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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 돈은 별로 안 됐네 되짚어 보니 제가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 단장으로 발령받은 때가 2011년 9월 20일이네요. 물론 시민사회부 데스크 노릇을 하던 때인 7월 어름부터 제 명함에는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 단장'이라는 직책이 찍혀 있기는 했습니다만. 올 한 해를 보내면서 지난 일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 처음 하는 일이고, 또 '갱상도 문화학교'가 별도 법인으로 사회적 기업 창업을 목표로 삼고 있기에 기록을 남긴다는 차원에서도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1. 합천 활로 스토리 콘텐츠 제작 사업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합천 활로 스토리콘텐츠 제작 사업'입니다. '합천 활로(陜川 活路)'는 "합천의 관광지들을 연계한 루트화 전략의 컨셉트로서 관광객이 느끼고 체험하고자 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 더보기
갱상도 문화학교와 함께 누린 습지의 가을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이 주관하는 2011 갱상도 생태·역사기행의 두 번째 탐방지는 창녕 우포늪(소벌)과 김해 화포천 일대였습니다. 10월 7일(금) 오전 9시 30분 경남도민일보 앞에서 30명이 모여 전세 버스를 타고 달렸지요. 일행 가운데 셋은 창녕 우포늪에서 합류했답니다. 일행 가운데 몇몇은 먹을거리까지 준비해 왔습니다. 심은아 씨는 달걀을 60개 삶아왔고 이규복 씨는 감귤을 50개 남짓 가져왔습니다. 단감 농장을 하는 박선희 씨는 단감을 두 바구니씩이나 챙겨왔습니다. 사람들은 고맙고 즐겁게 다들 나눠 먹었습니다. 버스는 10시 30분 창녕 대지면 효정리 창산다리 앞에 멈춰섰습니다. 창산다리는 우포늪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아.. 더보기
갱상도문화학교와 함께 걷는 경남 습지 바닷가 갯벌은 빼고요, 경남에 있는 습지 가운데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창녕 우포늪(소벌)과 창원 주남저수지 그리고 김해 화포천이지 싶습니다. 물론 이 습지들은 잘 알려져 있어서 따로 소개할 필요조차 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습지 구석구석까지 다 알려져 있지는 않고 그것이 또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들 습지의 벌써 알려져 있는 그런 면모 말고 숨은 모습을 이번에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소벌은 사지포(모래벌) 제방에서 주매로 넘어가는 속살로 들어가 봅니다. 주남저수지에서는 도로 건너편에 있는 동판저수지를 둘러보는 것입니다. 주남저수지의 일부인 동판은, 시원스럽고 씩씩한 주남과는 달리 한 쪽에 숨어서 아기자기하고 은근한 맛을 풍깁니다. 화포천.. 더보기
갯벌과 습지, 역사 현장으로 모십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경남도민일보가 요즘 들어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을 만들었습니다.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지역 소통의 활성화 △블로거 탐방단 구성과 활동을 통한 풍성한 지역 스토리 생산 △밀착형·지역형 공정 여행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 △글쓰기와 지역 실정에 맞는 인문학 강의 △문화예술 창작 교육과 실습을 주로 담당하게 됩니다. 완성된 형태는 '추진단' 석 자를 떼어낸 '갱상도 문화학교'이고요, 이 문화 학교를 내년 상반기에 협동조합 형태로 창업하자는 것이 지금 당장 목표입니다. 경남도민일보 사시가 아시는대로 '약한 자의 힘'인 것처럼 저희 문화학교도 사람들로 하여금 여행·문화·예술·교양을 빈부나 나이나 성별에 따른 차이 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을 취지로 삼고 있습니다.. 더보기
김형수 의원 댓글에 담긴 공무원의 생각은? 얼마 전에 경남 김해 봉하 마을 대통령의 길 화포천길을 두고 고치면 좋겠다 싶은 대목을 짚은 글을 올렸더니 고맙게도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원께서 관심 있게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의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더니 민주당 소속으로 삼방동에 사십니다. 댓글 내용은 이렇습니다. 반갑습니다. 김해시 의회 김형수 입니다. 김해와 노무현, 화포천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먼조 좋은글 감사드리고 요 그곳은 김해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장 입니다. 2009년 7월 착공하여 2012년 6월 완공 예정으로 현제 75%의 공정이며 생태탐험 관찰로 4.5km, 생태학습관, 수생식물 식재등 입니다. 목제 데크의 난간은 표준규격이 1.2m이고 조금덜 위험한 곳은 0.3m로 시공 되었습니다. 제방에 심겨진 나무는.. 더보기
노무현 화포천길에 대한 쓴소리 한 마디 5월 19일 경남 김해 봉하 마을에서 대통령의 길 가운데 화포천 길을 거닐었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는지라 봉하 마을에서 화포천 길 들머리까지는 자동차를 몰았습지요. 걷기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다른 일행도 있어서 달리 선택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햇살까지 짱짱해서 조금만 걸어도 그늘이 그리울 지경이었습니다. 화포천 길은 잘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생태주의 관점에서 보면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점들이 이리저리 눈에 띄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5월 14일인가 처음 화포천 길을 여는 행사를 했을 때 문재인 변호사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만족해했다는데, 그럴만했습니다. 야트막하고 그윽하게 펼쳐지는 풍경도 좋았습니다. 바람에 잘게 부서지는 햇살도 좋았습니다. 들머리에 늘어선 쭉쭉 뻗은 양버들들이 펑퍼짐한 습지.. 더보기
강변 쓰레기와 나무에 걸린 비닐을 보는 다른 생각 7월 9일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개비리길을 걸으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강변 낭떠러지에 기대어 자란 나무에 비닐이 걸려 너덜거리고 있습니다. 비닐들은 옛날 강물이 불어넘칠 적에 강물과 더불어 흐르다가 걸린 것입니다. 사진 찍을 당시, 비닐에서 아래 강물까지는 10m도 넘게 떨어져 있습니다. 어쩌면 20m 이상으로도 보였습니다. 강물의 범람은 이처럼 우리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일어납니다. 옛날 제가 이런 사실을 몰랐을 때에는 나무에 비닐이 걸려 펄럭이는 모습을 보면 "일부러 저런 데 흉물스럽게 걸어놓다니 참 할 일 없는 사람도 많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쨌거나, 그 날 이런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까 2006년 11월 김해 화포천을 찾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 때 거기서 이런 제방 모습을 보면서 생각.. 더보기
낙동강이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일까 1. 함안보는 과연 댐이 아닐까 정부가 이른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경남 창녕군 길곡면 함안보(낙동강 살리기 18공구) 공사 현장을 2월 1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임시 물막이를 설치하는 거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둘레에도 술착기로 파헤친 자취가 크게 남아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더욱 많이 현장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사정은 갈수록 더욱 심해졌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골재를 가득 실었거나 아니면 어디엔가 짐을 부려 무게를 줄인 짐차들이 제방 위 도로를 쉴 새 없이 오가고 있었으며 현장 공사를 지원하는 경남1지구건설단 사무실 들도 여기저기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대신 원래 거기에 뿌리내리고 살던 식물은 쓰러지고 꺾여 있었습니다. 그런 풀과 나무에 보금자리를 틀었던 짐승들은 쫓겨나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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