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담고 있는 경남도민일보는 경남 마산 어린교 오거리에 있습니다. 양덕동인데요, 큰길을 건너면 사보이호텔 있는 쪽 산호동이 됩니다. 점심 때 밥먹으러 길 건너 산호동으로 가곤 하는데요, 어제 사보이호텔 뒤쪽으로 해서 돌아오는데 이런 녀석이 눈에띄었습니다. '추적 60병'. 먼저 눈길이 확 끌리기는 했습니다. 웃음이 머금어지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60병을 다 추적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궁금증도 일었습니다. 색다른 간판이었습니다. KBS가 하는 이 '추적 60병' 옆에, MBC의 '주당 수첩'이나 SBS의 '그것이 마시고 싶다' 같은 것들이 나란히 있으면 더 어울리겠다는 터무니없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올려보는 글과 그림입니다. 이러고 보니 1997년에 '6월 항쟁' 10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