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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

봄비 온 다음 날 다솔사와 남강 모습 4월 24일 네 번째 수요일은 비 온 다음날이었습니다. 전날 내린 봄비는 날씨까지 쌀쌀맞았게 만들었데, 이 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천 다솔사를 거쳐 진주 대곡면 한실마을 남강 강가로 생태·역사기행을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비 온 다음날이라는 사실은 여러 모로 좋게 작용했습니다. 다솔사에서는 그동안 묻어 있던 묵은 떼를 말끔하게 씻어낸 전날 비 덕분에 산뜻하고 깔끔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강 강가에서는 덮어썼던 먼지를 빗물에 흘려보낸 나물들을 한 가득 캘 수 있었습니다. 다솔사는 여러 모로 정감이 가는 절간입니다. 크지 않고 자그마해서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 된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들머리에서부터 절간에까지 이르는 길이 아주 빼어난 덕분도 물론 있을 것입니다. 들머리 숲.. 더보기
완전 개방된 통도사 금강계단 양산 통도사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모든 사람에게 완전 개방이 돼 있었습니다. 11월 29일 부처님을 마음으로 뵙기 위해 들렀더니 그랬습니다. 600년대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진신사리를 모셔와 세웠다는 금강계단. 금강계단은 부처님 사리탑을 모신 자리로서 스님이 처음에 계戒를 받는 의식을 행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수(受)계를 해야만 스님이 된답니다. 통도사 으뜸 절간인 대웅전에는 그래서 불상을 모셔 놓지 않고 있습니다. 부처님 진짜 몸이 있는데 그 형상을 따서 새기거나 그린 나무토막 쇳조각 흙덩어리가 무슨 소용이냐, 는 것이지요. 통도사는 그동안 부처님 진신사리 다칠까봐, 아니면 신앙의 대상인 부처님과 일반 신도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금강계단 출입을 금지해 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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