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김일환 사무국장과 함께 도쿄에 와 있다. 일본의 골프장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어제는 일본프레스센터를 방문해 5일간의 취재일정을 조율했고, 오늘 오전엔 일본골프장사업협회(NGK) 고문 겸 이사와 전무를 만나 긴 인터뷰를 했다. 또 오후엔 가나카와현 가와사키시에 있는 한 골프장의 총지배인과 사업부장을 역시 인터뷰하고 클럽하우스와 코스의 잔디 관리실태를 취재했다. 앞으로 토치기현 골프장 담당 공무원과 오타와라시의 시장 인터뷰가 예약돼 있고, 골프장 세 곳이 더 취재일정에 포함돼 있다. 남은 일정에 차질이 없어야겠지만, 나는 이번 취재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한국언론의 일본취재가 쉬운 이유 사실 나는 일본어를 잘 모른다. 그래서 내 힘으로는 절대 이런 약속을 잡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