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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장어 2

진주사람은 남강 장어골목에 안 간다?

얼마 전 경남 진주의 남강변 장어구이집에 대한 맛집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여름철 보양식 진주장어의 담백한 맛) 엊그제 또 진주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진주에서 사는 처남과 동서들을 만났는데, 제가 남강다리 밑에 장어구이나 먹으러 가자고 제안을 했죠. 그랬더니 진주에서 살고 있는 동서 왈, "진주사람들은 남강다리 밑 장어집에 안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죽은 장어 구워먹는 게 뭐 맛있냐"고 반문하더군요. 거긴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네요. 그러면서 안내해준 집이 바로 상봉동 진주보건대 정문 옆에 있는 이 집이었습니다. 3만 원짜리 중간 걸로 시킨 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삶은 달걀과 부침, 그리고 구수한 장어국이 나왔습니다. 이것만 다 먹어도 배부를 것 같네요...

맛집 기행 2008.08.21

여름철 보양식 진주장어의 담백한 맛

지난 주말 취재차 진주에 다녀왔습니다. 1박2일 일정이었는데요. 경남 진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있습니다. 육회를 얹어주는 진주비빔밥이나 육전이 올려진 진주냉면도 꼭 먹어봐야 하고, 중앙시장 안에 있는 제일식당의 해장국도 먹을만 하죠. 그러나 술 한 잔이 생각난다면 마산통술집에 비견되는 진주실비집이나, 진주성 앞 남강변의 진주장어구이가 제격입니다. 요즘 같은 삼복더위엔 장어가 보양식으로도 좋죠. 특히 남강이 바로 내려다보니는 식당의 2층 창가에서 옛 친구와 장어구이 한 점에 소주 한 잔 걸치면 흥취가 절로 살아납니다. 그 날도 진주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열린 촛불집회 취재를 마치고, PC방에 가서 동영상 두 개를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나니 저녁 10시가 다되어 가더군요. 그제서야 진주에 사는 ..

맛집 기행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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