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1일에도 아들녀석과 둘이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2월 31일 출발하여 1월 1일 등반을 하고 돌아오는 여정이었는데요. 목적지는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이었습니다. 늦었지만 기록차원에서 올려둡니다. 저는 차가 없는지라 시외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마산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주행 버스를 타니 두 시간 반 가량 걸리더군요. 전주에서 다시 진안 가는 버스는 40분 가량 걸렸습니다. 느지막히 출발했던지라 진안읍에 당도하니 오후 5시 30분이었습니다. 터미널에서 잠시 망설였습니다. 마이산 아래 북부터미널 근처에서 잘 것인가, 아니면 읍에서 자고 내일 아침 마이산으로 갈 것인가. 아무래도 산 아래에서 자는 게 여행 기분을 내는 데는 제격일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거긴 민박이 많다고 하니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