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경제에 대해선 완전 문외한이다. 내가 재직 중인 경남도민일보사 주식 1800주(2000주인가?)를 갖고 있지만, 다른 회사 주식은 어디서 어떻게 사서 어떻게 파는지도 모른다. 주택담보대출로 청약해둔 아파트가 있지만, 한 달에 이자가 얼마나 나가는지도 모른다. 괜히 알게 되면 골치만 아플 것 같아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이자를 한 번도 챙겨보지 않았다. 다만 지역 신문시장이 하도 어렵기 때문에 광고시장 추이를 알기 위해서라도 경제동향은 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아고라에서 경제동향을 정확히(?) 예측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미네르바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을 때도 나는 그의 글을 한 번도 찾아 읽지 않았다. 왜?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미네르바의 예측 정도는 나도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