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점심 즈음에 제가 일하는 경남도민일보에 어떤 분이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오셨느냐 물었더니 ○○교회 목사라고, 신도도 1000명이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물었더니 이야기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제야 눈치를 챘습니다. 아는 사람을 만나러 왔다거나 제보를 하러 왔다거나가 아니었습니다. 선교가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바쁘기도 했지만 그 때부터 저는 좀 바쁜 티를 내었습니다. 개신교의 강압적 선교 뿌리치는 방법을 저는 세 가지 알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효과가 가장 뛰어나지만, 거짓말을 해야 한다는 점이 좀 걸립니다. 저는 교적(敎籍)이 천주교에 있거든요. 다음은 ‘다른 종교가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