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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협

3월에 생각해 보는 3·15기념사업회 3월 8일 금요일 저녁에 3·15의거 기념일을 앞두고 이은상과 3·15의거기념사업회를 얘기해 봤습니다. MBC경남의 라디오 광장에서였습니다. 제가 김상헌 기자랑 하는 이 꼭지를 두고 ‘세상 읽기’라 하는군요. -------------------------------- 김상헌 : 3월입니다. 3월이 왔습니다. 날씨가 예전 같지 않게 확 풀렸습니다. 거리에는 화사한 옷차림들이 꽤 넘쳐나는데요, 창원에 사는 사람들 마음 한 쪽 구석에는 어째 좀 찜찜하고 신산한 느낌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김훤주 : 5월이 광주에서 특별하듯이 우리 창원의 마산에서는 3월이 특별합니다. 1960년 3월 15일 3·15의거가 마산에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엄청난 부정 선거를 규탄하기 위해 마산시민들이 들.. 더보기
죽은 이은상을 욕보이는 문인들 2009년 1월 마산문인협회(회장 강호인)와 경남시조시인협회(회장 서일옥)는 '마산'문학관을 '노산'문학관으로 바꾸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결정했습니다. 알려진대로, '노산(鷺山)'은 이은상(1903~1982) 시조시인의 호입니다. 이은상은 일제 강점기 시조부흥운동에 앞장섰으며, 1940년대에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일제에 붙잡혀 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실에다 언젠가부터 이은상이 쓴 '가고파'가 마산 대표 작품으로 슬그머니 자리잡은 현실이 더해졌습니다. 마산문협이 대표적인데, 이런 사실을 근거로 이은상을 기리려는 움직임을 줄곧 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산문협은 올해 초 "회원 112명 가운데 97.32%인 109명이 '노산문학관'에 찬성하고 반대는 3명뿐이다"고 공개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반대.. 더보기
민주항쟁 팔아먹는 비겁한 글쟁이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인간형이 있다. 실제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일이지만, 안 그런 척 하기 위해 이상한 논리(사실은 궤변)를 내세우는 인간들이다. 나는 이런 사람을 '비겁하다'고 부른다. 물론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 그 자체를 나무랄 순 없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기 이익에 충실한 이를 일컬어 '성실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소위 사회지도층 내지는 지식인이라는 인간들의 위선적인 언행이다. 겉으로는 그럴듯한 논리와 명분을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철저히 자신의 작은 이익에 집착하는 인간들. 더군다나 글을 써서 대중을 깨우치거나 감화하려는 명색이 글쟁이라는 인간들의 이중적인 행태는 역겹기조차 하다. 내가 몸담고 있는 기자사회에도 그런 인간들은 있다. 기자가 취재원.. 더보기
실리지 못한 글 ‘비겁한 글쟁이들’ [김주완의 지역에서 본 세상]‘3·15의거의 도시’ 마산은 지금… 마산은 1960년 4·19혁명을 촉발시킨 ‘3·15의거’의 도시다. 1979년에는 부산과 함께 ‘부마민주항쟁’을 일으켜 박정희 독재에 조종을 울린 도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마산시민들은 오래 전부터 마산을 ‘민주성지’라고 부르며 자랑으로 삼아왔다. ‘민주성지 마산’의 대표적인 민간단체 중 ‘사단법인 3·15의거기념사업회’라는 곳이 있다. ‘3·15의거 희생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사업과 3·15의거 정신을 영구히 계승 발전시키는 일’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다른 지역의 비슷한 ‘기념사업회’들이 대개 그러하듯, 마산의 이 단체도 ‘정신을 계승·발전’하는 일 보다 ‘기념’에만 치우쳐 오히려 3·15정신을 박제화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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