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일요일 저희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진행하는 어린이·청소년 여행 체험이 있었습니다. 야생차로 이름 높은 하동의 매암다원으로 가서 전통차 체험을 하고 섬진강을 걸었습니다. 이날 매암다원 차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여섯이었는데 하나 같이 수준 높고 잘 준비돼 있었습니다. 아마 굳이 돈으로 치자면 5만원 어치는 넘고도 남음이 있을 지경이었습니다. 저는 이 날 아이들 체험을 거드느라, 그리고 아이들 물놀이 장소 지키느라 홍차 만들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이들을 도우면서, 어떻게 만드는지는 익힐 수 있었습니다. 먼저 찻잎을 두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치 뭉칩니다. 이 때 찻잎은 하루 정도 그늘에서 시들린(시들게 한) 것들입니다. 그렇게 해서 두 손으로 힘을 주어 꾹꾹 누릅니다. 스무 차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