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완……. 김주완은 저 김훤주에게 안성맞춤 버팀돌이었습니다. 먼저 김주완은 저의 1999년 경남도민일보 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1998년 겨울 경남도민주주신문 창간 작업이 한창일 때, 저는 지역 운동의 선배 한 명에게서 '니가 들어가서 일해 볼만한 신문이 생기니까 시험 한 번 쳐 봐라'는 말을 듣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999년 2월인데, 한겨레신문에 조그맣게 난 경남도민주주신문 1기 공채 광고를 보고 평소 안면이 있던 그리고 도민주주신문 창간 작업을 하던 김주완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합니다. 여기서 저는 '제가 들어가서 일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고 김주완은 '개인적으로 크게 반긴다. 나이 제한이 없으니까 꼭 시험을 쳐라'고 답해 줬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시험을 거쳐 공채 1기로 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