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를 즐겨 타면 공해도 적어지고 에너지도 덜 들고 교통비 지출도 줄어듭니다. 여러모로 도움되는 시내버스 타기와 가벼운 여행을 연결해 보는 '시내버스 타고 우리 지역 10배 즐기기' 두 번째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저도(猪島)입니다. 마산이 가포만을 비롯해 매립이 많이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덕동 너머 서쪽으로는 여전히 해안선이 아름답습니다. 가서 보면 더 잘 아시겠지만, 마산역광장에서 저도연륙교까지 80~100분 간격으로 오가는 61번 시내버스는 그런 바닷가를 오롯이 보여준답니다. 그래서요, 저는 행여 가까운 사람이랑 다투거나 해서 기분이 '거시기'할 때는 이 61번 버스를 타 보십사 권하고 싶습니다. 수정~반동(욱곡)~저도연륙교를 지나는 길은 잔잔한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들로 아늑합니다. 이렇듯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