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민주의 2

주대환 "마침내 좌우대결의 시대가 왔다"

마산 출신의 진보정치 사상가인 주대환 씨(55·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장, 이후 존칭 생략)가 다시 마산·창원을 떠난다. 그는 오는 26일 가족과 함께 서울 수유리에 얻어놓은 전셋집으로 이사할 계획이다. 그에게 떠나는 이유를 묻자 "그냥 튀는 거지 뭐"라고 대답했다. 1980·90년대 수도권에서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운동을 하다 여러번 감옥에도 다녀온 그는 1994년 심신이 지친 상태로 마산으로 돌아온 후에도 줄곧 진보정당운동에 매진해왔다. 그동안 세 번이나 직접 선수(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그는 "그동안 엉뚱한 일을 많이 벌여 주위에 민폐도 많이 끼쳤고, 사람들에게 빚도 지고, 은혜도 받았는데, 그걸 갚을 길이 없으니 튀어버리는 거지 뭐"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런 식으로 '튀어' 서울로 떠난 것은 처음이 ..

유럽은 대학까지 학비 공짜인 거 아세요?

동료 기자들과 술을 마시던 중 프랑스와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사회민주주의' 체제임을 모르는 기자가 의외로 많다는 걸 알고 놀란 적이 있었다. 기자라고 모든 걸 다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심지어 정치부 기자 중에서도 '사회민주주의'라는 용어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 그 뒤부터 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넌지시 유럽 국가들의 높은 복지혜택과 무상교육을 소개하고 반응을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혹시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네덜란드, 벨기에, 핀란드 같은 나라에서는 대학까지 학비가 공짜인 거 아세요? 학비 뿐 아니라 대학생에게 주거지원금까지 주는 나라도 있대요." 이에 대한 반응도 놀라웠다.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