는 이 지면을 통해 마산 수정만 매립지에 STX 조선기자재공장이 들어오는 걸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던 수녀와 마을 주민을 만난 적이 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찬반 여부를 떠나 마산시의 '수정만 관련 거짓말'을 밝혀낸 송순호 마산시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뉴타운추진위 찬성논리 들어보니…
이번엔 찬성 쪽이나 마산시의 논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마산시의 경우, 실무책임자인 정규섭 비전사업본부장이 '직을 건 반대주민 20명 주장'으로 사퇴 압박에 놓여 있어서인지 섭외 자체가 쉽지 않았다. 찬성 쪽 주민단체인 '수정뉴타운추진위' 박만도 상임위원장도 16일 오전 10시쯤 트라피스트수녀원 앞 농성장에 나오겠다고 했으나 당일 아침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컨테이너 사무실 1동과 천막, 이동식 간이화장실까지 갖춰진 농성장엔 불교의 '반야심경' 독경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우렁차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박만도 위원장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들렀던 맞은편의 수녀원에서 들어도 귀가 쩌렁쩌렁할 정도였다. 수녀들은 "더운 날에도 불경과 유행가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수녀원 때문에 안된다" 확성기로 불경 틀며 33일째 농성
이처럼 찬성 쪽 주민들의 농성은 반대대책위와 함께 하고 있는 트라피스트수녀원을 겨냥한 것이다. 컨테이너 주변엔 '마산발전 기업유치 수정부터 시작하자', '자식없는 수녀들이 뭘 바라고 반대하느냐', '수녀들은 밥 안먹고 이슬먹고 사느냐'는 글이 적힌 펼침막과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었다.
오전 10시가 넘어 혼자 컨테이너 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이삼연(52) 사무국장을 상대로 STX 기자재공장 유치에 찬성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 국장은 "우리 자녀들을 위한 고용창출과 마을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1단계인 블록공장만 들어와도 500명을 고용하게 된다"면서 "(STX가) 그룹 본사 채용시 우리 자녀들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하고, 현장직에는 가장 우선적으로 취업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또 '마을 발전'에 대해선 "아무래도 대기업이 들어오면 상가나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이고, 인구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삼연 국장은 수정마을에서 낚시점을 하고 있으며, 아내와 함께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둘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음은 그와 일문일답.
-그러나 반대 쪽 주민들은 그런 효과보다도 소음과 분진 등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사실 블록공장이 아닌 완성배 공장이라면 우리도 반대할 것이다. 하지만 블록공장의 소음이나 분진은 아직 공장이 안들어왔으니 모른다. 나중에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이의제기를 하면 된다. 방어벽도 하고 녹지공원도 만들고 한다니까, 최대한 공해를 줄인다고 하니까 믿어야 하지 않겠나.
"월드베스트 대기업 STX를 못믿으면 누굴 믿나"
-그런 약속을 문서로 확실히 받은 게 있나.
△공장이 들어와야 그걸 갖고 의논할 게 아닌가.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 하면 안된다. 신뢰를 갖고 해야 한다.
-그걸 믿는다 하더라도, 어차피 공장 주변에는 사람이 살기 어렵지 않을까?
△공장 주변에는 이주를 시켜주려고 한다.
-어떻게 이주시켜 준단 말인가?
△환지를 하든지, 윗동네나 석곡(수녀원쪽)으로 보내 주든지, 떠나고 싶은 사람은 돈을 받고 가든지…. 세입자에겐 임대아파트도 지어준다고 했다.
-그런 약속도 막상 법적 효력을 갖는 공증을 하자고 하면 안 하겠다고 한다던데….
△우리는 신뢰를 갖고…, 일단 들어와서 해야 한다. 수녀원도 가니 안 가니 확실히 말해주지 않고 있다. 어차피 수녀원 앞으로는 4차선이 나게 되므로 이전해야 할 것이다.
-수녀원에서 왜 반대를 한다고 생각하나.
△처음엔 우리도 반대하긴 했다. 하다 보니 우리가 이걸(뉴타운대책위) 결성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궁지에 몰린) 반대 쪽이 수녀원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수녀원에선 나이 많은 할매들 불쌍하다고 하는데, 우리도 불쌍한 사람들 많다. 우리 본토박이들과 젊은 사람들이 찬성하는 이유는 직장과 자녀 취업, 그리고 침체된 마산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
-조선 산업이 요즘 침체되고 있어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고도 하는데….
△삼성도 50조인가? 5조 원인가 수주 받았다고 하고, STX도 수주 많이 받고 있다는 소문 듣고 있다.
-송순호 의원 말로는 이미 중국 대련에 투자를 해서 마산에는 여력이 없을 거라는데.
△그건 자기 생각이다. STX는 수정만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중국에선 우수한 기술인력 확보가 어렵다.
-혹시 최악의 경우, STX가 땅만 보유하고 있다가 협력업체 등에 잘라서 팔아버린다면 어떻게 하나.
△그렇게 하면 우리가 가만히 안 있는다. 전혀 그럴 뜻이 없다고 본다. 우리는 STX와 일주일에 한 번씩 대책회의를 하고 있어서 잘 안다. 그리고 내일 모레 강덕수 회장과 황철곤 마산시장, 한철수 상공회의소 회장, 김형성 마산발전협의회장 등이 STX 본사에서 만날 스케줄도 잡고 있다.
-이런 농성이나 집회에 STX가 지원도 좀 해주고 있나.
△지원은 전혀 없다. 비용은 주민들이 5만 원, 10만 원씩 찬조하는 걸로 충당하고 있다. 점심도 여기서 해먹고 있다.
-수녀원을 상대로 이런 농성을 하는 게 좀 심한 건 아닌가.
△처음 집회할 땐 우리도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수녀들이 반대 쪽과 다니니까 시민단체나 환경단체, 정당까지 합류를 하게 되고 시끄러워진다. 수녀들만 단독으로 반대한다면 우리도 이렇게 하진 않는다.
-반대하는 사람들끼리 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게 아닌가? 굳이 함께 해선 안되는 이유가 있나.
△어차피 곧 공장이 들어올 것이고, 수녀들만 없으면 반대 쪽도 힘을 못쓸텐데…. 우리가 볼 땐 반대하는 사람은 30세대 쯤밖에 안 된다.
-STX에서 이미 받은 보상금은 얼마나 되나.
△보상금이 아니고, 위로금이다. 발전기금이지. 받은 세대가 320세대 정도 되는데, 1세대에 1200만 원 정도 받았지 아마? 보상금은 피해가 생길 때 요구할 돈이다. 2차 위로금도 준공검사 2개월 후 또 40억 나오게 돼 있다.
"STX 약속 어기거나 땅 매각 땐 우리도 가만 있지 않을 것"
-마산시 정규섭 본부장이 시의회에서 반대주민이 20명뿐이라고 주장해서 문제를 빚었는데.
△그건 말씀을 잘못해서…. 저희에게 보고받아…. 6월초에 산단 지정할 때 보니 20세대쯤 되어보여서 20세대라고 보고했는데, 그걸 정 본부장이 20명으로 잘못 알아듣고 그런 거다.
-찬반 양쪽 주장을 놓고 볼 때, 지금까지 STX가 마산시에 제출한 약속에 법적 구속력이 없고, 약속 이행 시한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법적 구속력을 갖기 위해 문서로 공증을 하자고 해도 하지 않고, 또 시한이 없으니까 차일피일 미루면서 언제 해줄지도 모를 공수표가 될 수 있다는 게 반대 쪽 입장이다. 이에 대해 뉴타운추진위는 어떻게 생각하나.
△매스컴에도 다 나온 것이고, 따라서 그 약속만큼은 지켜야 한다. 그게 안되면 우리도 STX나 마산시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 그래서 일단 들어와야 한다. 안 들어와버리면 헛방이다.
-그래서 확약을 받는 게 좋지 않은가?
△공증은 우리도 생각해봤는데, 공장이 일단 들어와야 되지…. 환경청에서도 그러던데, 공장도 안 들어왔는데, 기업이 이미 40억을 투자했는데, 손해보고 하겠느냐.
-땅 장사만 해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지 않은가?
△그것도 우리가 질문을 했다. 그러나 절대 팔고 떠나려는 게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 대기업이 주민을 속이고 그런다면 엄청난 데미지를 입을 것이다. 월드베스트라고 해가지고 세계적으로 알려진 회사인데, 그 회사가 거짓말을 한다면 인터넷이고 뭣이고 월드베스트 사기꾼이라고 규탄 나서면 어떻게 하겠느냐. 땅 장사를 한다면 우리 뉴타운추진위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뉴타운추진위 찬성논리 들어보니…
이번엔 찬성 쪽이나 마산시의 논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마산시의 경우, 실무책임자인 정규섭 비전사업본부장이 '직을 건 반대주민 20명 주장'으로 사퇴 압박에 놓여 있어서인지 섭외 자체가 쉽지 않았다. 찬성 쪽 주민단체인 '수정뉴타운추진위' 박만도 상임위원장도 16일 오전 10시쯤 트라피스트수녀원 앞 농성장에 나오겠다고 했으나 당일 아침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컨테이너 사무실 1동과 천막, 이동식 간이화장실까지 갖춰진 농성장엔 불교의 '반야심경' 독경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우렁차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박만도 위원장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들렀던 맞은편의 수녀원에서 들어도 귀가 쩌렁쩌렁할 정도였다. 수녀들은 "더운 날에도 불경과 유행가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수녀원 때문에 안된다" 확성기로 불경 틀며 33일째 농성
오후 6시까지 하루종일 불경과 유행가를 틀며 수녀원에 항의하고 있는 수정만뉴타운추진위의 농성장.
이처럼 찬성 쪽 주민들의 농성은 반대대책위와 함께 하고 있는 트라피스트수녀원을 겨냥한 것이다. 컨테이너 주변엔 '마산발전 기업유치 수정부터 시작하자', '자식없는 수녀들이 뭘 바라고 반대하느냐', '수녀들은 밥 안먹고 이슬먹고 사느냐'는 글이 적힌 펼침막과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었다.
오전 10시가 넘어 혼자 컨테이너 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이삼연(52) 사무국장을 상대로 STX 기자재공장 유치에 찬성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 국장은 "우리 자녀들을 위한 고용창출과 마을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1단계인 블록공장만 들어와도 500명을 고용하게 된다"면서 "(STX가) 그룹 본사 채용시 우리 자녀들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하고, 현장직에는 가장 우선적으로 취업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또 '마을 발전'에 대해선 "아무래도 대기업이 들어오면 상가나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이고, 인구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서 인터뷰 중인 수정뉴타운추진위 이삼연 사무국장.
이삼연 국장은 수정마을에서 낚시점을 하고 있으며, 아내와 함께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둘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음은 그와 일문일답.
-그러나 반대 쪽 주민들은 그런 효과보다도 소음과 분진 등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사실 블록공장이 아닌 완성배 공장이라면 우리도 반대할 것이다. 하지만 블록공장의 소음이나 분진은 아직 공장이 안들어왔으니 모른다. 나중에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이의제기를 하면 된다. 방어벽도 하고 녹지공원도 만들고 한다니까, 최대한 공해를 줄인다고 하니까 믿어야 하지 않겠나.
"월드베스트 대기업 STX를 못믿으면 누굴 믿나"
-그런 약속을 문서로 확실히 받은 게 있나.
△공장이 들어와야 그걸 갖고 의논할 게 아닌가.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 하면 안된다. 신뢰를 갖고 해야 한다.
-그걸 믿는다 하더라도, 어차피 공장 주변에는 사람이 살기 어렵지 않을까?
△공장 주변에는 이주를 시켜주려고 한다.
-어떻게 이주시켜 준단 말인가?
△환지를 하든지, 윗동네나 석곡(수녀원쪽)으로 보내 주든지, 떠나고 싶은 사람은 돈을 받고 가든지…. 세입자에겐 임대아파트도 지어준다고 했다.
-그런 약속도 막상 법적 효력을 갖는 공증을 하자고 하면 안 하겠다고 한다던데….
△우리는 신뢰를 갖고…, 일단 들어와서 해야 한다. 수녀원도 가니 안 가니 확실히 말해주지 않고 있다. 어차피 수녀원 앞으로는 4차선이 나게 되므로 이전해야 할 것이다.
지난 집회와 농성 과정을 설명하는 이삼연 사무국장.
-수녀원에서 왜 반대를 한다고 생각하나.
△처음엔 우리도 반대하긴 했다. 하다 보니 우리가 이걸(뉴타운대책위) 결성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궁지에 몰린) 반대 쪽이 수녀원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수녀원에선 나이 많은 할매들 불쌍하다고 하는데, 우리도 불쌍한 사람들 많다. 우리 본토박이들과 젊은 사람들이 찬성하는 이유는 직장과 자녀 취업, 그리고 침체된 마산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
-조선 산업이 요즘 침체되고 있어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고도 하는데….
△삼성도 50조인가? 5조 원인가 수주 받았다고 하고, STX도 수주 많이 받고 있다는 소문 듣고 있다.
-송순호 의원 말로는 이미 중국 대련에 투자를 해서 마산에는 여력이 없을 거라는데.
△그건 자기 생각이다. STX는 수정만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중국에선 우수한 기술인력 확보가 어렵다.
-혹시 최악의 경우, STX가 땅만 보유하고 있다가 협력업체 등에 잘라서 팔아버린다면 어떻게 하나.
△그렇게 하면 우리가 가만히 안 있는다. 전혀 그럴 뜻이 없다고 본다. 우리는 STX와 일주일에 한 번씩 대책회의를 하고 있어서 잘 안다. 그리고 내일 모레 강덕수 회장과 황철곤 마산시장, 한철수 상공회의소 회장, 김형성 마산발전협의회장 등이 STX 본사에서 만날 스케줄도 잡고 있다.
보통 농성장엔 보기 드문 이동식 간이화장실도 갖춰져 있다.
-이런 농성이나 집회에 STX가 지원도 좀 해주고 있나.
△지원은 전혀 없다. 비용은 주민들이 5만 원, 10만 원씩 찬조하는 걸로 충당하고 있다. 점심도 여기서 해먹고 있다.
-수녀원을 상대로 이런 농성을 하는 게 좀 심한 건 아닌가.
△처음 집회할 땐 우리도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수녀들이 반대 쪽과 다니니까 시민단체나 환경단체, 정당까지 합류를 하게 되고 시끄러워진다. 수녀들만 단독으로 반대한다면 우리도 이렇게 하진 않는다.
-반대하는 사람들끼리 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게 아닌가? 굳이 함께 해선 안되는 이유가 있나.
△어차피 곧 공장이 들어올 것이고, 수녀들만 없으면 반대 쪽도 힘을 못쓸텐데…. 우리가 볼 땐 반대하는 사람은 30세대 쯤밖에 안 된다.
-STX에서 이미 받은 보상금은 얼마나 되나.
△보상금이 아니고, 위로금이다. 발전기금이지. 받은 세대가 320세대 정도 되는데, 1세대에 1200만 원 정도 받았지 아마? 보상금은 피해가 생길 때 요구할 돈이다. 2차 위로금도 준공검사 2개월 후 또 40억 나오게 돼 있다.
"STX 약속 어기거나 땅 매각 땐 우리도 가만 있지 않을 것"
-마산시 정규섭 본부장이 시의회에서 반대주민이 20명뿐이라고 주장해서 문제를 빚었는데.
△그건 말씀을 잘못해서…. 저희에게 보고받아…. 6월초에 산단 지정할 때 보니 20세대쯤 되어보여서 20세대라고 보고했는데, 그걸 정 본부장이 20명으로 잘못 알아듣고 그런 거다.
-찬반 양쪽 주장을 놓고 볼 때, 지금까지 STX가 마산시에 제출한 약속에 법적 구속력이 없고, 약속 이행 시한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법적 구속력을 갖기 위해 문서로 공증을 하자고 해도 하지 않고, 또 시한이 없으니까 차일피일 미루면서 언제 해줄지도 모를 공수표가 될 수 있다는 게 반대 쪽 입장이다. 이에 대해 뉴타운추진위는 어떻게 생각하나.
△매스컴에도 다 나온 것이고, 따라서 그 약속만큼은 지켜야 한다. 그게 안되면 우리도 STX나 마산시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 그래서 일단 들어와야 한다. 안 들어와버리면 헛방이다.
-그래서 확약을 받는 게 좋지 않은가?
△공증은 우리도 생각해봤는데, 공장이 일단 들어와야 되지…. 환경청에서도 그러던데, 공장도 안 들어왔는데, 기업이 이미 40억을 투자했는데, 손해보고 하겠느냐.
-땅 장사만 해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지 않은가?
△그것도 우리가 질문을 했다. 그러나 절대 팔고 떠나려는 게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 대기업이 주민을 속이고 그런다면 엄청난 데미지를 입을 것이다. 월드베스트라고 해가지고 세계적으로 알려진 회사인데, 그 회사가 거짓말을 한다면 인터넷이고 뭣이고 월드베스트 사기꾼이라고 규탄 나서면 어떻게 하겠느냐. 땅 장사를 한다면 우리 뉴타운추진위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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