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 곳

지저분한 곳에서도 일출은 아름답다

기록하는 사람 2010. 7. 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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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은 언제, 어디서 봐도 아름답다. 낮에 가까이 가보면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바닷가에서도 일출은 아름답니다.

붉은 햇살이 세상의 더러운 것을 가려주는 효과인 것 같다. 그래서 일출 때 찍은 사진만 보면 마산만은 세계의 어느 항구도시에도 떨어지지 않는 풍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물빛도 그렇다. 한국의 모든 항구도시 중 가장 더러운 게 마산만 수질이지만, 적어도 일출 때의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다행히 이번에 당선된 통합 창원시장은 마산 해변을 시민들이 접근해 즐길 수 있는 워크프론터로 조성하겠다고 한다. 아울러 마산만의 더러운 물을 살리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

아래 사진은 오늘(24일) 새벽 5시 20분부터 찍은 마산의 일출 모습이다.


이상이 2010년 7월 24일 마산만의 일출이다. 사진의 색상이 조금씩 달라보이는 것은 모드를 약간씩 달리 찍어봤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한낮에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 역시 멀리서 보니 그런대로 깨끗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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