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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43

사찰서 뛰어놀고 갯벌서 뒹굴고 신나게 공부

[토요동구밖교실] (3) 마산·사천 ◇역사탐방 마산 의림사~창동·오동동 근대역사유적의림사 단아한 절간과 계곡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창동·오동동서 마산형무소터·소녀상 인증샷 '호응' 2017년 4월 22일 역사탐방은 마산으로 갔다. 행복한·성원·완월·누리봄다문화·진해용원 지역아동센터가 함께했다. 마산·창원·진해가 창원시로 통합된지 7년이 지났지만 저마다들 여전히 제각각이다. 진해 아이들은 마산을 다른 지역으로 여기고 마산 아이들은 진해를 다른 지역으로 여긴다. 역사탐방을 통해 자기가 사는 통합 창원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먼저 의림사를 찾았다. 의림사 앞에 천년고찰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고풍스러운 모습은 찾기 어렵다. 하지만 별 기대 없이 가면 아기자기한 주변 계곡이며 단아한 전각에 감탄..

봄기운 누리며 몸으로 기억해요

[토요동구밖교실] (2) 통영·합천 ◇ 역사 탐방=통영 통제영~삼덕항통제영 곳곳 돌며 호기심 반짝당포성 올라 풍경에 감탄하기도기억 남는 한 가지 저마다 달라 대산·굳뉴스·여수룬·회원한솔·옹달샘·마산상남 6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역사탐방이 2017년 3월 25일 통영을 찾았다. 언제부턴가 '통영' 하면 미륵산케이블카가 떠오른다. 아니나 다를까 통영 간다니 여기저기 케이블카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친구들, 꿈 깨시라. 우리는 시시하게 케이블카 타러 안 간다. 통제영과 당포성으로 간다." 그러자 "통제영이 뭐예요? 당포성이 어디예요?" 물어온다. 통영이 창원에서 1시간밖에 안 되지만 통제영·당포성을 모르는 것은 물론 처음 가보는 친구가 적지 않았다. 역사탐방 아니면 평생 가보지 못할 곳이라며 호기심을..

직업체험도 좋았고 진로 설계도 좋았다

[창원지역청소년진로체험단](3) 10회차 마친 아이들 소감 두산중공업 지원과 창원교육지원청 주관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M.Y. DREAM 청소년 진로체험단은 참여한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고 어떤 반응을 받았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체험단 활동을 전후해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직업과 관련한 태도·능력·행동 세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었다. 당연히 모든 영역 모든 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를 여기에 주섬주섬 주워담을 수도 있겠지만 재미는 별로 없을 것 같다. 대신 참여한 아이들이 마지막 10회차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소감글을 몇 꼭지 소개하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 같다. 학교별로 하나씩 싣기로 한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방..

직업인 만나 진솔 대화에 생생 체험까지

[창원지역청소년진로체험단](2) 소규모 구성으로 경험치 높여 환상 줄이고 진로 설계 꼼꼼히 두산중공업이 지원하고 창원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창원지역 중학교 자유 학기제 M.Y. Dream 청소년 진로체험단' 활동에는 석동중 진전중 창원남중 토월중 4개 학교 87명이 참여했다. 8월 19일 창원남중 발대식으로 시작한 활동은 12월 15일 발표회를 치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다섯 달 가량 진행된 체험단 프로그램은 크게 보면 ①탐색과정 ②체험과정 ③설계과정으로 나뉜다. 프로그램은 학교별로 10회차로 짜였는데 1~3회차는 탐색, 4·6·8회차는 체험, 5·7·9회차는 설계, 마지막 10회차는 종합 마무리였다. 탐색과정은 직업에 대한 자기 가치관 알아보기, 자기가 알고 있는 직업 적어보기, I-CSV(경제사회공유..

사과 한 알에 담긴 시골 할매의 반가움

10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생태교실 ◇역사탐방 밀양 예림서원~밀양박물관 가을의 한가운데로 들어선 10월 역사탐방은 22일에 밀양 예림서원과 밀양박물관으로 떠났다. 두산중공업과 함께하는 토요동구밖교실 아홉 번째 프로그램이다. 창원에 있는 사파보듬·창원상남·민들레·늘푸른·두레·한울 여섯 지역아동센터가 함께했다. "오늘 역사 탐방지가 어딘지 알아요?" 질문을 던지자 올망졸망 꼬마친구들이 한목소리로 "밀양이요!" 한다. 철부지 개구쟁이들이 역사는 무슨~ 그럴 법도 한데 올 한 해 부지런히 역사탐방을 다닌 덕분인지 대답하는 목소리가 제법 다부지다. 가을은 어디로 떠나도 좋은 계절이다. 이 좋은 날 역사는 딱 하나만 머리에 담고 신나게 놀다 오자 했더니 아이들은 신이 났다. 아이와 선생님이 다함께 예림서원 독서..

능지처참형이 부활하면 범죄가 줄어들까

9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생태체험 ◇ 역사탐방 남해 이락사~이순신영상관~남해유배문학관 9월 역사탐방 지역은 남해다. 에디슨·해피타임·메아리·경화·참살이·좋은씨앗교실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일정이다. 섬이라 하면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섬은 아픈 역사를 통째로 품고 있다. 오전은 남해유배문학관을 찾아가고 오후에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3D 화면으로 실감나게 보여주는 이순신영상관과 이락사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24일 떠나는 버스에서 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뭐냐고 물었더니 바다, 해수욕장, 물고기, 미역 등 답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유배'라는 형벌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다.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아이들은 ..

돈, 적성, 보람, 으뜸 가치는 무엇일까?

청소년 진로체험단 1 '내 가치관 알기' 직업탐구 출발점 [창원지역 청소년 진로체험단] (1) 자유 학기제 진로 교육 ◇중학교 자유 학기제는 왜 할까? '창원지역 중학교 자유 학기제 M. Y. Dream 청소년 진로체험단' 활동이 지난 8월 시작되었다. 청소년 진로체험단은 창원지역 중학교 학생들이 자유 학기제를 활용하여 M(ake) Y(our) Dream=My Dream을 해보는 과정이다. 자유 학기제는 중학교 3년 가운데 한 학기(1학년 2학기)를 중간·기말고사 같은 시험 부담 없이 아이들이 꿈과 끼를 찾도록 수업을 운영하는 제도다. 2013년 도입되어 2016학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자유 학기제를 하면 실습·토론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이 늘고 진로탐색·예술체육·동아리 활동이 늘어난다...

주렁주렁 고구마가 왜 가지에 안 달려 있지?

8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 생태체험 □역사탐방 거제 칠천량해전공원전시관~옆개해수욕장 물놀이 8월 27일 역사탐방은 사파 보듬·창원 상남·민들레지역아동센터가 거제도에 딸린 작은 섬 칠천도를 찾았다. 무더운 여름의 끝에 역사탐방과 물놀이를 겸하기 위해서다. 칠천량해전공원 전시관을 들르고 점심을 먹은 뒤 옆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일정이다. 재보다 잿밥에 관심이 더 많은 우리 친구들, 역시나 참여도가 역대 최고였다. 빈자리 없이 버스에 빼곡히 들어앉은 아이들은 원균·배설 등 칠천량해전 얘기는 귓등으로 흘리고 물놀이 기대로 왁자지껄 즐겁다. 칠천량해전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유일한 패전 칠천량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거제도 하면 이순신 장군의 첫 승리 옥포대첩을 더 많이 떠올리고 기억한다...

가장 친근한 역사와 1500년 넘은 역사

7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 생태체험 □ 창원향토자료전시관-함안박물관 해피타임·메아리·에디슨·경화·참살이·좋은씨앗교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7월 16일 역사탐방은 창원과 함안으로 갔다. 버스 안에서 향토자료전시관이 뭐냐고 물어오는 친구들이 있다. 두산중공업 자원봉사 선생님도 창원에 이런 데가 있냐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런저런 곳이라 미리 말하지는 않는다. 그래야 마음껏 상상을 할 수 있을 테니까. 대신 매년 아이들과 함께하는 역사탐방 장소 가운데 반응이 가장 뜨거운 곳이라는 정도만 슬쩍 이야기해 놓는다. 대략 50~60년 전 쓰던 물건들과 그 시절 정치·사회·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모아놓은 데가 창원향토자료전시관이다. 가장 싱싱하고도 친근한 최근 역사를 담고 있는 장소라 하겠다..

6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 생태체험

역사탐방-산청 남사마을 유림독립운동기념관∼목면시배유지전시관 사파보듬·창원상남·민들레·두레·창원늘푸른·한울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한 6월 역사탐방은 산청이었습니다. 산청 하면 사람들은 돌담장이 아름다운 남사 마을을 떠올립니다. 이씨고가 앞 ×모양 회화나무,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이 묵었던 이사재, 아버지를 해치려는 화적의 칼을 몸으로 막아 낸 이윤현을 기리는 사효재, 사효재 마당 500살 넘은 향나무도 퍽 유명하지요. 6월 25일 우리가 찾은 곳은 남사마을에 들어서 있는 유림독립운동기념관이랍니다. 생긴 지 오래지 않아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남사마을에 왜 유림독립운동기념관이 있을까 더러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대 출신들의 항일 의병활동·독립운동이 거세었고 특히 1919년 파리장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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