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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향 2

시향 연주자들이 본 베토벤 바이러스

클래식 음악과 오케스트라를 다룬 드라마 가 공전의 히트를 치며 마지막회로 치닫고 있다. 덕분에 클래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고, 공연장을 찾는 관객도 늘고 있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가 인기를 끈 이후부터 일반 시민의 회원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엔 월 열 대여섯 명이던 회원가입이 드라마 이후엔 60~70명으로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시립교향악단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대중의 높아진 관심에도 불구, 의외로 시향 단원들의 급여나 근로조건에 대한 실상은 알려져 있지 않다. 겉으론 화려하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고 있는 직종이 교향악단 연주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시향에 소속돼 있는 단원들은 드라마의 성공에 크게 고무돼 있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옥에 티, 그래도 고맙다

한 며칠동안 시립교향악단(시향)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속에 나오는 시립교향악단을 보면서 실제 현실 속의 시향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어제(6일)는 창원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정치용)이 87회 정기연주회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창원시향은 드라마가 시작되기 한참 전인 5월부터 베토벤 시리즈를 해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 다섯번째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4번과 교향곡 제8번이 연주되었습니다. 공연은 감동적이었습니다. 공연 직전 시향 관계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재미있는 말을 들었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4회분에서 지휘자 강마에(김명민 분)가 오보에 연주자인 김갑용(이순재 분)에게 "리드에 참외씨 걸려있을 겁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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