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은 언제, 어디서 봐도 아름답다. 낮에 가까이 가보면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바닷가에서도 일출은 아름답니다. 붉은 햇살이 세상의 더러운 것을 가려주는 효과인 것 같다. 그래서 일출 때 찍은 사진만 보면 마산만은 세계의 어느 항구도시에도 떨어지지 않는 풍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물빛도 그렇다. 한국의 모든 항구도시 중 가장 더러운 게 마산만 수질이지만, 적어도 일출 때의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다행히 이번에 당선된 통합 창원시장은 마산 해변을 시민들이 접근해 즐길 수 있는 워크프론터로 조성하겠다고 한다. 아울러 마산만의 더러운 물을 살리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 아래 사진은 오늘(24일) 새벽 5시 20분부터 찍은 마산의 일출 모습이다. 이상이 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