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 여러분들께 긴요한 정보를 드립니다. 저, 엊그제 서울 가던 길에 환승을 위해 기다리던 동대구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다 걸렸습니다. 경찰관이었습니다. 저는 마산에서 서울 갈 때 밀양역이나 동대구역에서 환승을 하는데요. 아직 마산에서 바로 출발하는 KTX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담배를 즐기는 저로선 환승역에서 잠시 내려 기다리는 게 훨씬 즐겁습니다. 담배를 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세 시간 넘게 기차 안에서 참아야 하는데, 금단 증세로 어떤 짓을 벌일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밀양역이나 동대구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물론 플랫폼도 금연구역이긴 하지만, 사람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냥 살짝 피우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