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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4

지저분한 곳에서도 일출은 아름답다

일출은 언제, 어디서 봐도 아름답다. 낮에 가까이 가보면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바닷가에서도 일출은 아름답니다. 붉은 햇살이 세상의 더러운 것을 가려주는 효과인 것 같다. 그래서 일출 때 찍은 사진만 보면 마산만은 세계의 어느 항구도시에도 떨어지지 않는 풍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물빛도 그렇다. 한국의 모든 항구도시 중 가장 더러운 게 마산만 수질이지만, 적어도 일출 때의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다행히 이번에 당선된 통합 창원시장은 마산 해변을 시민들이 접근해 즐길 수 있는 워크프론터로 조성하겠다고 한다. 아울러 마산만의 더러운 물을 살리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 아래 사진은 오늘(24일) 새벽 5시 20분부터 찍은 마산의 일출 모습이다. 이상이 2010년..

가본 곳 2010.07.24

날마다 다른 아파트 베란다의 일출

얼마 전 제가 사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여명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넋을 잃은 적이 있다는 포스팅을 한 바 있습니다. (관련 글 : 우리집 베란다에서 본 아침의 여명) 그 후 아침에 일찍 눈을 뜨는 날이면, 베란다에 나가 여명과 일출을 감상하는 게 생활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보는 것이나, 해수욕장에서 보는 것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보는 것이나 다를 바 없더군요. 정말 신비로운 것은 매일 아침 같은 방향에서 뜨는 태양이라도 그 일출의 자태는 하루하루가 다 다르다는 겁니다. 어쩌면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렇게 경이로운 일출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게 대단한 특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런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은 좀 열받..

우리집 베란다에서 본 아침의 여명

오늘 우연히 새벽 4시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습관대로 모닝담배를 빼어물고 이곳저곳 인터넷을 둘러보던 중 문득 베란다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아니, 그런데 지난 8년동안 이 아파트에서 살아오면서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여명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집은 동향이어서 아침에 조금만 일찍 눈을 뜨면 일출을 보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가 올 전조인지 하늘의 구름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한동안 멍하니 구름과 구름 사이 빛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가 문득 사진을 찍어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찍은 사진이 아래의 모습입니다. 참 재미있지 않나요? 8년간 살아온 집에서 계속 보아온 풍경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었습니다. 서기 2009년 8월 27일 목요일 새벽 5시 53분부터 56..

아파트 발코니에서 본 일출

저는 마산 산호동 삼성타운이라는 아파트에 삽니다. 대개 아파트는 큰 평수가 있는 동의 전망이 좋게 마련인데, 우리 아파트는 특이하게도 제일 작은 평수(24평)인 저희 동의 전망이 가장 좋습니다. 아침마다 일출을 볼 수 있고, 좀 멀긴 하지만 마산만 바다도 보입니다. 언제 한 번 일출 광경을 사진으로 담아봐야 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수 년동안 실행을 않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야 찍어 봤습니다. 흔들릴까 싶어 삼각대를 받치고 찍었습니다. 절망 사회에서 길 찾기(현장 1) 상세보기 편집부 지음 | 산지니 펴냄 는 변화하는 진보가 가야 할 길을 시시각각 모색하고, 그것을 현장에서 찾는다는 것을 모토로 삼은 무크지『현장』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두 꼭지의 좌담과 현장 활동가 6인의 글을 통해 노무현 정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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