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간지 을 읽던 중 딱 걸리는 단어가 있었다. '진보 언론'이라는 말이었다. 주진우 기자가 쓴 '검찰과 언론의 최열(환경재단 대표) 죽이기' 관련 기사에서 "경향신문·한겨레 등 진보 언론"이란 표현이 나왔다. 또 고재열 기자가 쓴 '친노는 아직 상중 울기 바쁘다'라는 기사도 '조·중·동'과 대비하여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 등 진보 언론"으로 표현했다. 그런데 뿐만이 아니었다. 언론비평전문지 에도 보니 경향·한겨레를 일컬어 '진보 언론'이란 수식어가 일상화해 있었다. 심지어 이 신문의 기사를 보니 민주노총도 두 신문을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작년 2월 에 대한 구독운동을 결의하면서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이 "진보 언론들에게 민주노총이 뭔가 힘이 될 수 있는 연대 사업을 해 보자…"라고 말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