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이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YMCA전국연맹이 공동주관한 태국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아시아의 좋은 친구들 라온아띠 태국팀'이란 프로그램이었다. 봉사활동이라고는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종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인 듯 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태국의 대학생들이 홈스테이 팀에 배치되어 의사소통을 도왔다고 하니 말이다. 게다가 봉사활동이라고 해봐야 독거노인의 집 청소를 해준 정도였다고 한다. 부모와 동행하지 않고 생전 처음으로 해외 체험을 하고 온 아들녀석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이것저것 물어봤다. 순전히 내가 궁금해서 물어본 거였는데, 그냥 듣기 보다는 영상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해두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이 역시 녀석의 삶의 기록이니까... 8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