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일 주주총회를 끝으로 전무이사직을 마친 김주완입니다. 아직 계약직으로 할 일이 좀 남아 있지만, 정규직으로선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1990년 3월 기자질을 시작한지 햇수로 32년이 되었군요. 그중 22년을 경남도민일보에서 일하면서 참 많은 덕을 입었습니다. 기자의 가장 큰 행복은 ‘소신대로 마음껏 취재할 자유’를 보장받는 데서 나옵니다. 그런 점에서 경남도민일보는 저에게 최고의 직장이었습니다. 또한 도덕성과 기자윤리에서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는 언론사에서 일한다는 것도 저에겐 엄청난 자부심이었습니다. 그런 언론사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무한한 영광이었고요. 2010년 몇 개월간 잠시 회사를 떠났다가 돌아왔을 때 따뜻하게 맞아준 동료들에게도 큰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